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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만평


 

 

 

저리 중요한 문제들이... 저딴식으로 처리되는 나라. 구린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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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라면

김밥

설렁탕

호박떡

버터링

 

이러면서 하루 보내기.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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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못외웠던 ㅋㅋ

예심판사 앞에 선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이스

 

브레히트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이스가

체르노비치에서 예심판사 앞에 섰을 때

그녀는 요구 받았다.

왜 혁명을 호소하는 삐라를 뿌렸는가

그 이유를 대라고

이에 답하고 나서 그녀는 일어서더니 노래하기 시작했다.

인터내셔널을

예심판사가 손을 내저으며 제지하자

그녀가 매섭게 외쳤다.

기립하시오! 당신도 이것은

인터내셔널이오!

 

 

고맙소 ㅋㅋ 오랜만에 보게 되는구려. 혼자 인터네셔널가 흥얼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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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혼자 있는 밤은.

 

밤새 불을 켜놓았다.

 

누가 왔음 좋겠다는 그냥 외로움과.

 

왠지 이 좁은 공간에 혼자는 아니라는 나름대로의 토닥임이었다.

 

사실 뭐 이깟 외로움쯤 평생 살면서 겪어나갈꺼.

 

미리 경지에 도달해주는 것도 괜찮을듯. ㅋㅋ

 

오늘부터는 불끄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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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지도 못한 세상...?

과연 그런 세상은 있을까?

상상속에만 있는 세상이라도 결국 듣거나 보았으니까 상상했을텐데...

결국 아주 이다음에 만들어질 세상은 왠지 지금의 내가 듣도 보지도 못한.

아주 고귀한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도 역사는 축적되는 거니까 터무니없지는 않겠지.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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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까?

 

민중대회를 보여주려고 점심 약속을 대학로에 잡았다. 밥을 먹고 부랴부랴 시간맞추면서 나왔다. 민중대회를 목전에 두고, 학생회 애들을 데리고 애써 민중대회를 외면하며 걷기 시작했다. 옆으로 슬슬 앞으로 가면서 대오를 가리키며 이런 이런 노동조합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애들과 함께 학교 깃발도 찾고 왜 오늘 여기에 모였는지도 이야기 하는 순간도 아주 잠깐, 다들 추운 기색에 다들 들어가자는 표정이 역력했다.

무슨 생각으로 내가 이 아이들과 지금 이곳에 서있을까 라는 이상한 한탄과 함께,

1년동안 말하지 못했고, 어설프게 고민했던 내 모습이 아른거린다. 가슴 한켠이 시리다.

 

그렇게 민중대회 중간에 학교로 돌아왔다. 도서관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연행자 소식이 들려온다. 안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진보넷, 민중의 소리 새로고침만 눌러대고 있던 나에게 친구들의 연행소식은 가슴의 비수가 되어 돌아온다.

 

취업이 목전이고, 졸업못하는게 다리에 힘이 풀릴정도로 짜증나버리면서 그리고 당장

졸업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고민이 계속되었던 근 몇달동안, 나는 뚜렷하게 내가

주체가 될 수 있는 운동을 생각하기 보다는 돈도 벌면서  만들어져있는 투쟁판에 끼여들 궁리만 하고 있었다. 물론 그 투쟁판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내가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아직 찾지 못한 탓에 더욱 짜증이 났으리라.

 

그리고 무방비 상태로 총파업을 맞이하고 말았다. 연행동지 소식을 전화로 접하면서 또 내 옆에선 겨울, 운동의 전망을 논의할 새로운 세미나팀이 구성되었다. 아마도 학교에 있는 세상을 갈망하는 사람들도 나처럼 그렇게 답답함일색이리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학교에서 이제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이 끝이구나 라는 한탄을 잠시 접을 수 있게 되었었다. 여하튼, 난 이제 준비를 해야 한다.

 

어쩌면 마음속으로는 무슨 생각인가를 마구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노래도 부르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두개를 한꺼번에 하고 싶기도 하고, 연극도 참 괜찮다는 생각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공부도 하고 싶다. 휴. 사실 이런 어설픈 희망으로 몇달을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달 집세를 내면서 이제 닥쳐올 생계가 뚜렷히 보인다. 그리고 휘청거릴 내 마음과 반대로 독하고 싶은 내 의지가 교차될 것이다. 그런데 난 어디로 가고 있을까? 도대체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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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만화전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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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 노동자농민들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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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며칠째 '본질'이라는 단어에 시달리고 있다.

무슨 말만 나오거나, 무슨 일만 있으면 '본질'이 궁금해진다.

그러다 보면 왜그리 공허해지는지.

 

술만 마신다.

 

짜증나.

 

뚫고 나가고 싶은데.

뭐가 막혀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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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에만 있으면

삶의 의미?

 

나에게 그런게 있어?

 

요딴 질문만 한다.

 

넌 있어?

 

얘기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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