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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첫 날
1. 1월 31일(금) 오랜 만에 출근. 사무실에서 맛있게 점심.
2. 핵의학실에서 전신촬영검사. 50분 정도 누워있었던 것 같음.
3. 병원에서 나와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탐. 내려서 반대편에서 지하철을 탐. 지하철역을 나왔을 때 깨달음. 급행을 타서 한 정거장 지나 침. 목적지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탐.
4. 계란을 삶다가 전화 통화. 둘째가 불러서 보니 계란이 탐. 집에 돌아온 아내에게 혼남.
5. 둘째와 저녁 산책으로 마무리.
6. 2014년 7월 10일 온수역. 열린사회구로시민회 활동가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활동 중. 7월 10일과 11일 200명 서명 받음. 7월 14일 20명 채워서 220명 안산가족대책위에 전달.
구로마을공동체네트워크 김현주 대표가 세월호 기록단 자료를 정리 중이라며 구로지역 초기 활동 자료를 알아봐달라고 해서. 온수역에서 서명을 받을 때 보수적인 분들이 시비를 걸었던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오래 전 이야기라 특별히 떠오르는 기억은 없음.
구로구에서는 2014년 구청장 면담 후 구로구 분향단 설치. 도로에 세월호 개인 노란현수막 설치. 가리봉동과 신도림동 인근에서는 현수막 일부 훼손. 2015년 다이빙벨 공동체 상영과 유가족 간담회 등 초기부터 구로구는 시민사회 중심으로 세월호 관련 여러 활동을 이어왔음.
세월호도, 이태원도 기억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으리.
갑상선암 수술(2024.11.04) 후 90일.
2025.02.01.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