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째]108배

2010/02/21 23:47

 

하루종일 잠만 자도

잠은 계속 온다.

아마 이틀밤을 꼬박 자야

그나마 잠이 덜 올 것 같다.

이번주만 보내면

사업이 어느정도 정리된다.

하지만 마지막 일주일이 고비다.

바짝 정신차리고 바짝 집중해서 잘 마무리해야지.

 

그래도 주말저녁만 되면

다음날부터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걱정된다.

당연히 힘들지.

당연히 복잡하고 하기 싫지.

어쩌면 더 힘들지도 몰라.

그래도 오늘 살아있는 생명의 경의로움에 감사하며

내일 묵묵히 살아내면 되는거다.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할수 있는건 없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알아채기

과거에 집착말고 미래에 근심말고

나약하거나 비겁하지 않은 지혜의 힘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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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째]108배

2010/02/21 04:06

 

 

오랜만에 학생시절 함께 고민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안본지 2~3년은 훨씬 되었지만

금세 공백을 뛰어넘어 버린다.

12시에 만나

새벽 3시까지 6차를 갔다.

점심먹고, 차마시고, 맥주마시고, 소주먹고, 맥주마시고, 소주먹고...;

 

서운한이야기도 반가운이야기도

이제는 서로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시간이 됐나보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새벽 4시

밀린 108배를 하며

오늘 만난 이들의 평화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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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째]108배

2010/02/20 00:16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만큼 피곤하다.

어깨가 결리고

그게 목으로 올라와 소위 '뒷골이 땡기는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집에 와 동생에게 어깨를 맞기고

머리까지 아프다고 했더니

이러다가 원형탈모생기는거 아니냐고 걱정한다.

 

"니가 어깨도 주물러주고 108배도 하잖아"

 

그래놓고 슬그머니 걱정이 된다.

정말 이러다

원형탈모라도 생기면 어쩌지?

그런 걱정이 들만큼

요즘은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다.

 

 

아마도

12월 1월 2월까지 쉬지않고 빡씨게 일해왔기 때문이니라

긴장을 풀지 않고 생활하니 어깨가 뭉치고

화날일도 욕할일도 많으니 그게 다 뒷골로 갔겠지.

사실 정말 화내고 욕할 일이었나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게 힘들었나 생각해보면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뒷골이 땡기는 상태'가 되고서 사태의 심각성을 몸으로 느낀다.

아..

쉼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일 임대차계약이 한 건

개업식을 하는 곳이 한 건

학생 때 같이 고민했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굉장히 중요한자리 모임이 하나

대학 때 활동했던 동아리 방중학습 모임이 하나

..

그래서

10시까지 사무실에 나가서 준비를 하고 11시에 계약을 하고

12시에 모임을 한 뒤 방중학습하는 후배들을 보러가는 것이 내일의 일정이다.

아...

쉬고 싶은데

그리고선 일요일엔 토론회 및 강연회가 잡혀있고 그것도 꼭 가고싶은, 혹은 가야하는 모임인데

바빠도 하고 싶은을 못하면 영영 못한다고 생각해서

다른 학습일정도 같이 달렸더니

이젠 몸에서 파업을 할 조짐이 강하다.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남에게 원한을 품지 않으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남에게 성내는 마음을 두지 않으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오늘 참 수고하셨습니다.

참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남 험담을 너무 하셨습니다.

남을 많이 미워했습니다.

힘들다 힘들다 참 많이도 말씀하셨습니다.

지나간 일에 집착하고 미래를 근심하셨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더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원형탈모는 아니잖아요.

오늘도 무사히 보냈구요.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에 감사하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계획한 일이 쉽게 되기를,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화내지 마시고

미워하지 마시고

상대방의 욕구와 마음을 보세요.

그리고 그에 따른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겁니다.

 

화를 낸다고 따라내지 마세요.

미워하지 마세요.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를 살피세요.

나는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바라보세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올 일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훌훌털고

지금 살아가는 무게만 지고 가게요.

 

 

참 열심히 살았어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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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째]108배

2010/02/19 00:34

 

 

요즘은 화를 참 많이 냈다.

오늘도 화를 냈다.

딱히 상대방이 미운 것은 아닌데

말을 하다보면 화를 내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화가 났는지도 알지 못하고

지금 나의 기분 상태가 어떤지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냥 화가 나서 소리를 치고 있다.

몇번이나 반복되고 후회한다.

 

왜 나는 화를 내는가?

왜 나는 화를 참지 못하는가?

그것이 화낼 일이었던가?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가?

..

 

8. 나부터 찾고 나부터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알아채기가 안되니 화부터 내는 것이리라.

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피고 나와 거리를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거리두기.

 

 

 

 

 

참으로 속상한 일이 있고

억울하기도 서운하기도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원망스럽고

변명하고 싶고

욕도 퍼붓고 싶다.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는것이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한다.

