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해가 뜨고... 해를 가리고 -_-;


 

해를 가리려고 우산을 씌운다.

 

그래도 결국 해가 있는건 알아.

 

그래도 결국 세상이 있는 건 알아.

 

올바른 세상. plz.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날아갈까 들어갈까...


 

 

 

오늘은  경X 홈페이지 긁어오기.

 

분명 새는 날고있는데 옆에는 떡하니 in

 

인생이 그래.

 

뭣좀 하려고 하면 순탄하게 풀리는게 없어.

 

꼭 뭐하나가 걸린단 말야!!

 

그래도 과감하게 out??!!!!!!!!!!!!!!!!!!!!!!!!!!!!!!!!!!!!!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당신 내타입이야?

 

그러냐?

 

자본주의 내타입이야... 단순해도 되자나 -_-;

 

이런 망할년 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영화상영시간표(드래그 해서 보세요 소중한 거라 감추었어요 하하하하 )

11월 15일
화요일
11월 16일
수요일
11월 17일
목요일

11월 18일
금요일
11월 19일
토요일
11월 20일
일요일
1

12:00
벽을 무너뜨리며

12:00
노동의 빈곤화

12:00
아이들의 외침

11:00
열열
프로젝트 1


11:00
콘크리트 혁명

2

1:00
우리들의 장밋빛 인생

1:40
계약


12:40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11:40
교실에서 거리로

12:20
우리 앞에 놓인 길

3

2:00
엔론

2:40
열열
프로젝트 2


1:30
유언

12:50
노가다

1:20
경찰청 고용직

4

3:00
그들 역시 투쟁한다

4:10
더 넓게, 더 강하게

3:20
재생계획

3:10
울산 건설 플랜트 노동자 투쟁

2:50
벽을 무너뜨리며

2:20
노동의 빈곤화

5

3:50
철로는 경고한다

5:10
올드맨과 헤수스

5:30
문화, 우리가 아는...

4:10
여름, 404, 승리

3:50
우리들의 장밋빛 인생

4:00
열열
프로젝트 3

6

4:50
배신자들

6:40
아이들의 외침

6:30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5:10
열열
프로젝트 3


4:50
철로는 경고한다

4:40
울산 건설 플랜트 노동자 투쟁

7

6:50 개막식
문화 - 우리가 아는...

7:20
여름, 404, 승리

7:10
경찰청 고용직

6:00
계약

5:50
배신자들

5:40
그들 역시 투쟁한다

8

7:50
콘크리트 혁명

8:20
열열
프로젝트 1

8:10
노가다

7:10
재생계획

7:50
열열
프로젝트 2


6:30
엔론

9

9:00
교실에서 거리로

9:10
우리 앞에 놓인 길


9:20
더 넓게, 더 강하게

8:40
올드맨과 헤수스

8:40 폐막작
유언

종영시간
PM 10:00
종영시간
PM 10:00
종영시간
PM 10:00
종영시간
PM 10:00
종영시간
PM 10:00
종영시간
PM 9:50


* 전작품 2회 상영 (2교대 근무 노동자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일 낮 1회,

  평일 저녁 및 주말 1회, 총 2회 상영)
* 영화간 휴식시간 15분
* 작가와의 대화 15분
* 종영시간 : 화-토 10:00 / 일 9:5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국제 노동영화제가 아펙기간이랑 겹치네 흙... 경고하느냐 그랬나부다... ㅋㅋ



제9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The 9th Seoul International Labor Film and Video Festival

주최 : 노동자뉴스제작단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슬로건 :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 / Shame on you, Mr. Capitalist!
상영작 : 9개국 총 23편
일정 : 2005.11.15 - 11.20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웹사이트 : http://www.lnp89.org/9th

** 프로그램 : 총 9개국 23편

1, 해외 (12편)

