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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믿어요

뭔가를 정신없이 하다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어.

마치 늦은 밤 종로 거리를

넋을 잃고 목적없이 걸어갈 때처럼.

 

한참 빠져있을 때에는 잘 모를거야.

가야 할 곳이 쉽게 보이지 않아도

성냥 불빛에만 의존해 찾아야만 하더라도

그 순간이 즐겁고 재미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수 있을 지도 몰라.

 

불빛이 꺼지고 여운처럼 알싸한 냄새와 함께

어둠 속에서 생각하게 되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이 곳은 어디인지.

다시 그 때처럼 타오를 수 있을지.

 

영원한 건 없다고 해도

그 순간이 거짓이라 생각하진 않아.

단지 지금은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뿐일거야.

그 때 그 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 푸하하. 뭐냐 이건;;;

 

 


니넨 말은 좀 하지 말고       
노래나 열심히 하는게 어떨까. :)

♪ 언니네이발관 - 순간을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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