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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김지하, 황석영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

김지하, 황석영 그리고 파블로 네루다

책장에 김지하, 황석영은 없다.

 

다만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은 한권 있다.(두권인가). 또 파블로 네루다에 관한 소설?

 

김지하, 오적

황석영, 삼포로 가는 길?

 

기억이 희미하다.

 

김지하는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 이후 접해 본 적이 없다. 최근 '못난 시',라고 해서 나왔다는 말은 들은 것 같다.

 

황석영, 언제부턴가 왔다리 갔다리 하길래 손길이 뻗치지 못했다. 왠지 관심을 갖고 읽고 보는 것조차 두려워했는지 모른다.

 

파블로 네루다. 머나먼 칠레, 김지하나 황석영에 비해 낮설다. 예전에 김남주 시인이 파블로 네루다 어쩌구 저쩌구 해서 관심을 갖긴 했지만.

 

요즘들어 김지하, 황석영이 새로운 인물로, 뉴스거리로 등장한다. 문학계의 뉴라이트인가? 갈지가 행보가 그리 반갑지 않다. 이미 갈길이 아닐바에야 가지를 말든지 간 것이 죄스럽고 미안하면 더 이상 말을 하지 말든지 무슨 변명들이 그리도 많은지.

 

"작가는 좌와 우를 오고갈 자유가 있다"

 

과연 그럴까. 그것이 작가에게 주어진 의무가 아닐진대 그렇게 말하므로 그는 작가가 아니다. 작가임을 포기했다고 보아야할까.

 

무릇 작가란, 지금처럼 비정규직이 절규하고, 30원에 목을 매는 세상에서 좌와 우를 오고 갈 자유가 있을까. 작가에게 그럴 자유가 있다니 미학치곤 굉장히 치졸하다. 더럽다. 미학이 아니라 욕망덩어리다.  출세 그 자체다.

 

작가가 정치권과 만날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김지하 모델, 황석영 모델, 그리고 네루다! 문학이나 작가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젠 그들을 버려야 할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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