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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도 크려면 물이 필요할텐데....

노회찬의 완주를 두고 '진보분열당'이니 '한나라2중대'니 말들이 많다.

노회찬이 사퇴했다고 하더라도 그 표가 오롯이 한명숙에게 돌아 간다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저 0.6%의 패배가 너무 아쉬워 어디엔가 화풀이 할

대상을 찾다가 노회찬이 딱 걸린 거 같다.

그렇게 돌던지는 사람들에게는 경기도 선거에서 심상정이 사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이 졌다는 사실 쯤은 참고사항이 되지 않나 보다.

선거 때만 되면 단일화니 통합이니 떠들어 대지만 그렇게 매번 단일화하고

통합만 하다가 정권은 언제 잡으란 말인가?

혹자는 큰 정치인이 되려면 중요한 순간에 양보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하는데,

도대체 '큰 정치인'이 뭘 의미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냥 달라는 대로 주는 마음 좋기만 한

정치인을 칭하는 것이라면 그냥 정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좀 더 직접적인 표현일 것 같다.

도대체 클 시간도,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내어 놓으라고만 하니 답답하군~.

그리고 언제는 '지못미'하면서 다음에는 꼭 찍어줄께 하더니 이제는 잡아 먹지 못해 안달이 났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콩나물도 비록 맹물이라도 규칙적으로 충분히 줘야 크는데,  

주는둥 마는둥 찔끔찔금 흘리기만 하면 크지도 못하고 말라 죽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나저나, 이런 와중에 자신은 돌팔매를 피했다는 안도감에 한 숨을 돌리고 있을 사람들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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