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단상
가령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1. 진행중인 베네수엘라 혁명에 대하여 그 과정과 현실을 잘 분석함으로써 유의미한 지식과 경험과 교훈을 끌어내는 일, 그리고 전세계 변혁운동에 있어서 이 혁명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투쟁을 엄호하는 일.
2. 미국에서 계급운동이 전멸한 가운데 진보적인 미약한 시민운동이나 활동가 운동만으로, 반전행진에 50만 100만을 동원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그러한 동원과 투쟁이 가능한지,
또 미국 대선국면에서 depeat Bush란 슬로건이 적절했는지, 이들 운동과 네트웍이 되어 있다면 공동의 분석과 토론을 통해서 올바른 슬로건이나 타격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지 않겠는지,
3. 그리고 무었보다도 미국내에서 진보적인 운동을 성장시키서 제국주의 정책의 발목을 잡는 것이 여타 나라의 운동과 혁명에 결정적인 엄호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것을 tackling stratage 라 함), 이들 운동을 성장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4. 최근 김수행 교수가 제기한 반FTA운동에 대한 비판 등, 반세계화투쟁에 대한 올바른 전략전술과 대안의 탐구와 제시
5. EU내에서의 노동운동이나 변혁운동이 어떠한 목표와 전략과 전술을 가져야 되는지,
6. 국제소농운동체인 비아캄페시나, WSF, 아탁, 혹은 최근에 활발화된 전세계적인 반전네트워크 등등을 평가해 보고, 올바른 비판을 제시하는 일과 새로운 전세계적인 활동가운동체와 대중운동체가 필요한지 판단해 본다든지 혹은 새로운 운동의 전형을 창출해 보는 일 등등,
이렇게 전지국적인 운동의 현실을 분석하고,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운동을 건설하는 것이 국제민중연대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임
변혁운동의 국제연대가 단지 PT국제주의라는 당위적이고 추상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일국적인 투쟁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라도, 일국적 부문적 관점으로 파악되지 않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없는 운동과 투쟁의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떠 맡는 것이 국제민중연대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임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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