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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인디밴드 공연

광명시는 야심차게 음악축제를 벌였다.

덕분에 공짜로 멋진 구경을 하였다. (가샛골댁에게 고마움을...)

오늘은 인디밴드공연.

수찬은 코스모스가 제일 멋진 밴드라고 하였다.(아시는 분?)

더더 출신의 보컬이 꾸린 푸른새벽도 인상적이었지만, 오늘의 하일라이트, 규민의 춤.

규민과 내가 손을 마주 잡고 춤을 추었는데, (나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 규민이 나를 리드하였음. 나는 너무나 황홀하였다. 그녀의 춤에 홀딱 반하였다.

나는,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뻔뻔스럽게도, 인간은 과잉이라고 믿고있다.

그러나, 나에게 규민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그 존재, 존재 자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될 줄이야.

 

지금 술 만빵 먹으며 이 글 쓰고 있다. 옆에서 전수찬 왈,

"그거 내일 되면 지울걸."

음주접속 벌써 십여년차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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