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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조직 개편 회의.
그러나 끝나고 난 뒤 이 쓸쓸한 기분은 뭘까.
버스 옆 좌석에 앉은 신참동료가 나에게 오늘 회의의 성과를 꼭꼭 씹어서 넘겨주는데, 그래, 그래, 낙관적이야, 낙관적.
근데도 이 쓸쓸한 기분은 뭘까.
그 동료에게 술이나 먹고 갈래요?하고 넘어오는 말을 꿀꺽 삼키고 아픈 딸래미가 있는 집으로 마음을 재촉하며 돌아왔다.
회의 중에 나는 갑자기 학교를 때려치우고 싶었다.
당장 그만두겠어요.
도저히 당신, 누구누구 때문에 교사회에 있지 못하겠어요.
이런 식으로 그만두면 안된다는 지적에, 나는, 내가 둘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그 사람들의 말들과 행동들에 대하여 낱낱이 홈페이지에 올린다. 일신 상의 이유로, 따위의 사유 말고, 이 사람 이 사람의 이런 이런 말들과 행동들 때문에 그만둡니다.라고 사직서에 밝히며 그만두는 상상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규민이를 생각했다.
규민이가 정말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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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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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교인지 궁금해요. 우리 하은이 내년에 학교 가는데 걱정하는 내게 어린이집 엄마가 과천에 있는 발*** 학교 보낼거라고 하던데 혹시 그 학교인가요? 궁금.부가 정보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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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그런가.. 나도 요즘 회사가 참 나오기 싫다..부가 정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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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땡땡땡은 뭔가요, 알엠님.흐흐..과천에 있는 발도르프 학교는 아니구요.
저는 다른 발도르프 학교랍니당.
이름까지 썼다가 지웠습니다.
근데 아이들은 꼭 우리학교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는 확신입니당.
하은이 우리학교 보내셔요.
내년1학년 담임선생님도 참 좋으셔요.
유영아, 회사 다니기 싫단 마음, 이해 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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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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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저 메일 좀 주실래요?... ^^ rmlist@jinbo.net 인데요...이름도 좀 알려주세요...저 요즘 쿠키 구워요. 너무 재미있어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