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3

from 아무그리나 2007/07/13 23:42

피로가 풀리지 않아 오전에 조금 늦게 출근하다.

 

출근해서 사무실 정리와 고파이주연대 회계정리를 하였다.

 

점심을 함께 먹을려고 나눔꽃에 갔더니 나타샤씨가 와서 율리아씨와 이미 먹고 있었다. 나가서 혼자 먹고 들어왔다.

 

오후에는 노동상담 봉사를 희망하는 분이 오셔서 만남을 가졌다. 생각보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여성이었는데, 학생운동 경험이 있으신 것 같았다. 지금은 변호사 사무실 일을 찾고 있다고 한다. 매주 하루 3시간 정도 나와서 그동안 들어온 상담 건 들을 진행하고 정리하는 일들을 맡기로 하였다.

 

이번주 일요일 있을 무료진료준비와 28일 여름캠프에 대한 실무도 진행하였다. 태주씨가 곧 아르바이트를 그만둔다고 하니 당분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놀토모임과 관련해서 상의를 하기 위해 지영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없는 번호라고 나온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임명숙 선생님과 차미경 선생님께 문의해보았으나 별일 없었다는 반응들 뿐이다. 다만 어제 대화동 사무실에 나왔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간 뒤부터 연락이 안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사뭇 걱정된다.

 

오후 6시부터 홈에버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왔다. 하지만 홈에버는 오후2시부터 매장봉쇄투쟁을 벌여 1인 시위는 취소되었다. 나 혼자 홈에버 주변을 둘러보며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모습을 조금 둘러보다 돌아왔다. 아주머니들은 이미 투사로 변해있었다. 소비도시 일산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일산 역시 노동자들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곳이라는게 다시한번 확인되고 있다.

 

집에 와서 산이 목욕을 시켰다. 눈 주위에도 아토피 비슷한 증상이 보여 걱정이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 얼굴이 뾰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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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3 23:42 2007/07/13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