(( 1섹션 : 해외 신작 ))
* 철로는 경고한다 : 아마가사끼 사고와 JR동일본 / Rail Warns (일본)
* 재생계획 / Plan of regeneration (대만)
* 노동의 빈곤화 / Waging a living (미국)
* 콘크리트 혁명 / Concrete revolution (중국)
* 엔론 :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들 / Enron (미국)
* 계약 / El Contrato (캐나다)
* 교실에서 거리로 : 멕시코 교원 민주 노조 / Granito de Arena (미국)
* 올드맨과 헤수스 : 반란의 예언자들
/ The Old Man and Jesus: Preludes of Rebellion (베네주엘라)
* 그들 역시 투쟁한다 / Asi es el Subte... (아르헨티나)
* 벽을 무너뜨리며 / Breaking walls (이스라엘)
(( 2섹션 - 노동영화의 회고 / Retrospective ))
* 배신자들 / Traitors (아르헨티나)
* 아이들의 외침 / Cry of the children (미국)

2, 국내 (11편)
* 열열 프로젝트
* 우리들의 장미빛 인생
* 유언 - 박일수 열사가 남긴 56일간의 이야기
* 더 넓게, 더 강하게, 더 높게 - 공공산별, 또다른 미래의 시작
* 문화 - 우리가 아는 몇가지, 우리가 모르는 수십가지 (이상 노뉴단)
*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
* 노가다 (김미례)
* 경찰청고용직노조, 1년의 투쟁(가제) (최은정)
* 우리 앞에 놓인 길- 집단산재승인 쟁취를 위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들의 투쟁(가제) (혜리)
* 여름, 404, 승리 - 2005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총파업 투쟁 (태준식)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투쟁보고서 - 76일간의 파업 (울산건설플랜트노조영상담당 박원규)

