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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지만..

우습지만 하루의 컴백홈을 보니 막 글을 쓰고 싶어졌다. 일에 쫓기면서 블로깅하는 재미는...진짜루~ 무지 바빠서 정말 이게 사는 건가하면서 살맛을 느끼고 있는 중. 아이를 바톤터치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식이다. 상구백이 월요일에 일박이일로 워크샵을 한다. 그럼 내가 월요일 저녁을 보고 화욜에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일하러 간다. 그러면 상구백은 화욜 저녁에 아이를 찾아서 그날 저녁을 본다. 그 와중에 난 지금 한참 작업중인 다큐의 구성 때문에 사무실에 나가 일하고 저녁에 교육을 하나 하고 다시 삼실 가서 밤을 센다. 그럼 상구백은 다시 수욜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한다. 그럼 난 수욜 점심때쯤에 집에 와서 잠을 자고 다시 일하러 삼실에 간다. 그리고 그날은 다시 밤을 새고 상구백은 다시 수욜밤에 아이를 찾아서 보고 목욜까지 밤을 샌 나는 금욜날 다시 회의를 하고 금욜날은 오후에는 아이를 다시 보고 상구백은 금욜날 일박이일로 다시 워크샵을 가고 난 이틀밤을 세서 정신이 멍한 상태로 금욜 밤부터 토욜날 낮을 아이를 보고 토욜날 밤 9시에 집에 도착한 상구백과 다시 바톤터치하고 일하러 간다. 대략 이것이 지난주 나랑 사는 식구들의 모습이다. 아구구... 결정한 것이 잘가고 있는 건가 패를 확인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결정을 매번 내려야 하는 스트레스는 그냥 작업을 할 때와는 다른 난이도가 혹은 범주가 다른 스트레스다. 그.래.도. 좋은 것은 작업을 하고 있고. 좀 덜 인간적이긴하지만 식구들과 삶을 나누고 있단 생각이 들고...아마 이 부분이 좋게 느껴지는 것은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 깊은 회의가 있었는데 나름 앞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보여서다. 물론 지금 작업조건이 나름 이전하고는 다른 작업조건이다. 프로듀서들이 있고 심지어 둘이나. 촬영, 조연출, 촬영조감독 등이 있는 상황은 이전 내가 작업하던 방식과는 매우 다르니까. 그래도 이렇게 팀을 꾸려 하는 작업을 앞으로 하게 될텐데 여러가지 배우는 것이 많다. 하나하나 정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쓰고 싶은 포스트는 자전거에 대한 것, 푸른영상 더부살이에 대한 것, 지금 작업에 대한 것 - 작업방식... 그동안 육아 관련 토론에 대한 것, 비혼공동체에 대한 나의 고민 그리고 기획들, 그리고 이후 할 작업에 대한 제작방식에 대한 것들... 아구....짬짬이 해보아야지. 오늘도 밤샘 작업중~~~ 그럼 갑니다. 일하러 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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