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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마다 연수를 다닌지 이번이 4회차! 나도 중견인이다.
어디가서 중견이 되어보았나. 이만큼 버티게된 것은 나이일까.
이번 연수는 너무 가기 싫었었다.
발도로프니 뭐니 나랑 상관없이 고매하고 잘난 고상동네이야기고, 나는 내 발바닥 어디에 옮기고 내 손바닥 어떻게 닫고 열어야하는지 새삼 갈피를 못 잡겠어 성질이 나있었다.
그런데 발도로프는 역시 나 보다 한 수 위다. (한 수 위인거 알았지만, 이번에 다시 완전 납작 엎드림)
돌아오는 날 남편이 물었다.
"또 영접하셨나?"
"그치, 다시 발도르프 영접하고 왔지."
이번에 연수 주제는 '7행성'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신나락 까먹는 소리가 줄줄줄줄이었다.
별이 어떻게 나의 발바닥과 손바닥 문제까지 몸을 낮출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은 나의 발바닥과 손바닥을 끌어올려 저기 저 별까지 고이고이 높여높여 올리셨나니, 천상이 나의 발치이고, 천체가 나의 손이로다. 할렐루야,어허둥둥.
강의 중 꽂혔던 문장; 인간의 진화는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천체의 하모니에 맞춰 조율해가는 것이 인간의 진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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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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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오랜만의 글이예요.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 우리 하은이네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대요.작년에 6세에서 7세로 올라가는 애들 다 그만 둘때 단 둘이서 꿋꿋이 버텼는데 재정난 때문에 문을 닫는다네요.하은이랑 친하던 남자애가 발도로프 어린이집을 다닌다던데. 아무튼 우리하은이는 마지막 졸업생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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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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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알엠. 이렇게 잊지않고 와주시다니, 놀랄 따름. 정말 반가워요. 아가는 잘 크나요? 이제 백일 지났겠네요. 이쁘겠다.하은이가 속상하겠네요. 하은이는 정말 많이 컸겠어요. 일곱살이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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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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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연했을까 궁금하네.부가 정보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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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야. 여기였잖아? 나는 규민아부지 블로그만 들락날락 거렸댔죠.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었네. 자주 올께요~~흐흐. 우리 홈피에 오면 규민이 이쁜 사진들이 걸려있어요. 와서 퍼가세요~부가 정보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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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eemang.new21.net부가 정보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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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홈피에 다녀간 니 자취는 봤다.. 휴가는 이번 주 금요일이야. 9월1일날 돌아오구. 발도로프에 한번 빠지면 '광신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펠릭스가 그러던데.. 니 글을 읽으니.. ^^부가 정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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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9월1일까지의 휴가라.... 산속에 오두막으로 또 다녀오는가. 잘 놀다 오시게. 나무하고 첫 휴가네. 나무가 어리둥하겠다. 이곳은 또 무얼까.. 얼마나 신기할까. 태어나서 첫 해, 모든게 다 신기한 일.그나저나 발도로프 광신자 많다. 교실에서 강의 한 번 끝나면 다들 두 팔 올려, 할렐루야,한 번 외칠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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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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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이 사진 보고 왔어요(앗...스토커같으다...) 아주 예쁘네요 ^^ 보조개가 특히 예뻐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