**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

다시 노동영화제가 시작된다. 신자유주의의 공격에 맞서 투쟁해온 노동자 민중과 함께 연대해온 노동영화제가 벌써 9회째를 맞이한다.
자본의 세계화는 여전히 진행중이고, 노동자 민중의 투쟁과 변혁의 과정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상황이 만만치는 않아보인다. 민주노총은 휘청거리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화의 바람은 아직 미풍에 불과하며, 노동미디어 운동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암중모색중이다.
여전히 힘겨운, 하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해야 할 시점에서 진행되는 올해 노동영화제의 슬로건은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로 잡혀졌다. 섣부르게 낙관을 펼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시스템이 얼마나 인간다운 삶과 충돌되는가, 그리고 그 시스템에 의해 노동자들이 어떻게 파괴당하고 있고 어떻게 파괴의 과정을 투쟁의 과정으로 전환시켜내는가를 드러내는 노동영화의 핵심 역할을 다시 환기하고자 함이다. 이 슬로건하에 준비된 작품은 총 9개국에서 출품된 23편이다.
세계화된 자본주의는 각 지역에서 노동자 민중의 고통과 투쟁을 동시에 가져온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세계적 수준에서 점차 부각되는 지역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다. 하지만 막상 이 지역의 연대운동의 발전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를 예비하는 의미에서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작품들을 배치해보았다. 자본주의적 발전에 집착하는 두 번째 혁명에 의해 고통받는 중국 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린 <콘크리트 혁명>, 일본 노동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철로는 경고한다 : 아마가사끼 사고와 JR동일본>, 구조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조선 노동자와 국가와 관료화된 노조간의 삼각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재생계획> 등 세편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변혁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질 프리드버그의 <교실에서 거리로 : 멕시코 교원 민주 노조>가 노동자 투쟁의 현주소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면, 작년 개막작 <베네주엘라 민중의 삶과 투쟁>을 연출한 마르셀로 안드라데 감독의 신작 <올드맨과 헤수스 : 반란의 예언자들>는 노숙인들의 랩과 구술을 반란의 예언자들로 해석해낸다. 그리고 3년 연속 노동영화제를 통해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영상집단 노동자의 눈의 <그들 역시 투쟁한다>는 박진감있게 현장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그려내고 있는 활력넘치는 소품이다. 아울러 캐나다에 온 멕시코 이주 노동자의 삶을 그려낸 <계약>은 국경을 넘나드는 이주 노동자의 현실을 섬세하게 재현한다.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노동자처럼 뚜렷이 부각되고 있지는 않지만, 두 개의 근본주의의 충돌로만 비춰지는 중동에도 변혁을 고민하는 노동자 계급은 있다. <벽을 무너뜨리며>는 우리에게 한번도 소개된 바 없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의 사고와 실천을 엿볼 수 있게 비록 거칠지만 의미있는 작품이다. 더욱이 서구 다큐멘터리 감독의 시선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노동자의 운동에 집중하는 현지 영상단체의 시선을 통해서 그려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각별하다.
세계화의 중심에 있는 나라 미국에도 노동자의 고통은 여전하다. 네명의 노동자들을 추적하는 작품 <노동의 빈곤화>는 전세계를 떠도는 미국 자본이 어떻게 국내의 노동자들을 착취하는가를 냉정하게 포착해낸다. 그리고 아마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과 관련하여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 될 <엔론 : 세상에서 제일 잘난 놈들>은 모든 것이 상품화되는 상황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탐욕스러운 공룡이 되어버린 거대 자본의 실상을 꼼꼼하게 그려낸다.
해외 작품 부분의 고정 섹션인, 지나간 노동영화를 발굴하는 회고전 부분에서는 두편의 작품을 발굴해보았다. 하나는 노동영화제 폐막작 <레이문도>를 통해 소개된 이후 그동안 많은 관객들이 자료를 구해보라는 압력(?)을 넣었던 레이문도 글레이져 감독의 대표작인 극영화 <배신자들>이며, 다른 하나는 주류 영화내에서 노동 관련 영화의 점유율이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시기인 무성영화 시대의 작품중 천신만고 끝에 자료가 보존된 <아이들의 외침>이다.
이들 해외 작품 이외에, 국내작으로는 우선 노동자뉴스제작단의 2005년 신작 다섯작품이 상영된다. 우선 세편으로 묶음 상영될 <열열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의 점심시간을 통해서 방영된 정기적 노동영상물로서 노동영상운동의 또다른 모델을 보여주며, 교대제의 문제를 다룬 <우리들의 장미빛 인생>, 문화를 노동자의 시각에서 분석한 <문화 - 우리가 아는 몇가지, 우리가 모르는 수십가지> 두편은 현대자동차노조와 함께 제작된 교육물이며, 산별의 문제를 제기하는 <더 넓게, 더 강하게, 더 높게 - 공공산별, 또다른 미래의 시작>은 공공연맹과 제작한 교육물이다. 그리고 <유언 - 박일수 열사가 남긴 56일간의 이야기>는 <이중의 적>에 이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에 초점을 맞춘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아울러 올해 영화제에서는 KBS 열린채널을 통해서 미디어 운동 진영과 지역 운동의 조직적 항의를 통해서 우여곡절 끝에 방영이 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의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아시아나 노동자의 투쟁을 담은 태준식의 <여름, 404, 승리 - 2005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총파업 투쟁>, 건설현장의 일용직 노동자인 아버지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건설 노동자의 현실을 그려내는 김미례의 <노가다>, 경찰청 고용직 노동자의 투쟁을 담아낸 최은정의 <경찰청고용직노조, 1년의 투쟁(가제)>, 하이텍 알씨디 노동자의 산재인정쟁취투쟁을 추적한 혜리의 <우리 앞에 놓인 길- 집단산재승인 쟁취를 위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들의 투쟁(가제)>, 울산 플랜트 노동자의 투쟁에 관한 노동자들의 기록물인 <울산건설플랜트노조 투쟁보고서 - 76일간의 파업> 등이 국내작의 리스트에 올라있다.
올해 노동영화제 기간은 한쪽에서는 노동자의 투쟁이 고조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APEC이 열리는 기간과 겹쳐있기도 하다. 노동영화제가 그동안 주력해온 것은 바로 그러한 구체적인 현장으로부터 세계화의 심장부까지를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서 투쟁과 조직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었으며, 올해의 영화제 역시 여러분들의 참여를 통해서 숨죽이고 있던 영상물들은 살아 숨쉬는 변혁의 촉매제로 부활할 것이다. 그 논쟁과 연대의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그런데 아펙을 정말 못가게 되어서... ㅠ.ㅜ

