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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승 2010/09/07
  2. 아무도 없었네 2010/09/07
  3. 한잔 두잔 2010/09/06
  4.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2) 2010/09/05

스승


from 다락방 2010/09/07 02:05

내 스승은 누굴까 찾아봐도 아무도없어

날 힘들게 하는 많은 놈들

니들이 스승일수도 있지만, 그건 싫고

 

수행한다 절에산다 순례한다

당신들도 좋지만

 

그냥 현실에 살며

웃고 사는 그분이 좋더라

 

나의 고백

잘 .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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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02:05 2010/09/0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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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었네


from 다락방 2010/09/07 01:09

아무도 없었네

 

내가 손짓하지 않아도

내가 소리내지 않아도

나를 원한다 말하는

 

내가 알려주지 않아도

소중함을 아는 사람

 

함께 있어 좋지만

헤어짐 그대로, 슬퍼도 기쁜 사람

 

행복과 나는 상관없다는 사람

 

아무도 없었네

 

우물쭈물 멈칫하는

내 찬손 끌어 가슴에 묻는

 

그런 나쁜 여자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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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7 01:09 2010/09/0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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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두잔


from 다락방 2010/09/06 18:56

무밭 만들고 씨뿌리고

 

비가 와서 놀다보니,  저녁

 

포도주 한잔

 

니생각 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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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8:56 2010/09/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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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제목이 참 좋다.

그래서 내 블로그 제목도 바꿨다.

좋은건 자꾸 따라해야 된다. 자꾸 해야 된다.

 

서울에 갔었는데 흑맥주 사오는걸 깜박했다.

여긴 흑맥주를 안판다. 맥주 영업사원들 근무태만이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한 아이가 서있다.

바람을 느끼면서 먼 풍경을 바라보는..

지금 이순간을..지금 이대로를 좋아하는 한 아이가.

 

내 딸을 생각하면 이런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름을 '산들' 이라고 정했다.

 

어서 태어나서 어서 자라서..

 

산들이와 흑맥주 한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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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14:01 2010/09/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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