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A형 독감, 청국장, 길고양이

 

 

 

[Peter, Paul & Mary-02-Leaving On A Jet Plane.mp3 (4.81 MB) 다운받기]

 

 

  <신종플루?  A형 독감?>

   이틀을 푹 쉬었는데도 몸살이 점점 심해져 동네 병원엘 갔습니다.  기침은 가끔, 콧물은 조금 나오지만 온몸이 다 아팠습니다.  살갖을 스쳐도 아프고 열이 37.8도.  혹시나 해서 독감 검사를 해달라고 진찰때 얘기하니.. 콧구멍을 면봉같은 걸로 길게 집어넣더니 조그만 측정키트를 이용하니 A형 독감이라고 금새 표시를 해줬습니다.   음..  독감이구먼. 하고 있다가 난데없이 테레비서 보던 타미플루를 5일간 꼭 먹으라고 처방받았습니다.  소견서를 받아 이틀 정도 고민후..  학교 학생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기위해 5일간 병가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고려사항이 더 있다면..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아..  나도 독감에 걸리거나 아프면 이렇게 병가를 쓸 수 있겠구나' 라는 안도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런 노조원도 아닌데.. 전직장의 오랜 노조원 생활로 노조원 증후군? 같은 이런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였습니다.  물론 비조합원 대부분은 동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으로 아파도 참으며 숨죽여 일합니다. 그러다 몸이 망가지면 회사를 그만두고요.

 

  신종플루약을 지금까지 딱 반을 먹었는데..  이 독한? 치료약을 꼭 먹었어야했을까? 라는 의심이 떠나질 않습니다.  온몸이 비록 쑤시긴했지만.. 평소 몸상태가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병들어 아픈건데 좀 참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행히 주변사람들에게 아무도 전염되지 않았습니다.

 

 

   < 청국장을 담그는 방법 >

      준비물: 콩, 삶을 냄비, 소쿠리, 쟁반, 광목, (지푸라기)

     보통은 메주콩(흰콩)을 쓰는데 다른 콩들도 가능할 듯.    콩을 6시간정도 오래 삶는다.

     궁물을 분리하고 완전히 식혀서 소쿠리에 담는다. 

     지푸라기를 소쿠리 바닥에 깔거나 콩에 꽂아준다.  삶은 콩은 완전히 식혀서 이때 지푸라기의 균이 뎌죽지 않게 한다.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2~3일 놓거나 40도 온도에 30~35시간 놓는다.

     그러면  Bacillus natto 납두균이 왕성하게 발효된 맛있는 청국장 발효가 완성된다.

     그냥 퍼먹거나 소금, 마늘 등 양념을 넣고 하루 정도 상온 숙성후 찌게를 끓여 먹는다.

 

 

  < 길고양이 사는법 >

    1. 운좋게 밥주는 사람을 만나거나 사람에게 귀엽게 보여서 먹이를 얻어먹는 고양이.

    2. 쥐나 비둘기를 잘 잡아 먹거나 어딜가면 음식물을 구할 수 있는지 아는 고양이.

  

  내가 관찰한 길고양이 사는 법은 저 2가지중 하나이다. 2가지에 속하지 못한 고양이는 죽는다.

  내가 만약 지역 기자라면 대학교 구석 모처 아래 장소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을 취재할 것이다.  그리고 똑같이 생긴 5마리 새끼고양이 중에 허리가 시원찮아 잘 서있지 못하던 고양이의 안부도 물어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양이 쇼파는 알바를 해서 장만했을까?  언덕에 빼곡한 집들엔 고양이가 한마리씩 주무시고 계신데..  모두 남향 집이다. 보온은 단열벽지로, 현관은 비닐커튼으로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시물을 보고 있는데.. 젊은 친구가 고양이 밥그릇에 물을 따라주고 갔다.  뭐라고 고양이 이름을 부르는 것도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을 나와 쉬고 있는 운이 좋은 고양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