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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스트레스가 심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 정도면 상식인데 새삼 귀에 걸리는 이유는 뭔지.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거다.

 

난 없는 스트레스도 만드는 타입인 것 같다.

복작대는 서울역을 지나오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두서없이 늘어놓고,

(그냥 머릿 속에 늘어놓으면 재미없으니까, 종이타일 같은 식으로 방바닥에 늘어놓을까? 아님 폴라로이드 사진 식으로 벽에다 걸어놓을까? 음. 음. 방청소나 해야할텐데. --)

그 일의 앞뒤를 적어보는 거다.

앞은, 그 일을 생각한 이유가 될 거고,

뒤는, 그 일을 하거나 하지 않았을 때 나의 삶에 좋을지 나쁠지 상관없을지 상상해 보는 거다.

미래를 두고 대차대조표를 그리는 것 같긴 하지만,

두루두루 펼쳤다가 하나씩 지우거나 버리고 나면,

내가 정말 바라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오늘 내가 정말 바라는 길의 정의는 '스트레스가 없는 길'인데,

'난 없는 스트레스도 만드는 타입'이니까 그런 건 없겠지?

그러니까, 아무 거나 해도 별 상관없다는 식으로 생각하긴 싫다. 메롱.

 

kbs에서는 일요일날 광우병에 대한 방송을 한다.

대강의 내용만 봤을 뿐이지만, 방송 후폭풍이 엄청날 것 같다.

사무실컴 속 '광우병' 폴더는 미련없이 지워야겠다.

TV에선 다음의 UCC 광고가 나온다.

 

나는 용기가 없다.

 

+ 도살장 끌려가는 소꼴은 되고 싶지 않았는데, 또! 토요일은 후딱 지나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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