머릿속에서 계속 낮의 기억이 재생된다.

그리고 머리가 쭈빗쭈빗거린다.

뒷목이 당긴다.

뻐근하고 아리다.

그래도 어느새 다시 생각하고 있다.

108배를 하는 중간에도 생각난다.

그 일이 나에게 얼마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생각보다 내가 너무 그 일에 가슴아파하고 있음을 느낀다.

생각으론 별로 속상해 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을..

혹은 이만큼 속상해 할일인가? 라고 생각할 일을

너무 신경쓰고 속상해하고 가슴아파한다.

 

왜?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무너져서?

내가 무시당한 것 같아서?

내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서?

존중받지 못해서?

믿음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믿음이 무너져서?

 

어느것 하나 시원하지 않다.

이런 내가 당황스럽다.

당황스럽다.

 

 

93.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그나마 정리되는건

그냥 용서하고

내가 날 배신했다고

무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평화를 기원해줬을때다.

서로간의 기대와 그것이 엇갈림으로 인한 오해.

그래.

더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들이 못사는 것 보다

잘사는게 더 맘 편할 것 같다.

 

 

나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평화를 위해

오늘 나를 너무 속상하게 한 두 사람의 평화를 위해

절을 올립니다.

 

 

 

 

 

미안합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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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째]108배

2010/02/17 22:33

 

 

60. 나를 강하게 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나를 강하게 하려고 주신거구나.. 감사하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참 많이 힘든 날이었다.

왜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일의 양이나 육체적인 부분보다는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다.

시간만 지나가길 빌고 있으니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다 날 강하게 하려고 주는 시련들이니

하나 하나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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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108배

2010/02/16 23:26

 

 

한 십여분을 울었던가

전화통을 붙잡고 5분동안 하소연을 했던가......

 

 

 

저소득층 창업대출사업 '희망키움뱅크' 업무를 어떨결에 맡아버려

6개월째 하고 있다.

그새 머리엔 15가닥이 넘는 흰머리가 나고

오늘은 12시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몸으로 7시가 되어 사무실에 들어가

혼자서 펑펑 울었다.

 

이명박 정부의 말 같지도 않은 이러한 사업을

당장 때려칠까도 생각해봤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과

때쳐치고 하고 싶은 일도 마땅치 않고 뾰족하게 지역에서 길이 보이지도 않고...

거기에 사업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어

차마 그만두지 못하고 더 잘해보겠다고 최대한 부끄럽지 않게 하겠노라고 다짐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내들의 보이고 싶지 않은 가장 초라한 부분을 봐버린 나로써

다른 이에게 다시 그 이야기를 하게 하지는 않아야지라는

조그마한 마음으로...

 

그런데 오늘은 그 사람들에게 난 단지 관리자일 뿐 아니냐는 생각이 담긴 말을 들었다.

 

어쩜 맞을지도 몰라.

바쁘단 핑계로

힘들단 핑계로...

별로 충격같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지

눈물이 나는지

신뢰에 상처를 입어 그런지

너무 막막한 삶들을 봐서 그런지

내가 아무것도 해줄 게 없다는 무기력감에 그러는지....

아이처럼 서운하다 따지고 아이처럼 엉엉 울어버렸다.

 

9. 오늘 여기 살아 있는 목숨이 귀중함을 생각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그렇게 생각하니

썩 절망스럽지만은 않은 하루였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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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108배

2010/02/15 22:36

 

엄마는 결혼하기 전에 교회를 다니셨다고 했다.

내가 어릴땐 몇번 가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시면 가신다고도 하신다.

그러니까 엄마는 크리스찬이다.

교회를 안다녀도 크리스찬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108배 음성을 틀면 조용히 방에 들어가신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 하여 못하게 하지는 않으시니 얼마나 마음이 깊은가

참 가끔 엄마 모습에서 부처가 보인다.

 

108배를 하기 전에 블로그에 와서 다른이들의 글을 읽었다.

헤어진이의 블로그도 들어가서 기웃거렸다.

나름 그 아픔에 대한 몇줄의 글에 발끈하였다.

마음이 좀 오래도록 남아있다고 유세 떨 일도 아니지만

먼저 마음이 변한 사람이 '사랑은 원래 변하는거야. 이미 난 알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것도

참으로 꼴뵈기 싫다.

 

하지만 그건 순전히 내 입장일 뿐이다.

헤어짐은 차이고 찬 모든 입장을 떠나 큰 충격이다.

 

104. 나로 인해 어지러워진 모든 인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그 모든 인과를 떠나 잘잘못을 떠나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마음.

분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

나도 언제나 내 입장에서 보고 해석하고 있지 않은가.

 

사랑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던 것도

사랑이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도

상대방의 아픔보다 내 아픔이 먼저 크게 보였던 것도

내가 아픈만큼 상처주고 싶었던 것도

상처받았다고 떠들고 싶은 것도

모두 다 내 모습이다.

