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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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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난 5권의 책을 도서관에 반납했다. 지난 4월에 빌렸던 것들이니 기한을 꽉 채운 셈이다.
하지만 그 책들 중에서 제대로 읽고 정리한 것은 한 권 뿐이고, 두 권은 읽기는 했는데, 정리는 하지 않았다. 아니 정리할 필요가 없었던 건가. 곽진영 등이 쓴 [거버넌스 : 확산과 내재화]는 지난 강의를 할 때 참고하기 위해 대출한 것인데, 참고했던 두 챕터만 읽고 정리해두었다. 이미 예약되어 있던 책이라 보자 마자 반납해야 했지만, 게으른 탓에 이번에 함께 반납하게 되었다. 이 책이 빨리 반납되기를 고대하고 있었던 이에게 죄송.
 
- 미국의 종말 : 혼돈의 시대, 민주주의의 복원은 가능한가 / 나오미 울프 지음 ; 김민웅 옮김 웅진씽크빅, 2008
- 직접참정제도, 민주주의의 허상인가? : 미국의 주민발안제도 현장 / 리처드 엘리 지음 ; 최두영 옮김 아르케, 2008
- 토지공사의 문제와 개혁 / 홍성태 엮음 한국학술정보, 2008
- 현실 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 / 홍성태 지음 한울, 2009
- 거버넌스 : 확산과 내재화 / 곽진영 [외]著 大經, 2009
 
나오미 울프의 책은 정리하려고 했으나, 이미 대략적인 내용은 서평 등에 다 나와 있는데 정리해서 뭐하랴 싶어 어영부영하다가 기한에 쫓겨 반납하게 되었다. 홍성태의 [현실 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은 다 읽기는 했지만, 다 읽은 결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2009년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논문을 모아놓은 것이라 짜임새가 떨어졌던 것이다. 최근의 쟁점들을 반영하고, 중복되는 부분들을 다시 정리했으면 괜찮은 책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특히 네이스와 관련된 정보인권 부분을 참조하려 했으나, 2004년까지의 논의까지밖에 없었던 것이 결정타였다.
 
[토지공사의 문제와 개혁]은 이제 90여일밖에 남지 않은 주택토지공사의 출현과 함께 바람직한 위상과 역할은 무엇인지, 통합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기존의 논의와 함께 살펴보려 했는데, 다른 일에 치인 관계로 하나도 읽지 못했다. 남은 90일 안에 다시 대출해서 주택토지공사에 대해 정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직접참정제도에 관한 책은 정리는 했고...
 
이미 대출기한을 이틀이나 넘겨서 오늘 5시까지 반납하지 않으면 연체료를 물어야 될 상황이라서 점심 때 집에 갔다가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4시 20분이 넘어서 부랴부랴 다시 연구실로 와서 책을 챙겨 5시까지 반납하느라 땀을 뺐다. 반납시간 4시 59분. 
 
책을 반납하고 나오는 길에 땀을 식히고자 음료수를 사러 도서관 옆 매점에 들렸다가 적린님을 봤는데, 아는 척 하려다 빵으로 저녁을 때우려는 듯 싶어 걍 통과.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사람을 보면 반갑기는 한데, 아는 척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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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4 17:55 2009/07/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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