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자이툰부대, 유엔요원 경호.경계 지원중` [연합]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이툰부대가 현지에서 활동중인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 아르빌사무소에 대한 경계 지원 및 요원 경호활동에 돌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자이툰부대가 지난 7월부터 UNAMI 아르빌 사무소에 대한 경계 및 100여명의 UNAMI 요원들에 대한 차량 호송, 경호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UNAMI 아르빌사무소는 자이툰부대와 아르빌 시내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자이툰부대로 부터 약 2.5㎞ 떨어져 있다.

아르빌사무소는 사무실 및 숙소 용으로 컨테이너 수개동이 설치됐으며 조립식 콘크리트 장벽에 이어 최 외곽에는 철조망으로 보호막이 처져 있다.

합참은 "조립식 콘크리트로 된 1차 장벽은 50여명의 피지군이, 최외곽 철조망 울타리는 자이툰부대 1개 소대 병력이 고가초소 등에서 24시간 경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NAMI 요원들이 사무소를 벗어나 이동을 할 때는 자이툰부대원 1개 소대 병력이 동원돼 현지의 구(舊) 민병대인 제르바니 요원들과 공동으로 차량 호송 및 경호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합참은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자이툰부대원들이 경호임무에 투입된 것은 2차례"라며 "지역사무소와 약 3㎞ 정도 떨어진 아르빌 공항을 오가는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사무소 경계 지원병력은 사무소 내에서 상주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경호지원에 나서는 자이툰부대원들은 부대 내에 있다가 임무 소요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 투입된다.

UNAMI 아르빌사무소에는 현재 유엔 국제요원 및 지역 요원, 유엔 산하기구 직원 등 100여명이 내부 활동을 위주로 이라크 재건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6.09.09 2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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