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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대한 한 당원의 생각

당은 의사결정을 일정한 절차(당헌,당규에 의거)를 통해 합니다.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이러한 절차(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당의 방침으로 표현됩니다.  물론 이러한 의사결정체계가 갖는 한계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녹색당은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기에 다양한 직접민주주의방법을 의사결정 방법으로 존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당의 대선방침이 내려진 상황이지만, 다양한 통로를 통해 당원들의 날것의 의견들이 소통하고 논쟁하는것은 의미있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한명의 당원으로서 대선관련하여 제 생각을 말합니다.

녹 색당은 지금사회의 성장주의에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이에대한 대안을 만들려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기존 주요 정당중 이에 진지하게 대답을하는 정당은 없습니다. 우리가 주요정당에 들어가 녹색파로 있지않고 굳이 독립적인 정당으로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것입니다

우리의 정치적역량이 커지고 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한 뒤에는 특정한 사안,정책에 대해 충분히 연대(필요하면 연합)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가 내부적으로도, 세상에서도 아직 명확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연대는 우리의 정체성마저 흔들고 우리를 송두리채 내어주는 결과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5번에 투표할것입니다.  지금의 성장주의는 신자유주의로(위기상태의)  나타나있는 자본주의와 일체되어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물론 5번이 성장에대한 근원적 문제의식을 갖고있나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녹색당의 후보가 안나온이상 자본주의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후보에게 투표합니다.

녹색당은 우리가 만든 강령에 포괄적으로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당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선택은 당의 일꾼 몇몇이 결정할수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의 솔직하고 분명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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