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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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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3/30
    게스츠 하우스 빈집 방문기(7)
    조르바

인디다큐 보기

인디다큐페스티발에 다녀왔다.

오늘 본 영화는

할매꽃, 오직 하나의 길이 남아있다, 뉴코아 이랜드 투쟁 보고서, way home

뒤 세 영화는 단편이라 묶어서 상영함.

 

할매꽃

국가의 역사와 아픔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가족사 이야기였다.

한국 전쟁 당시 인근 세 마을이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 갈등 관계에 서게 되는데

결국 어떤 이(순경)는 가까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부모의 선택에 따라 그 가족들은 일본으로 떠나야 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또 그

자손들은 북한, 일본, 남한에서 각각 살아가게 된다. 

단지 하나의 가족사라기엔 너무도 갈등의 골이 깊고 그 범위도 넓었다.

국가에 의해 자행된 학살, 이념화. 그로 인해 두 가족은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뉘는데 가해자 가족은 그 사실조차도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되었다.

그 두 가족은 과연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가해자 가족들 역시 뒤늦게 진실을 알고 상처를 입었을텐데...

 

오직 하나의 길이 남아있다. 인도에서 온 어느 남자의 이야기가 현실과 꿈같은 장면으로 나타난다.

 

뉴코아 이랜드 투쟁 보고서는 보는 내내 눈물이 나고 성질이 막 나서 주먹을 불끈

쥐게됐는데 정말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그들의 투쟁을 금방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들의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거늘...

 

way home 한대수 옹의 비디오 되겠다. 물론 매력적인 한대수 옹과 그 와이프 옥산나 얘기는 정말 흥미로웠지만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하고싶었던 건지 모르겠어서 좀 아쉬웠다.

다만, 음악은 정말 멋지더라. ㅎ 


영화 언니.의 포스터

 

화,수,목 저녁 프로 계속 보러가야지!

길, 필승 연영석,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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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츠 하우스 빈집 방문기

두둥~ 오랜만에 남산 빈집에 다녀왔습니다!

방문 목적은 영어공부 하기였는데 학생 승미와 함께 빈집에서 공부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도울씨, 완전 캄솨^^) 옥상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종점약국에서 내려 굴다리 지나 빈집 가는 길은 정말 멋져요.

뭔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의 굴다리.

빈집에 갔더니 잠 자다 일어난 양군과 도울씨가 있었고

처음 갔을 때와 달리 책, 만화책, 먹을것들 등등등 뭔가 많이 들어와있더군요.

이것저것 재밌는 것들 있어서 사진 찍어봤어요.

옥상 사진 못찍은 것이 아쉽군요.


 

빈집 한켠에 있는 꽃. 무슨 행사에서 가져오셨나? 예쁜 꽃들이 물에 둥둥 떠있어요.

 

 


전날(28일) 있었던 술 워크샵때 담궜다는 낑깡술. 무슨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이날 승미가 만들어온 라면 강정. 맛있었죠?

 

 


화장실 문에 써있는 안내문. 이집의 문화가 보인다고 할까요?

 

 


음식물 쓰레기 담는 통인데 너무 예뻐서...

 


마지막으로 이날 함께 갔던 승미양.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그 의도대로(?) 남의 집이라기보다 모두의 집.이란 느낌!

담엔 더 많은 사람들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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