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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것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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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군것질을 하고야 말았다.

모님의 블로그를 둘러보다가 귤을 한 박스 사서 먹고 있다고 써져 있어서 좀 나눠주면 안될지 슬쩍 떠봤더니 자기 먹을 것도 부족하다는 덧글이... ㅡ.ㅡ;;

게다가 한참 책을 보고 있자니 아이스크림이 당기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긴밤을 어떻게 보내랴 싶어 MBC 스페셜 '세계를 뒤흔든 러시아혁명'이 시작하기 전에 할인마트에 다녀왔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귤 2000원어치, 우유 1000ml짜리 하나, 그리고 나오는 길에 프링글스가 눈에 뜨여 그것까지...

 

티브이를 보면서 사온 것을 먹었다. 역시 난 귤 호랑이...

이와 함께 책도 보고, 인터넷카페에 뭘 스크랩하려 했는데, 집중이 되지 않는다.

 

러시아 혁명의 마지막회는 스탈린 체제 하에서의 테러와 억압의 양상을 보여준다.

그 유능한 사람들이 스탈린의 편집증적 광기 때문에 다 숙청당하다니...

그런 사회를 과연 이상으로 그리면서 꿈꾸어야 할까. 

공산당의 주다노프가 나와서 구 체제를 옹호하는 얘기를 하지만, 그게 어떠한 반향이 있을지... 게다가 러시아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게 공산당이라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볼셰비키가 히틀러 나찌즘을 비롯한 파시즘 탄생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제작진은 지적하지만, 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스탈린주의로 대표되는 구 사회주의 체제가 사회주의가 추구했던 이상과 지향을 더럽힌 것은 인정할 수 있다.

 

추가하여, 스페셜에서는 보리스 카갈리츠키의 실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 많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보도협조에 보니 페테르스부르크 노동당이 나오던데, 보리스 카갈리츠키가 이 당과 관련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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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00:57 2006/12/18 00:57

2 Comments (+add yours?)

  1. 로자 2006/12/18 13:26

    헐...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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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길 2006/12/19 02:13

    그걸 가지고 또 죄송하다고 하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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