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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 고건·이명박, 여전 박근혜, 반토막 정동영

노무현이 당선되던 그날, 나는 다음 대선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의 두 사람의 싸움이 될꺼라고 예측한 바 있다. 사꾸라 논쟁 날리며.... 김원웅 vs 손학규

내 예측대로 될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별로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살아 움직이는 생물 정치의 내일은 모르는거 아닌가(tomorrow never knows)?

 

현재로써는 일단 팬클럽 간의 싸움 김근태 vs 박근혜가 가장 유력할 듯...

딴나라 당원인 울 아버지의 아노미... 딴나라에서는 절대 여자 안된다. 근데 설상가상 저쪽은 경기고-서울대 남자 후보!

 

그러니 아부지... 박사모가 장악하기 전에 당비내고 진성 당원 좀 되시라... 언제까정 무임승차?...

 

 

 

 

 

주춤 고건·이명박, 여전 박근혜, 반토막 정동영
3월과 비교, 차기 대권 주자들의 5월 기상도 천차만별
2005-05-17 08:36 이석원 (galamoi@dailyseop.com)기자
‘주춤한 고건과 이명박, 여전한 박근혜, 반토막난 정동영. 아직 오를 기미가 없는 김근태와 손학규.’

'한겨레'가 보도한 차기 대선 주자들의 최근 상태다. '한겨레'가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선 예비후보 선호도를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한 것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는 26.2%의 지지율로 주요 예비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월과 견주면 3.1%포인트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다른 예비후보를 압도하는 수치다. 정당 지지자별로 봤을 때 한나라당 지지자(26.2%)보다 열린우리당 지지자(29.1%)들의 호응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16.6%의 지지율로, 3월(17.7%)에 견줘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유력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제자리를 지킨 셈이다. 한겨레는 4·30 재보궐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효과를 당 안에서 뿐 아니라, 당 밖에서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13.1%에서 10.4%로 하락한 것은 이른바 ‘청계천 비리 의혹’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이 시장을 선호하는 이들이 20.2%에서 16.8%로 줄어든 것으로도 설명된다.

그러나 정작 한겨레의 보도에 의하면 가장 타격이 큰 쪽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다. 3월의 10.8%에서 5.1%로, 절반 넘게 지지세가 줄었다. 리서치플러스 쪽은 이를 ‘침투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4·30 재보선의 ‘여당 전패’라는 결과가 유권자들 사이에 퍼져 들어가면서, 여당 유력 후보의 지지세를 크게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도 지지율 하락을 거든 것으로 보인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학규 경기도 지사,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등의 지지세는 여전히 3%를 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선 ‘모름 또는 무응답’이라고 답한 부동층이 3월(16.9%)에 비해 배 가까운 30.2%로 크게 늘어났다. 여야에 걸친 각종 의혹사건으로 정치에 대한 염증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 이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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