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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2
    출근길
    무화과

출근길

사람은 자전거를 따라 잡을 수 없다.

간절한 마음만큼 점점 더 멀어질 뿐이다.

그래도 힘껏 달렸더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그제서야 높고 푸른 하늘과 산들거리는 바람이 느껴졌다.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을 쫓는 일도 퍽 괜찮은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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