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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드디어 최후통첩을 전했다고 한다.
지난 2월에 석사 마치고 곧장 박사과정에 들어 갔는데
그 시기가 마침 선거와 겹치게 되어서
처음부터 고민을 하긴 했었다.
수업을 들을 것인가 휴학을 할 것인가.
그러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을 하긴 했는데
개강하고 지금까지 여섯번의 수업 중 단 두번의 수업에만
들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론 학기초에 이번학기에는 선거가 있어서
수업에 많이 들어 오지 못할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은
드렸지만 막상 이렇게까지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오늘 밤 10시 30분부터 원생들끼리 공부하는 모임이 있어 참석했는데
같이 수업 듣는 후배가 전하는 교수님 왈
"신중하게 고민해서 늦기전에 휴학하라고 해"라고
하더란다.
최후통첩이 아니라 이미 포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사실 이렇게 학교다녀 봐야 배우는 것도 없이 돈만 버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한 학기라도 빨리 졸업하는 것이 낳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국립이라 그나마 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업시간당 등록금을 따지면
대략 13만원 정도이니 내가 지금까지 버린 돈만해도 52만원 정도가 된다.
일주일에 13만원을 그냥 버리고 있다.
월요일 오후에 하는 사무처 회의를 오전으로 바꾸면 그래도 좀 나을텐데.....
조건상 그렇게는 안 될 것 같고.
아~ 진짜 왕짜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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