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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평생 경험해보지 못했던 두통을 요새 경험하고 있다.

두통이 뭔지 궁금했었는데...

어쨋든 그 때문인지, 아니면 점차 다가오고 있는 육신의 구속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요새 학원일이 빡세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신경이 날카롭고 성격이 삐뚤어져 있다.

 

그래서 사람들과 만나면 삐뚤어진 성격이 날카로워진 신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요새 사람들과 대화가 안된다.

사람들과 만나서 말은 많이 하지만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하는 말은 실없는 이야기들... 남들을 놀리고 장난치고...

물론 원래 내가 다른 사람들 잘 놀리고 장난도 치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없이 마구잡이로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요새 들어서 부쩍 마구잡이로 아무나 붙잡고

나의 삐뚤어져가고 있는 성격을 풀고 있다.

예전에도 한 번 이렇게 일상이 실없어진적이 있었다.

그 때는 무력감과 배신감으로 모든게 의미없어져버렸을 때였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인데, 내가 계속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단절시키고 있다.

 

한동안 '나'에 대해 몰두했었고,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이제 다른 사람과 만나고 관계를 맺어가고 대화해야할

시기가 돌아왔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삐뚤어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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