자봉단 신청을 해야겠당 쩝

노동영화제에서 영화제 기간 현장 자원 활동가를 모집 합니다.
자발적 후원으로 이루워 지는 만큼 많은 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 노동자뉴스제작단 02-888-5123
손전화 - 김명준 011-270-7150

제9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주최 : 노동자뉴스제작단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슬로건 : 노동영화, 자본에 경고하다 / Shame on you, Mr. Capitalist!
상영작 : 9개국 총 23편
일정 : 2005.11.15 - 11.20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웹사이트 : http://www.lnp89.org/9th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엄마 왈 - 뱁새가 황새 쫓아가려다가 가랭이 찢어진다.

내가 졸업 못할 것 같다는 말에 엄마는 저렇게 말씀하셨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 가랭이 찢어진다고. 니가 공부 더 하고 싶어도 그건 너의 주제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엄마도 이렇게 이야기하는거 가슴아프다고...

 

한참을 울었다.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얼마나 주제넘게 살고있었던걸까를 생각하며...

 

우리 엄마 아빠의 계획 속에 나는 이제 곧 좋은 대기업등에 취직하는데, 정작 실제로 나는

아마도 한학기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

 

그러니 학적상으로 졸업을 할 수 없는 내 상황이 부모님에겐 얼마나 청천벽력같은 소리이겠는가...

 

그런데, 정작 누가 뱁새고 누가 황새인지가 궁금해서 엄마에게 또 물어봤다.

(직접 말씀 드리면 싸울 것 같아서 문자로 이야기하는 중이었음)

더이상 물어보지 말라신다.

 

이게 현실이다.

 

오늘 수업시간에 강정구선생님이 이런 예를 들어주셨다.

 

학생운동을 되게 하고 싶은 친구가 정말 생계가 어려워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을 누가 비난 할 수가 있는가?

(이 예는 베트남의 농민봉기의 농민의 구분을 하고 그 빈농/중농/부농 중 누가 봉기의 주체이고, 왜 봉기로 끝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수업 중 나온 예였음. )

 

참 나는 이 예가 참 참 와다았다. 쩝...

 

오랜만에 학교에서 민가를 부르며 맥주한잔 중 이런다 ㅠ.ㅜ


    구름이 걷히면 해가 뜨겠지 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너무 조용한 학교.

조용하다.

 

학교에만 있으니까 마치 세상이 조용한 것 같다.

 

꿈틀꿈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예술은 과연 민중의 것인가?

우연히 세종문화회관의 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의 성명서를 접했다.

------------------------------------------------------------------------------------------

 

 

예술단체 공연을 없애버린 경영진은 퇴진하라!



서울시예술단체 해체를 모의하던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 사측이 올해 남아 있는 합창단과 뮤지컬단의 공연을 취소했다. 공연기관에서 공연을 없애는 일이 말이 되는가. 사측공문에 밝힌 근거는 더 가관이다. ‘노동조합의 쟁의기간 중에는 예술단체의 모든 공연계획이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기공연을 취소한 것이다. 억장이 무너진다. 서울시예술단체의 정기공연은 시민을 위한 공식적인 공공예술사업이다. 그런데 경영진이 파렴치하게 직접 공연을 없애버린 것이다. 우리는 예술단체를 해체하고, 단원을 강제로 해고하겠다던 사측이 공연을 없애는 지경까지 이른 것에 분개하며, 경영진으로 최소한의 자격도 없는 사장직무대리인 서울시경영기획실장, 사무처장, 경영본부장, 행정지원팀장, 예술단운영팀장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를 가지고 예술단체의 공연계획이 모두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백번을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괴변이다. 쟁의기간 때문에 앞으로 계획된 정기공연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어 취소했다며 이해해 달라했다. 노동조합의 쟁의를 테러쯤으로 생각하는가! 노동조합의 쟁의는 2004년도 임금 노사협약이 미타결되어 작년 7월부터 시작된 것이며, 법에 따라 쟁의행위를 보장받고 있다. 사측의 괴변을 적용하자면, 작년 7월부터 예술단체의 모든 공연을 중단시켰어야 했다는 것이다. 9월 22일 공연파업도 불가피하게 진행되었다. 그런데도 이를 ‘국제적 망신’이다, ‘시민의 세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비방하더니 시민과의 약속을 아예 저버림으로써 사측 스스로가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짓밟은 이율배반적 행위를 한 것이다.