보잘 것 없고 매일매일 죄짓고 살고 있는 내 모습.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난 죄책감을 가지고 있진 않다.

 

시절인연으로 만나 좋을 때가 있었듯

지금은 잠시 내가 마음을 잡고 추스릴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수없이 오고갔던 비난과 원망, 고마움과 아쉬움을 가려낼 필요 없이

그러한 인연이 왔다 갔음을 받아들이고

참 열심히 살았다 토닥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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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째]108배

2010/02/14 22:19

어제 무리를 했는지

참지 못할 잠이 쏟아졌다.

비실비실 약먹은 닭마냥 흐릿한 눈으로 있으니

아빠가 은근히 걱정하신다.

 

그런 나의 상태에 은근히 짜증이 밀려온다.

쉬다=잔다 밖에 모르는 내가 짜증나고

피둥피둥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낸게 화난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바둥바둥 산 내가 바보같고 아깝고

찬물에 손끝하나 담그기도 짜증난다.

108배도 안할까 하다가

아빠랑의 대화가 떠올랐다.

 

 

아빤 새벽2시에 일어나서 일을 나가신다.

음식물 수거일을 하시는데 그 일은 사람들 없을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명절날이라고 설날은 겨우 쉬시고 다시 지금으로부터 4시간 후면 일을 나가셔야 하는 아빠에게..

가뜩이나 어깨가 아파 그저깨는 불침을 30방이나 맞았다는 아빠에게

"아빠 일 나갈라면 심란하겠네~"

"그런생각 하면 일 못해~"

하신다.

힘들다 생각하면 못한다는 아빠말에

어느니 그렇구나란 생각이 든다.

 

실제 해보면 그만큼 힘들지 않을 일들을 미리 걱정하면서 그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가끔 생각보다 더 힘들때도 있지만 사실 그건 가끔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핑핑 놀다보니 움질일 일이 걱정이고 앞으로 힘들까 걱정이고

힘들 거 생각하니 하기 싫고 동공 텅 비워놓고 짜증만 밀려왔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

왜냐하면 세상엔 쉬운일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들땐 딱 죽고싶어진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왜 사는지 알 수 없어서..

이렇게 힘든 세상 왜 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아빤 묵묵히 사는거란다.

오늘을 감사하게 묵묵히 살았듯

내일도 그렇게 묵묵히 살아내는 것이란다.

 

"왜 사냐고 물으면 그냥 웃지요."

 

인간으로 태어나 한세상 실컨 누리며 살다가는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가 왜 태어났는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의 진정한 얼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오늘을 살아가고 그렇게 살아가는 나를 긍정할 뿐이다.

갑자기 니체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

 

 

34. 매 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라.

자연과 내가 하나임을 알고 내 주변의 모든 생명과 사랑에 감사하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음을 바라지마라.

주변의 모든 것을 섬기며 감사하라.

정의롭게살아라.

자신의 삶에 충실하라.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임을 알아라.

....

 

아픈머리가 가시고

내일이 오는 것이 감사하다.

 

참회하는 마음이 으뜸이라더니

부처의 가르침은 참으로 깊다.

아....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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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째] 108배

2010/02/13 23:24

 

108배 참회문은 누가 만들었는지

한구절 한구절이 뼈에 사무친다.

조목 조목 참회하다보면 꼭 어느 한 구석에선 반드시 걸린다.

108배 마음 씀씀이가

내 습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진짜 괜찮은 인간이 될 것인데..

 

좀더 마음에 잡아두기 위해

몸에 새기기 위해

정성드려 절을 한다.

 

99. 깨달음으로 충만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 아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깨달음으로 충만한 지혜로운 내가 되길..

내려놓고

참회하고

실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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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108배

2010/02/12 21:20

보통 퇴근하고 4~5시간이 지난다음

108배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난 미룰때까지 미루고 있었던 것이다!

 

 

13일째라는건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했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헤어진 날에 걸린 담이 아직까지 풀어지지 않는지..

아니면 그동안 다른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이런건지

뒷목이 땡기고 이젠 뇌까지 저리는(!!) 상황이다.

아...정말 심각한 몸상태.

 

어깨가 굳어서 목이 아프고 머리까지 저려본 사람 어디 없나?

이젠 너무 힘이 든다. 으허허허허헝

규칙적으로 요가를 다녀볼까..

하지만 시간대가 맞질않고..

내 몸이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에휴..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능..

아...

 

 

오늘의 108배는 거의 스트레칭 수준이었다.

몸이 너무 아파서 몸의 상태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108배를 하면 몸이 좋아진다더니

난 언제 좋아진다는겁니까

 

정신은 좀 건강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아닌가?

.........

 

 

 

6. 나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함을 위해서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절실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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