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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아이구 내 강아지"

어른들이 그런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런 말을 하나 했는데..

 

뭐 내 강아지까지는 아니지만

미루가 강아지 같단 생각이 들었다. --;;

 

미루는 밤잠을 잘 잔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그나마 이것 마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오후 내내 힘들게 보내다가도 6시가 다가오면

하루의 끝이 보이는 느낌.

 

6시에 목욕하고 6시 반쯤 젖을 먹이면

9시, 12시 전후해서 깨서 젖을 먹는다.

그때는 눈도 안뜨고 낑낑거린다.

그래서 가까이 가보면 내쪽으로 고개를 휙 돌리고 젖을 찾는다.

진짜 강아지 같다. ㅋㅋ

 

이때는 막 만져도 그냥 젖을 먹는다.

낮에는 손을 탁 친다. 건들지 말라고.

진짜루 독립적인 놈이다.

그래서 밤에 젖 주면서 실컷 만진다.

어깨도 만지고 손도 만지고 볼도 만지고..

점점 사람다워지는 것이...참 신기하다.

 

강아지~

미루 강아지~

낼은 아빠가 일이 있어 늦게 오거든

아빠 없이 잘 지내보자.

강아지야~

 

미루의 아침 담당이 나다.

얼렁 자야겠다.

잘 마크할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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