정기공연은 1년 전에 미리 계획되어 예산을 편성 받고, 작품은 예술단체장의 권한으로 변경될 수 있다. 뮤지컬단의 11월 정기공연 예정이던 창작뮤지컬‘연어’는 5월부터 준비한 작품이다. 합창단의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 바울’은 9월부터 준비했다. 그런데 사측은 뻔뻔스럽게 공연준비가 안되어서, 단장과 합의하에 공연을 취소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예술단체가 정기공연 예산승인을 줄곧 요구했음에도 공연이 임박한 11월 1일, 조합원이 100%인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뮤지컬단의 공연만을 취소한 것이다. 그것도 서울시경영기획실장이 사장 직무대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는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을 위한 공연을 무책임하게 포기한 것이자, 노조활동에 보복조치를 한답시고 시민에게 제공되어야 할 공연을 파괴한 명백한 '문화 테러'이다.


서울시예술단체 해체계획에 대해서는 그러한 계획안을 마련한 자체의 반문화적 횡포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결정사항도 아닌데 왜 호들갑이냐고 원성이다. 상시평가 노사합의서를 지키자는 준법요구는 노동조합이 오디션을 보지 않으려는 것이라 왜곡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서는 불법평가를 시행하여 단원 12명을 부당해고 했다. 이제는 합창단, 뮤지컬단의 공연을 없애는 만행까지 저지른 것이다.

예술단체 정기공연 취소로 서울시와 사측은 서울시민의 예술단체와 시민의 공연예술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말았다. 이제 그들이 책임을 면할 길은 없다. 우리는 공공예술기관 운영에 최소한의 자격도 없는 파렴치한 경영진의 즉각 퇴진과 합창단, 뮤지컬단 정기공연 승인, 서울시예술단체의 시민공연사업 보장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5년 11월 3일

민주노총/공공연맹/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 세종문화회관지부

 

-------------------------------------------------------------------------------------------

 

나는 어려서부터 책과 티비, 그리고 라디오와 카세트테잎을 끼고 살았다.

나에게로 쏟아져 들어오는 그런 수많은 언어와 이미지들이 왜 그리 좋았는지 보고 또 보았다.

공연문화라는 것을 접할 기회라고는 오로지 남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였다.

 

대학와서 처음 이런 저런 공연을 접하고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대학로, 인사동은 나에게 뭔가 특권을 가진듯한 느낌까지 주었으니 촌년이 상경해서 성공한건가 ㅋㅋ

여하튼, 그래서 세종문화회관 노조원들의 시민을 위한 공연은 얼마나 마음이 따뜻했는지 모른다.

비싸서 차마 가보지 못하는 여러 공연들을 시민을 위해 무료로 공연하고, 예술을 민중에게 한걸음

다가가게 해 주었던 즐겁고 가슴찡한 시도.

 

그런데 역시 그곳에 마저도 무섭게 and 짜증나게 도사리고 있는 자본은 이러한 등줄 따뜻함을 그냥

넘어가질 않는다. 예술가로서 가져야 하는 희소성과 뭔가 베일에 쌓여있어야 하는 듯한 이미지(? 그

것들은 분명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 에 스크래치라도 해서인가?

