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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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언론 - 참세상]의 [현대차 비정규노조 조합원 노조 옥상 서 자결] 기사
죽음이 아프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강도높은 착취를 두손 뒤로 하고 바라만 보는 현실이 아프다. 비정규직 노동자 류기혁, 그가 죽음으로 알리고자 한 비정규직의 현실이 또 다른 분신과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그리고 간절히. 착취와 그 착취 안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또 다른 차별이 전면에 부각되는 노동현실. 돌파구는 또 어디에 있는지? 슬픔과 질문은 꼬리를 문다.
예언 혹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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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구체제와 혁명'으로 유명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미국의 민주주의I'(1835)의
결론은 다음과 같은 날카로운 예언으로 끝난다.
(상략) 오늘날 세계에는 위대한 두 민족이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러시아인들과 아메리카인들이다. 양자는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성장했다. 인류의 관심이 다른 곳에 쏠려 있는 동안에 그들은 갑자기
선두대열에 끼어들었고 거의 동시에 그들의 존재와 그들의 위대성을 인식했다.
다른 모든 나라들은 거의 자신의 자연적인 한계에 이른 것 같다. 또한 그 들은 자기네들의
세력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 그러나 그들 두 민족은 아직도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다른
모든 민족들은 성장을 중단했거나 지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아가고 있다. 그들만이
끝을 알 수 없는 길을 따라서 쉽게 그리고 신속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메리카인은
자연이 내미는 장애에 대항해서 투쟁한다. 러시아인의 적은 인간들이다. 아메리카인이 황무지와
미개인에 대항해서 싸운다면 러시아인은 모든 힘을 다해서 문명과 싸운다. 아메리카인은
쟁기로 정복하지만 러시아인은 칼로 정복한다. 영국계 아메리카인은 개인의 이익에 의거해서
그의 목적을 달성하고 국민의 매이지 않은 힘과 상식이 제약을 받지 않은 채 발휘되도록 한다.
러시아인은 단 한 사람에게 사회의 모든 권위를 집중시킨다. 아메리카인의 주요 수단은
자유인 반면에 러시아인의 그것은 예속이다. 그들의 출발점은 다르며 가는 길이 같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함께 지구 반쪽의 운명을 각각 지배하도록 하늘의 계시를 받은 듯하다.
나. 번뜩이는 생각, 이런 걸 해야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을텐데. ㅋㅋㅋ 정말 그럴수 있을까?
늦여름 혹은 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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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속 160~190 Km 의 속도로 달리다.
이러다 뒤집히면 인생 종치겠구나 싶지만, 그래도 달린다.
가. 고향집 앞 다리 위에 개구리 녀석이 꼼짝도 하지 않고 여름이 가는 것을 아쉬어 한다.
나. 지금까지 가을은 폐가 숨쉬는 싸늘한 공기에서 먼저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피어있는 한적한 시골 길 코스모스를 보니, 이건 나만의 허무맹랑한 착각이었다.
1. 커피와 담배에 중독되었다. 마셔도 피워도 부족하다. 아니 거품과 연기를 원하는 것이다.
2. 잠들기 전에 항상 죽은 어떤 것들에 감싸인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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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참이슬이 귀뚜라미소리를 너의 옆으로 데려왔고, 호가든이 널 우주로 보냈을테니, 울렁거리는 내음은 Bacard 151 탓이겠구나. long live alcohol, forever with you!!!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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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술이 간이 나빠진다는 지극히 세속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키다니..... 가끔 생각해보면 뭔가 시인이 다단계판매하는거 같지 않냐? 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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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술과 감각을 엮을 수 있다니, 멋진 표현 ^^ 이네요.budpil/ 거의 세단계 이상을 넘나들지 않으니, 그 시인에게 다단계로 성공할 마음이 있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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