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방명록에 글을 적다가...

View Comments

오늘 같은 지역위의 당원으로 어떤 동지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방명록에 아래와 같은 글을 쓰다가 생각한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벽길입니다. 방문이 늦었나요?

글이 올해부터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고민들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느 공간에 있든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을 듯해요. 특히나 별 생각 없는 아저씨들이 많은 그런 동네는 더욱... 그런 것은 주위의 동지들과 함께 풀어내야겠지요.

어디나 모순과 문제가 산적해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오히려 이런 것들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간다는 마음으로 버티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암튼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자주 볼 수 있도록 해요.

 

내가 이런 말을 했다면 나 또한 내가 접하는 공간에서 조금이나마 진보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과 쉽게 체념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러고 보니 투덜거리거나 냉소만 보냈을 뿐 내가 실천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네요. 최근 지역위원회 사업도 그렇고, 전진의 것도 그러하며, 대학원 내에서 다른 원생과의 관계, 지식센터 내의 일들, 그리고 내가 관계하는 여러 가지 것들. 거기에서 내 조건을 핑계로 상당히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분명 내 조건이 문제이긴 한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구요. 내 자신에게도 그러한데, 다른 이들에게는 더욱 그러하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모순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는데, 더럽고 치사하다고 해서 그냥 물러설 수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내가 잘못 판단하거나 오해인 경우도 있을 텐데, 이를 밝히지 않고 넘어간다면 그건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것일 테고요. 물론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때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고, 상대방(개인일 수도 있고, 조직일 수도 있지요)이 나아지기를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야 할 겁니다. 

 

지금 하워드 진의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를 킥킥 웃으면서 읽고 있는데, 참 생각할 꺼리가 많네요.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요. 은연 중 나를 그 안에 넣어서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면서 성찰하게 됩니다. 곧 다 읽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감문을 쓰면 재미있겠어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1/19 12:43 2007/01/19 12:43

2 Comments (+add yours?)

  1. 행인 2007/01/19 13:07

    소감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7/01/21 20:24

    다 읽긴 했는데, 정리는 미루고 있슴다. ㅜㅜ

     Reply  Addres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s://blog.jinbo.net/gimche/trackback/322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새벽길

Recent Trackbacks

Calender

«   2024/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