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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나 오늘 사직서 낼래유'
'그라믄 안되야.. 아이구 참내'
'... (지금 죽을거 같어유. 살기위해 사직서 내는거여유. 돈,명예,권력보다는 신앙을 택할래유.)'
'40대1로 너하나 붙여놨으면 못자른다니까 그러네..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려그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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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수녀님하고 일하니 얼마나 좋으냐? 호호호 부럽구나.. 하하하'
'왠만한 정치인들 다 굽신거리지..얘 거기는 왠만한 경찰서장보다 끝발있댄다. '
'신부수녀들 다 좋은일 하는 사람들인데.. 뭐 힘들게 있겠니?'
'넌 참.. 배부른 소리하는구나? 으이구..'
'야~ 임마! 그럴거면 때려쳐. 니가 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때려치라구'
'뭐? 그런대를 어떻게 들어갔냐? 참 운이 좋구나 너는.'
'배부른 소리말어.. 다들 그렇게 벌어먹고 사는거야'
'니가 고생을 덜해서 그런갑다'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셨나보구나'
'교우님.. 여긴 하느님사업하는 곳입니다. 우리 교구가 날로 번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요.허허허. (양심의 소리요? 순진하기는.. 보여지는데 목숨거는게 우리 교구사업의 목표인걸 모르셨나? 그뿐인거요. 양심은 개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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