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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홀짝제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고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라고 한다.

그렇지, 아껴 쓰면 좋은 거고 자가용 이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여러 모로 보아 좋은 것은 맞다.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생태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에는

분명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알이 꼴려 참을 수 없다.

대중교통체계가 왠만 해야 버스를 타고 다니지 말이다.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타고 1시간 30분이 걸린다. 큰 도로를

따라 운행하면 적어도 40분 정도로 단축이 가능하지만 도중에

빙글빙글 청룡열차라도 되는 듯 돌면서 여기저기 다 들러서 가니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을버스도 없고 그나마 지하철도 하나의 노선이 전부다.

지하철타고 가려면 2시간은 족히 걸릴 거다.

반면에 직접 운전해서 가면 아무리 많이 걸려야 30분이면 족하다.

책가방에 노트북에 점심도시락까지 바리바리 싸서 버스타기가 녹록치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기름값이 치솟는 이유가 많이 써서 만은 아니지 않은가?

이 놈에 자본이라는 것들이 투기처를 찾다가 이제는 석유에까지 손을

댄 것 아닌가? 금 값도 오르고 철강제도 오르고 식량용 곡물가도 오르고

막대한 자본의 투기가 한 몫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리라.

그런데, 내가 왜 그 놈들 돈놀이 때문에 피해를 봐야 하느냐 말이지.

괜히 욱하는 마음이 든다. 날씨도 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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