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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기금' 관련 공개토론회를 제안합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기금' 관련 공개토론회를 제안합니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007년 12월 21일,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며 재능교육을 상대로 투쟁하는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 끝에 2,822일간의 투쟁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 투쟁 과정에서 이른바 종탑 측은 투쟁기금을 두고 “조합비” 운운하며 강종숙, 유명자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형사고발을 자행했습니다.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있었고, 민사는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는 “종탑농성” 초기인 2013년 3월에 이미 공개적으로 투쟁기금의 사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5357&page=284) 그리고 민사소송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통해 거듭 확인했습니다.

 ‘지대위’는 동지들이 모아준 투쟁기금을 원칙에 따라 소중하게 집행했습니다. 그리고 집행내역에 대해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회계감사에게 감사도 받았습니다.

 반면 종탑 측은 당시 회계감사를 거부했습니다. “종탑 농성” 이후 단 한 번 2014년 10월에서야 2013.2.25. ~ 2014.상반기까지에 대한 회계감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현재까지 노조 규약을 정면으로 위배하며 1년이 훌쩍 넘는 동안 회계감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회계감사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대회”에서 “2014년 결산 승인의 건”을 “원안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대위’는 동지들이 모아준 투쟁기금에 대해, 학습지노조 조합비보다 몇 배는 더 많은 투쟁기금 전반에 대해 어떻게 집행했는지 온전히 밝히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선 “종탑농성” 이후 투쟁기금 수입 및 지출 그리고 부채내역 등을 공개적으로 검증받은 후 이에 대해 정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대위’는 이러한 입장 아래 먼저 종탑 측에 “종탑농성” 이후의 투쟁기금 전반에 대한 공개검증을 요구합니다. ‘지대위’는 이미 진행한 회계감사 결과는 물론 그 이후 집행한 내역 일체에 대해 전면 공개할 것입니다. 아울러 동지들께 재능교육투쟁기금 공개검증과 이의 처리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동지들의 참여 속에 동지들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 낸 재능교육투쟁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합니다.

 

2015.10.5.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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