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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보호막인가?

다들 답은 '아니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많은 사람들중에 왜 아니다 라고 말을 못하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임단투를 하는 와중에서도 그 뒤에 있을 임원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임원선거?

2년마다 한번씩 하는 거지만 요즘은 좀 짧은거 아니냐 는 소리도 들리지만 본인이 직접 상집을 해보니 만만치 않은 기간이다.

본래 말하고자 했던 비정규직을 건드려 보자

 

현재 비정규직문제를 원하청이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곳 사업을 잘한다고 하는 곳을 꼽으라면  이곳 현자노조 전주본부가  순위에 들곤한다.

사실 연대를 확실하게 표방하고 지원을 하자 비정규직의 가입자가 다른곳(울산 아산)의 가입자보다 훨씬 높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갖는 회의에서 원하청 고민을 들어보고 시기와 투쟁수위를 조절하니 나름대로 지금껏 사업이 진행되어왔다. 이는 담당 실무자의 노력이 이러한 결과를 내왔음을 인정한다. 그러한 실무자의 입에서 뜻밖의 소리가 나왔다.

비정규직사업 괜히 손댔다.

무슨말인고 하니 의외로 정규직들이 비정규직사업에 대해 반감을 나타내고 있어 하는 소리였다. 먼저 정규직을 의식화시킨 다음 비정규직을 조직화 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합원들은 정규직이 해고 될 때 보호막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일을 예상해서 수차례 홍보와 교육을 실시했지만 그들의 귀에는 들리지도 않는 것이다. 정규직 반 정도가 비정규직 사업에 있어 찬 반 으로 나뉘어 있는것이다.

 

대기업노동자라는 소리 들기싫으면 지금 비정규직싸움 더 열심히 애야 한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전국이 비정규직으로 이슈화 되고 있다. 사회개혁을 위해 우리가 나서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조합도 인정하고 함께 연대해야 한다. 내가 살기위해 남을 죽으라 할 수는 없다고 그렇게 외쳤음에도 비정규직연대 반대론자들의 의식은 철옹성이다.

 

상황이 이러한대도 현장조직이나 대의원회는 깜깜하다.  그져 비정규직투쟁 함께 한다. 그들투쟁 정당하다는 대자보하나면 그들의 행동은 끝이다. 조합원을 설득하려도 하지않고 아예 외면을 하고 만다. 아무리 목표지향이 다르다 하나 비정규직투쟁을 옹호한다면 같이 해야 되지 않을까?

자그마한 일에도 갈라지는 우리를 보고 오늘도 자본은 낄낄 거릴 것이 아닌가? 기업별노조의 한계가 점점 분명하게 다가오고 있다. 비정규직을 해결하기 위해서러도 대기업노조가 하루 빨리 산별로 전환 해야 된다는게 지금의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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