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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몇일전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본4올라가니까 한참 후배들이죠.

이전에는 후배들만나면 주로 '예수의길'을 이야기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를 직접 거론하는것은 아니고, 나눔,섬김,자기를 낮추고 버리는것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차마 그 이야기를 못하게 되더군요. 제자신 조차 그렇게 살지 못하니까 그렇기도 하고, 또 워낙 경쟁이 심하고 험악한 세상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낮추고 나누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일인가를 점점더 알게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가면갈수록 예수를 따라 사는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길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요ㅜㅜ;;

하여 요즘 주로 이야기하는것이 '공자의길'입니다.^^;;
공자는 현실적인 사람같습니다. 자신부터 튼튼히 세우고 세상에 나설것을 강조했지요.
논어 첫구절을 보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인부지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O不亦君子乎)'라하며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의 대강을 보여줍니다.

첫째는 공부하고 때가되어 그 배운것을 부딪치며 깨우치고, * 學而時習之不亦說乎
둘째는 혼자서가 아니라 같은뜻을 가진 벗(동지)을 모아서 함께할것을 말하고 있으며,*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셌째 이러한 첫째, 둘째가 갖추어져야 세상에 뜻을 펼칠수 있고, 그럴때 세상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을수있다고 합니다. * 人不知而不O不亦君子乎
즉 스스로를 갈고 닦아 내면의 힘(내공)을 기르고, 같은 뜻의 동지들과 함께 모임(조직)을 만들어 같이 해야 세상의 비아냥,무시,반대를 감당하고 헤쳐나갈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요즘들어 집밖에서는 금주를 하고 있습니다.(당분간)ㅜㅜ;; 후배들 10여명과 4시간을 이야기하는데 평소 좋아하던 술을 안먹으려니 좀 괴롭더군요^^ 하여 사이다를 대신마셨는데 집에갈때보니 3병반을 혼자 마셨더군요. 입안이 달달하고 속이 느글거리긴 하지만 그런데로 괜찮앗던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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