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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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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저들의 과감성, 실천력, 의지.
온갖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한 바를 그대로 관철시켜 내는 저들...
대테러종합전술훈련이라고 하면서 용산 살인집압을 재현하여 도시 서민들의 생존권 요구 투쟁을 도심 테러로 규정하는 저들의 머리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리고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저런 훈련을 소화해내는 경찰특공대. 주어진 명령만 충실히 따르고 수행하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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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또다시 살인진압을 준비하는가! (2009년 7월 2일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대변인)
- 제2의 백동산, 제3의 김석기 언제든 출현 가능해 
 
경찰이 또다시 살인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오늘 오전 대테러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지난 1월 20일 용산 살인진압을 재현했다. 컨테이너 박스를 건물 옥상으로 올려 특공대를 투입시키는 장면, 살수차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장면 등 오늘의 시범훈련은 누가 보더라도 용산 살인진압의 재판이었다.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도 선명했다.
 
대테러작전 임무를 띤 경찰특공대가 생존권 투쟁에 투입되는 것은 창설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공권력 남용을 금하는 법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훈련을 통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시 또다시 살인진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표명했다. 이는 지난 1월 20일 진압작전이 경찰의 ‘매뉴얼’로 관행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경찰이 도시 서민들의 생존권 요구 투쟁을 도심테러로 규정하는 그릇된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도리어 국민을 적군처럼 취급하는 가히 파시스트적인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서민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살인진압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이명박식 서민 살리기란 말인가? 잘못된 정부정책과 허점투성이 법·제도로 인해 삶의 벼랑에 내몰린 국민을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서 무참히 살해하는 정권은 더 이상 국민의 정권이 아니다. 참사 발생 반년이 다되도록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살인재개발을 추진하고 살인진압을 실시하면서 참사 해결에 역행하는 이 정권에게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뿐이다.  

 


경찰, 대테러훈련서 ‘용산참사’ 재연 논란 (뉴시스 배민욱기자, 2009-07-02 오후 05:48:10)
경찰 “유사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 위해 훈련실시“
범대위 “같은 상황에 과잉진압 정당성 만드는 꼴”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는 2일 오전 서초구 방배동 경찰특공대에서 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문제가 됐던 부분은 건물 점거농성 진압작전 훈련이었다. 훈련 상황이 지난 1월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희생된 '용산참사' 현장을 연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특공대는 용사참사 당시처럼 가상의 건물에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 중인 시위대를 진압하는 시범을 보였다. 진압시범도 당시의 모습과 흡사했다. 가상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기중기를 통해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특공대를 투입시키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 살수차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시범도 보였다.
 
이날 벌어진 대테러종합훈련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나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실시됐다. 이같은 취지로 봤을 때 경찰이 용산참사를 대테러로 규정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경찰특공대 관계자는 "용산참사를 상황을 재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사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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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진압하듯’ 대테러 훈련 (한겨레, 길윤형 기자, 2009-07-02 오후 10:59:00)
서울경찰특공대 ‘참사현장 재연’ 컨테이너 망루 접근
 
경찰은 이날 훈련용 건물 위에 망루를 세워 놓고 용산 참사 때처럼 컨테이너를 통해 망루에 접근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경찰은 망루 외벽에 빨간 글씨로 ‘생존권 보장’ 등의 글씨를 써 놓는가 하면, ‘투쟁’이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기도 했다.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자 철거민 역을 맡은 경찰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각목을 들고 특공대에 격렬히 저항하다 진압됐다.
 
박래군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용산 참사가 터진 지 5개월이 넘도록 경찰은 유족들에 대한 사과는커녕 추모집회마저 방해해 왔다”며 “경찰이 생존권을 요구하는 철거민을 테러리스트로 본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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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테러훈련에 컨테이너 망루공격 재현 (미디어오늘, 2009년 07월 03일 (금) 09:59:18 조현호 기자)
"서민이 테러리스트?"…용산범대위 "파시스트식 발상" 
 
"경찰, 용산 참사 유가족 두 번 죽였다" (미디어오늘, 2009년 07월 03일 (금) 14:26:52 최훈길 기자)
야4당, 참사 재연 대테러종합훈련 규탄…15일 오세훈 시장과 담판 
 
경찰, '용산참사' 재현하려나 (프레시안, 허환주 기자, 2009-07-03 오후 4:41:22)
용산범대위 "살인 진압 연습하는 경찰…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지난 1월 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165일이 지났다.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정부와의 대화는 고사하고, 경찰은 용산 참사 해결을 촉구하는 추모 집회, 기자회견 등을 저지했다. 심지어 지난 2일, 서울경찰특공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기자들 앞에서 지난 1월 20일 용산 참사 진압 상황을 재연하며 대테러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훈련을 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나 국가 중요 시설 등에 대한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특공대의 훈련 모습은 용산 참사 진압 모습과 똑같았다. 경찰은 컨테이너를 건물 옥상으로 올려 특공대를 투입시키고 살수차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용산범대위는 3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인근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석만 대변인은 "단 한 차례도 정부는 용산 참사 추모제를 금지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거기다 이제는 보란 듯이 살인 진압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용산범대위는 "서민 대책 운운하던 정권이 서민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살인 진압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이 땅의 엄연한 현실"이라며 "잘못된 개발 정책과 허점투성이 법 제도로 인해 삶의 벼랑에 내몰린 국민을 무참히 살해하는 정부, 이것이 이 정부의 본질"이라고 비난했다.
 
홍석만 대변인은 "수십 차례 기자회견을 해왔지만 오늘처럼 기자회견을 하기도 전에 참석자들을 감금하고 기자회견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국 스스로 전날 했던 훈련이 부끄러운 만행이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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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산 재연 훈련, 대국민 살인협박" (레디앙,  2009년 07월 03일 (금) 14:53:16 정상근 기자)
야4당 경찰 대테러훈련 규탄…“천인공노할 만행, 서울청장 사과하라"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산참사를 재연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은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며 대국민 살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설마, 살기 위해 올라갔다가 죽어서 내려와야 했던 그 야만의 현장을, 전 국민을 헤어날 수 없는 경악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그 폭력의 현장을, 그렇게도 태연하게, 아니 자랑스럽게 재연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이 땅의 철거민은 더 이상 집과 가게를 강제로 빼앗긴 억울한 사람,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는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테러범이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대한민국 경찰은 철거민을 바로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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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도 못 치렀는데…” 용산참사 유족들 테러훈련에 ‘분노’ (경향닷컴 이성희기자, 2009-07-03 17:16:02)
ㆍ“철거민이 테러리스트냐” 항의
ㆍ경찰, 기자회견 전 유가족 이동 막기도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지난 2일 서초구 방배동 경찰훈련장에서 국가 중요시설 등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테러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문제는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희생된 ‘용산참사’ 당시와 흡사한 건물 점거농성 진압작전을 선보였던 것. 건물 옥상에는 ‘생존권 보장’이라고 쓰인 망루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가상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기중기로 컨테이너 박스를 끌어올려 특공대를 투입하고 살수차를 동원하기도 했다. 경찰은 “용산참사를 재연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으나, “철거민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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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압 예행연습” 용산범대위 분노 (한겨레, 이경미 이유주현 기자, 2009-07-03 오후 0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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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4 13:44 2009/07/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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