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from 그냥 이야기 2008/08/29 00:04

 

옥상에 고양이가 놀러왔다.

멸치로 유혹해서 나와 친구가 되었다

쓰다듬어 주었더니.. 내 몸에 막 비벼댔다.

고양이 답지않게 멸치를 별로 안좋아하는듯하여

안주로 사온 소세지를 미끼로 집으로 델꼬 들어갈려 했는데..

그건 싫었나 보다. 문을 닫을려는 찰나에 놀래서 나갔다.

 

지금은 어디 딴데 가고 없다.

내일도 올려나...

내일도..모래도..놀러오면 우리 나비가 좋아할텐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들에게 사람들은 쉽게 다가간다.

처음만난 동물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야옹야옹 멍멍 쫑쫑쫑쫑.. 불러대기도 잘한다..

길거리를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아는체를 하지 않는데 말이다.

동물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은 쉽게 친한척을 한다.

 

나를 좋아해 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린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날 좋아해 달라고 말할수가 없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이 되었다. 어른들 사이에서는...

 

그런게 슬프다. 그래서 난 술을 먹는다. 후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8/08/29 00:04 2008/08/29 00:04
Tag //

아름다운 여름날


from 사진 2008/07/27 18:35

2008년 7월27일. 오랜만에 날이 개여 아름다운 우리집 풍경을 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수세미가 열렸다^^

 

 

빨래줄을 힘차게 타고 가는 수세미~

 

 

앵두,피망,방울토마토,오이,들깨 서식지^^

 

 

오이가 엄청크다. 늙혀서 먹을라구 놔뒀다.

 

 

호박도 드뎌 열렸다.

 

 

지렁이 화분엔 꺽어서 버린 달개비들이 안죽고 잘산다..

 

 

 

 

풀을 들쳐보니.. 지렁이 들이 득실득실~~

 

 

이쁜것들..

 

 

정말 빠알간 장미..

 

 

피망. 맛있다

 

 

 

 

파를 심어놓은 화분에 고추가 싹을 틔워서 자라고 있다

 

 

피망밑에서는 포도가 싹을 틔웠다.

 

 

 

주어온 연탄난로가 꽤 이쁘게 녹이 슬었다

 

 

냉장고 위엔 워터코인이~

 

 

매실효소와 마늘장아찌 담궈놓은 항아리.  밭에서 따온 단호박과 토마토~

 

 

 

이녀석은..나비가 아는분집에서 꺾어다가 꽂아놨더니 잘 자란다.

 

 

 

아.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8/07/27 18:35 2008/07/27 18:35
Tag // ,

고맙습니다.


from 그냥 이야기 2008/07/25 01:09

 

가끔씩 떠올려 보는 말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화가날때 내가 옳다 느낄때

당신이 미울때 쥐어박고 싶을때

 

가끔씩 떠올려 보는 말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8/07/25 01:09 2008/07/25 01:09
Tag //

남쪽으로 튀어!


from 그냥 이야기 2008/07/23 22:17

 

우리 어머니가 어디서 주어오신 책을 한 일년쯤 책장에 묵히고 있다가..

우연찮게 괜찮은 책이라는 소식을 듣고 몇개월전에 한번 뒤척여본 책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무슨 일본 시시껄렁한 만화책같은 표지라서..

감히?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책이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소설이?!?

 

뭐 내용이런거 이야기 할거 없이.. 진보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소설이다. 재미없다고 나중에 항의 해도 어쩔수 없지만..후후..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일본 운동권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있는 3남매가족이

도시에서 왁자지껄 소동에 휩싸였다가..

먼 섬으로 귀농?을 해서도 소동이 끊이지 않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암튼 훌륭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읽어 보시라~~~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2008/07/23 22:17 2008/07/23 22:17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