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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박사가 알려주는 출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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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한겨레의 기사를 메일로 받아보고 있다.

보통은 메일을 통해서가 아니라 신문을 통해서나 아니면 직접 한겨레신문 사이트에 들어가서 흥미있는 기사를 찾아 읽기 때문에 한겨레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잘 보지 않고 그대로 휴지통에 집어넣지만, 가끔씩 메일 제목이 쎅시하거나 내가 읽지 않은 듯한 기사 제목이 듯하면 클릭해서 본다.

 

오늘 받은 메일의 제목은 "공병호 박사가 알려주는 출세의 비밀!" 공병호를 비판하는 기사인가 하고 흥미가 갔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아침마당이던가 하는 오전 주부프로그램에 공병호씨가 나와서 강연 비스무리한 것을 했던 사실이 기억나서 요새 다시 뜨는 듯한(?) 공병호씨는 비판하는 기사인 줄 알았다. 아니 그렇게 알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실체는 이것이었다.

 

 
 
본 메일은 한겨레엔(주)에서 보내는 광고메일입니다.
김철님은 2000년 07월 02일에 한겨레엔(주)에 가입하셨으며,약관에 따라
본 광고메일을 받게 됩니다. 본 메일의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아래의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If you do not want this type of information or email, please click the "Refuse")

 

한겨레에서 공병호씨의 책을 선전하는 광고메일을 보낼 줄 누가 알았겠는가. 말 그대로 진정으로 출세의 비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런 걸 광고하면 얼마나 떨어질런지 궁금하구나.

 

내가 굳이 "한겨레가 이랬대요" 하면서 한겨레 광고메일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쓰는 이유는 물론 한겨레의 분별없는 영업전술 때문이다. 그런데 공병호씨는 이런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역시나 한겨레에다 광고를 때렸더니 주목도가 있군' 이렇게 볼까. 공병호씨가 아니라 흐름출판이라는 곳에서 광고의뢰를 했겠지만 말이다.

 

책 제목에 태봉씨가 나온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하지 못할 제목이다. 그런데 왜 태봉씨일까. 드라마에서 태봉씨는 사장으로 나오는 윤상현이 김남주를 만날 때 쓰는 가명이었는데... 하긴 태봉이라는 이름 말고 극중의 이름들이 전혀 생각이 안나는 걸 보니 여기에서 착안했는지도 모르겠다.

 

출세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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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20:17 2009/09/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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