 

음악도 들으면서, 그림도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공연도 가슴뛰고 웃고 즐기고 울면서 감성이 성숙하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느낀다. 이런 기회가 아주 불행하게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동등하지 않다는 것은 다들 자알 알지만 그래도 왠지 찝찌름하고 더티하다.

 

그래서 세종문화회관 동지들의 투쟁은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

왠지 그분들이 만드는 공연이라면 마음으로 이해하고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민의 공연을 만들었던 그 따뜻한 마음, 그리고 예술!

 

투쟁!!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금강화섬 동지들을 보고 이런글을 썼었다.

금강화섬 동지들 막바지 투쟁 힘내세요!!! | 안잡기장


 

 

 


 

 

볼때마다 외치셨던 구호가 있다.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끝까지 투쟁하자!!"

 

그말이 얼마나 와닿았는지는 금강화섬 동지들을 직접 만났다면 누구든 알수 있었으리라... 

 

처음 폐업 사업장을 찾았을 때의 공허함과 투쟁의 열기가 공존하던 기억은 오히려 금강화섬을 그렇게

 

기억하면 안된다고 나를 찔러댄다. 동지들은 항상 승리를 이야기하였고 나 역시도 즐겁게 일하는 금강화섬을

 

여전히 바란다. 이제 막바지 투쟁이다. 경한정밀의 한판 투쟁. 어딜가나 판치는 용역깡패는 그 곳에서도 기승을 부리

 

나보다. 점차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소비경쟁이 치열해진다. 사회의 부당함을, 대기업의 부당함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이 많아지고 TV에서도 심심찮게 비정규직, 용역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회 곳곳에서 치열하고 당차게 투쟁하는

 

많은 전사들이 있기에 세상은 분명 변할 것이다. 그리고 전사들의 힘은 그렇게 전파되고 솟아날 것을 나는 믿는다.

 

 

----------------------------------------------------

 

날이 추워지고 어느새 집집마다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여러 투쟁사업장, 천막농성하는 동지들의 발이 손이 차가워질 시기가 왔다.

 

며칠 전 금강화섬 동지들의 투쟁이 어떻게 되었다는 긴 문장의 기사를 보고 한동안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부랴부랴 전화기를 열었지만, 도무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해 결국 다시 전화기를 닫아버렸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제 총학생회선거 시기구나...

작년 학생회 선거가 이맘때쯤이었나, 벌써 쌀쌀하니 선거공고가 붙었다.

뒤이어 한총련비리의혹 대자보가 붙었고, 이어 해명대자보가 붙었다.

아무리 선거전략들이라지만, 양쪽에서 한팀씩 총학 후보가 나오니,

이게 무슨 구도인지 정치판을 빼박았다.

왜 양비론 혹은 양시론을 피면서 묵묵부답이냐는 어느 학생들의 말에...

오늘 힘들게 성명서 나부랭이를 학내 곳곳에 붙였다. 발걸음은 천근천근...(가운데 곱하기 생략)

 

나도 이렇게 되니 이제와 일년을 돌아보면서 내가 도대체 왜 학생회를 하려고 했는지

다시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떠서 남는 결론은...

학생회 어렵다 ㅋㅋ라기 보다는 너무 많은 파편과도 같은 기억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조합해보니, 지쳐있는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보인다.

 

정치를 통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그 포부를 어느곳 까지 모시고 가느냐에 따라 너무도 다르겠지만,

어쩐지 나는 참 희한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너 다시는 학생회장같은거 할 생각 말아라 뭐 이런거... 근데 어짜피 이제 졸업이니 -_-;

아니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학생회 활동에 임하라는것 정도가 된다.

 

이렇게 한해를 스펙터클하게 정리하려고 하니, 아쉬움이 머리 뒤통수를 치고, 죄스러움이

가슴 한켠에 묵직하게 자리잡는다. 그래도 남은 기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