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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아르헨티나 갔을 때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여성영화제에서 상영을 하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염색체가 XXY인 청소년 이야기...
어떤 결정, 이나 화해, 같은 섣부른 결말로 정리해 버리지 않고..
주인공과 친구들, 부모 등 주변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 좋았던 것 같아요...
(대사는 거의 못 알아들어서 오해하고 있는 것일지도! ^^)
더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테니, 기회 닿는 분들은 보시라는 말 정도만..
10대인 두 주인공도 참 연기 잘 하고 멋지지만,
주인공의 아부지로 나오는 리까르도 다린이라는 남자 배우도 멋져요..
아르헨티나의 국민배우래요..
감독은 루시아 푸엔조 Lucia Puenzo(스페인어로 하면 뿌엔소가 맞을 듯.)라는 젊은 여성인데, 오피셜 스토리 만들었던 루이스 뿌엔소 감독의 딸이예요...
<고래와 창녀>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고..
(이 영화는 별로라던데... 아무튼...)
미리 강추. 근데 영화제는 한 달 뒤던가? ( ..)(.. )
http://www.wffis.or.kr/wffis2008_grand/program/pro_read.php?sang_no=846&code=119&round=10
아...... 잉그마르 베르히만,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에드워드 양...
이들의 죽음만으로도 충분히 안타까운데,
마르셀 마르소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단다.
오로지 하얀 조명 아래 작지만 유연한 그가 펼치는 조용한 수다..
그것이 마침내 끝났을 때 한참 눈물을 흘렸었다.
어떤 세상이, 끝났다. 그와 함께.
하지만, 그는 분명, 더 가벼워진 몸으로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났을 거다.
말이 필요없는 그는 어딜 가든 어느 누구와도 아름답게 잘 어울릴 수 있으리라.
안녕, 마르셀.
비프도 안녕.
오랜만의 김윤의 시, 말1
말이 길어집니다.
말을 할수록 나는 말에 다칩니다.
그러니 그대 얼마나 많이 나의 언어에 상처 입었겠습니까
꽃이라 했더니 그 꽃된 것 울었습니다.
사랑이라 했더니 그 사랑된 것 떠났습니다.
나는 자꾸 중언 부언합니다.
의미가 된다는 건 말이 아니라는 걸 마르셀 마르소 는 언제부터 알았을까요?
나의 시는 또 이렇게 무참히 깨어지고,
fishmans란 그룹이 있다고 한다. 시부야 사운드를 그닥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애들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야네들의 팬들이 갹출하여 만들고 운영하는 공중캠프라는 바가 홍대에 있단 걸 알게 됐다. 찾아보니 fishmans를 다룬 <롱 시즌 레뷰>란 다큐멘터리가 부천에서 상영도 되었다 하고. 이런 문화 흥미로운지라 일단 기록.
어제부터 무한재생 중인 노래.
도대체 10분 가까이 뭐라고 하는지는 알 길 없지만,
desire라는 단어가 귀에 콕 박힌다.
언젠가 꼭 한 번, 조안나 뉴섬의 콘서트에 가보고 싶어졌다.
조안나 뉴섬, 참 예쁜 숙녀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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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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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톤먼트 보면서새삼 키이라 나이틀리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했는데 ㅎㅎ
그대가 지난 10월에 보낸
'체'의 엽서를 오늘 받았오 -_-
오랜만에 본 글씨체가 여전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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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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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이라 나이틀리 별루임.. 걸음걸이 특히.. ㅡ.ㅡ그 엽서 분실된 줄 알았던 거. ㅋㅋ
그래도 오긴 오는 게 정말 신기하다..
가장 오지에서 보낸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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