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0/01

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1/05
    지리산(2010.01.02)
  2. 2010/01/05
    눈?
  3. 2010/01/03
    우리이웃....밥줄이야기

지리산(2010.01.02)

신년 산행치곤, 좀 고생했다.

 

새벽 3시에 집에서 출발, 성삼재로 올라가기 위해서, 구례로 갔다. 화엄사를 지나 성삼재로 가는데, 천은사 입구에서

눈의 잔해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할 수 없이 구례시외터미널에 와서 버스를 탈까 했지만, 우라질...11월중순부터 4월초순까지 성삼재로 가는 빠스는 운행중지를 한다.는 안내문

이를 어째.....빠스가 못가는 판국에 내가 어찌...그래도 화엄사쪽으로 해서 함 올라가 싶었지만...어디서 온 젊은이 2명은 화엄사쪼그로 해서 올라갈 모양,

근디 신발하고 영 시원찮아 뵈더군..한명은 운동화, 한명은 구두?

 

이 나이에, 성삼재 오늘 안 가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해서,

 

눈도 감기고, 배도 고프고,

일단 지리산온천에 가서 목욕이나 한 판 때리기로 ㅎㅎㅎㅎ

나오니까 싸락눈이 실실 내리네. 성삼재로 가긴 틀렸다 싶어서

하동 근처의 피아골로 올라가니, 절 입구에서 입장료받고 날도 가물가물해서(실은 불무장등으로 갈까 허서) 포기하고

다시, 화개장터를 거쳐서 쌍계사 윗쪽으로 가니 또 싸락눈이 징하게 내린다. 체인이 없어서 더 가면 나오지도 못할 것 같고

눈속에 파묻혀 일 생길 것 같은, 진짜로 겁먹고 완죤 포기..

 

그래도 가보자 싶어서, 청학동을 거쳐서 거림계곡으로 하여 중산리쪽으로 가니, 길이 녹아서 그런지 산행을 하는지라.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후다닥 비빔밥 한그릇 얻어 걸치고, 아주 가벼얍게 즐겁게, 중산리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에

올랐지롱.

 

칼바위 지나서부터 사람들이 아이젠을 벗는 사람, 다시 신는 사람...난 아이젠을 준비가 안돼 겁이 실실 나더군..그래도...신년 산행인데..

로타리 산장부터는 완전히 눈세상...눈꽃, 눈바람....눈산꾼...천지였다.

올라가는 사람들은 사진 찍는다고 난리고, 로타리에선 뭔가를 끓어먹는다고 난리다.

이 추위에 먹을 것도 없고 해서리...그냥 직행..

 

드뎌, 천/왕/봉.

 

물론, 싸락눈이 내리고, 그 와중에 케이블카 설치 반대 1인 시위라..솔직히 몇몇 사람들은, 이 날씨에 올라오기가 뭐 하니...맘속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바랬을런지도?

그러나 다수의 만은 산꾼들은 고생한다고 격려하고 그러더라구..눈이 오는 관계로 전망을 없었지만 사진을 찍고 눈을 맞으면서 여기에 왜 케이블카를 설치할까, 꼭

해야 하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걱정과 달리, 내려올 때 완전히 스키 탄 기분....남들은 아이젠 땜에 슬슬 내려왔지만 난 아이젠이 없어서.....눈위를 살살 미끄러지면서 더 빨리 내려온 것 같다. 약간 푹신

푹신 거리는 맛이 있어서 푸릎도 덜 아픈 것 같고....뭣보다, 아이젠없이 왕복햇다는 것이 캭~~~그 기분.

 

왕복 10.8킬로미터....둘째날 지리산 산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아직 아무에게도 야기 안 했다. 쓸쓸하게 혼자가서...근디 산행은 원래 혼자가 잼 있다.(비박이 아니라면) 다음번에 이번에 못한 불무장등을 여럿이 갈볼까 생각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눈?

어젠, 비가 오더니....오늘은 말짱하다. 햇빛이 쨍쨍..

온세상이 눈이야기로 가득찬데, 여는 안그렇다. 소한이라고

오랫만에 이름값 한다고..근디 무지 춥다.

맹박이가 연설하기까 더 춥다. 이명박 2년은 ()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우리이웃....밥줄이야기

년말년초....

 

[우리이웃, 밥줄이야기]를 붙잡고 방구석을 헤매다.

 

나에게도 그러한 편견과 눈흘김이 있었을 것.

 

나도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밥줄을 위해, 밥숟가락을 위해 위험하고, 그릇되게 보는 일들, 온갖 괄시와 천대를 받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돌이켜본다.

 

직업엔 귀하고 천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우린 일상생활에서 귀천을 따진다. 그것도 아니 많이..

 

그동안 내안에 잠재된 선입견과 편견, 괄시와 천대가 있었다면 훌훌 털어버려야지.

 

대리운전기사,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 웨이터 등 이런 업종의 이야기도 실렸음 좋았을 것....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