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6/06/05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05
    위로(2)
    무화과
  2. 2006/06/05
    영장실질심사 다시 한다.(1)
    무화과
  3. 2006/06/05
    과유불급
    무화과
  4. 2006/06/05
    글발안받아(2)
    무화과

위로

사무실에서 이상은의 노래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듣고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뭐라고 안한다.

 

노래를 들으니 한결 마음이 진정이 된다.

짜증이 수그러들고 답답함이 뚫린다.

노래가 위로가 된다.

자전거가 위로가 된다.

시가 위로가 된다.

 

그리고 나를 위로해주는 것들이

감옥안에서는 제한적이라는 것도 안다.

그때는 하늘이 날 위로해주고

구름이 날 감싸안아주고

빗소리가 나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바람이 날 여행시켜 주겠지

 

사람들은 누구든 어떤식으로든

누구에게든 다른사람이든 아니면 그 어떤것이든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사실 위로받지 않으면 하루는 버틸수 있어도

일주일은 살아갈수는 있어도

한달은 숨을 쉴수는 있어도

위로받지 않으면 견딜수 없다. 이세상은.

 

자전거에게 위로받든.

친구에게 위로받든.

노래에 위로받든.

가족에게 위로받든.

자연에게 위로받든 말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영장실질심사 다시 한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영장실질심사를 다시 할 거 같다고.

지방선거등등 때문에 미뤄져있었는데

검사가 다시 영장청구를 했다고.

아마 이번주 금요일날일거라고.

 

기분이 매우 안좋다.

마구 화나고 마구 짜증나고 마구 답답하고

감정이 주체가 잘 안된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마구마구 달렸다.

평지에서 숨이 거칠어질정도로 달렸다.

그렇다고 이 더러운 기분이 떨어져나가지는 않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구 달렸다. 땀이 쭉 나고 시원한 바람이 나를 스쳐가고

그렇다고 이 더러운 기분이 사라지지는 않을것을 알지만.

 

젠장 빌어먹을 검사새끼

영장재청구하려면 진작 하든지

하여간 법조계에 있는 인간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거리들이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별것도 아닌 자존심으로 알량한 권력을 휘두른다.

 

제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과유불급

지나친것은 부족함만 못한다.

지나친 친절은 언제나 부담스럽고 때로는 귀찮다.

지나친 감정의 과잉은 결국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부족하기보다는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글발안받아

쓰고싶은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

한바가지이지만

이상하게 요새 글발이 안받는다.

여러번은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결국 포기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