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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빨치산

 

휴가전에 읽어보겠다는 욕심으로 남도 빨치산을 골랐다.

 

소설이라기 보다 역사책같다. 지리산 중심이 아닌 광주, 전남지역의 빨치산 이야기다. 9. 28 후퇴 시기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리적으로 광주, 전남지역이라 다소 아리송한 것도 있고 전개과정이 약간 더디다. 이제 2권 반쯤 읽었다. 뒤로 갈수록 약간 아는 듯한 이야기들도 있을 법한데. 글쎄다.

 

전쟁 중의 빨치산의 태동 과정과 역사, 산사람들의 생활, 출신지역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점에 있어 소설로 보아야할지, 역사서로 보아야할지. 소설로 보긴에 다소 무겁다. 산사람들의 생활 등이 적나라하게, 그리고 미제과 토벌군들의 무참한 양민학살 등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그쪽 지역 지도를 구해서 펼쳐놓고 읽어도 좋을 듯. 지명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오니 지도까지 펼쳐들고 읽으면 금상첨화. 2권부터는 토벌군의 공격이 아주 구체화되고 있다. 4권 정도에 가면 지리산 쪽으로 집결되는 모양새를 취할 것 같은데 아직 읽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다 읽고 기회를 봐서, 백아산이나 백운산, 모후산 등으로 가야겠다. 월출산은 오래전에 간 기억이 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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