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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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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언이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1991년도 전국대학생통일노래한마당에서 처음 불리워졌다. 꽃다지가 이 노래를 부른 이후 경쾌한 리듬 때문에 운동권 가운데 좌우를 불문하고 애창되었고, 여기에 율동도 덧붙여졌다. 이후 1999년 컬트트리플 3집에 가사를 수정하여 수록된 이후 대중적으로 알려졌고, 지금은 동요집에도 실려서 동요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민중가요의 새 흐름을 형성했던 노래인데, 이렇게 되었다. 더 잘된 건가?
오늘 TV에 컬투가 나오면서 이 노래가 자기 노래라고 하길래 생각나서 올린다. 역시 나에게는 컬투의 버전보다는 꽃다지의 버전이 훨씬 잘 다가온다. 가사도 이게 잘 어울리는 듯하고... 

 

 

 

꽃다지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기쁨의 그날 위해 싸우는 동지들이 있잖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두런두런)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동지랍니다
 
우리 가는 길이 결코 쉽진 않을 거에요
때로는 모진 탄압에 좌절도 하겠지요
하지만 동지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노동해방 그날까지 전진 전진 전진하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기쁨의 그날 위해 싸우는 동지들이 있잖아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주위를 둘러보세요 (두런두런)
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나의 동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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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9 22:30 2013/01/19 22:30

댓글1 Comments (+add yours?)

  1. 새벽길 2013/11/29 14:03

    오늘은 응사 12회를 한다. 저번 10회 때는 '바위처럼'이 주연배우들의 율동과 함께 나오더니 11회 때에는 해태의 노래패 동아리 선배가 율동을 할 때 '얼굴 찌뿌리지 말아요'가 흘러나오더라. 그렇다면 해태는 울림터 소속이었나?

    암튼 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한 기억은 없다만, 1992-3년에 이 노래가 대학가에서 광범위하게 불리워졌던 것 같다. 여기서 1999년 발매된 컬트트리플 버전이 나올 수는 없었겠지. 이 노래와 관련하여 생각나는 기억 하나.

    지금은 SBS 기자를 하고 있는 선호가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했을 때인 1992년 겨울 어느날 학생회관에서 여러 선본 성원들과 총학생회 선거 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는 복학 후에 진학련에서 활동하다 보니 복돌이로는 드물게 선본에 결합했다. 물론 한 건 별로 없었지만... 그날 새벽 학생회관에서 선관위장이었던 동연 회장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해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근데 함께 노래 부르는 게 조금 어색했다. 당시 선호의 패색이 완연해서리 얼굴이 찌뿌려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기억이 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걸까.

    이 노래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컬투 버전밖에 없다. 참 깊숙하게 뿌리내렸다 싶다. 꽃다지의 노래는 완전히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고...
    응사에서 조금 민망한 장면에 삽입되긴 했지만, 그래도 꽃다지 버전의 노래가 다시 알려져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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