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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고전, 『프랭클린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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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굴뚝을 만드는 것보다 한 개의 아궁이 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하려면 분명한 직업을 선택해서 그 직업에 전력을 쏟으라.” “성공하기 위해선 자기 힘을 측정한 후 무리하지 말고, 뜻한 일에서 한눈팔지 말고, 묵묵히 해나가야 한다.”
“시간이 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나에게 꿈이 있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출발했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이는 뛰어나고 어떤 이는 낙오되어 있다.”
“돈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올 줄로 생각하지만 사실 돈은 아무런 행복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사람은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더욱 큰돈을 벌려고 한다. 돈은 공허를 메우기보다는 또 하나의 공허를 낳을 뿐이다.” “돈은 바닥이 없는 바다 같은 것. 양심도 명예도 빠져서 떠오르지 않는다.”
“돈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나가서 얼마든 돈을 빌려 보라.” “빚을 진 채 내일 일어나지 말고, 오늘밤 먹지 않고 잠자라.” “둘째 가는 악이 거짓이라면, 첫째 가는 악은 빚지는 일이다.” “돈을 빌리러 가는 것은 자유를 팔러 가는 것이다.”
“작은 지출을 삼가라. 작은 구멍은 거대한 배도 침몰시킨다.”
“사람은 필요 없는 물건을 사지 말고 또한 필요한 물건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잘 사는 길이고, 훌륭하게 되는 방법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팔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죽음과 세금 외에는 확실한 게 없다(In the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
“현명한 사람은 남의 실패를 자신의 교훈으로 받아들이지만, 어리석은 이는 자신의 실패에도 교훈을 생각할 줄 모른다.”
“핑계를 잘 대는 사람은 큰일을 해내지 못한다.”
“거짓은 한 다리 위에 서 있음으로 쓰러지나 진리는 두 다리 위에 서 있으므로 안전하다.”
“활용되지 않은 강점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다.” “삶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지 못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나이 먹고 어려울 때를 대비해 저축할 수 있을 때 저축해라. 아침 해가 하루 종일 가지는 않는다.”
1776년 첫 미국 대사로 파리에 온 가 ‘세상은 불의와 비참함으로 가득하다, 이런 세상에서 선언이 제대로 지켜지려면 사법적, 군사적 제재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미 독립선언서에는 그게 없지 않느냐’는 조르주 당통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한 말. “우리 선언서에는 막강하고 영원한 권력이 버티고 있다, 바로 수치심의 권력(the power of shame)이다.”
“아버지는 보물이고 형제는 위안이며, 친구는 보물이자 위안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최상의 방법은 오래된 개와 아내, 준비된 돈이다(There three faithful friends - an old wife, an old dog, and ready money).”
“세상의 어느 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사람은 신뢰를 잃었을 때 가장 비참해진다.”
“하나의 오늘은 두개의 내일만큼 가치가 있다. 내가 되고자 하는 것은 내가 지금 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자를 돕는다.” “하나님을 위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는 거다.”
“맥주는 하느님이 계시다는,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는 증거이다.” “와인은 일상의 생활을 편하게 하고, 침착하게 하고, 긴장하지 않게 하고 인내를 준다.”
“인생은 정해진 시간이다. 그리고 문제의 연속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며, 또한 사회에 대한 의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은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하게 만든다.”
“모든 사람에게 예절바르고 친절한 사람은 아무에게도 적이 되지 않는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욕망을 줄이든지, 소유물을 늘리든지 둘 중 하나만 하면 된다.”
“당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근본적인 자유를 포기하는 자들은 자유와 안전, 어느 것도 누릴 자격이 없다.”
“먹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먹되, 입는 것은 남을 위해서 입어야 한다(Eat what you like, but dress for the people).”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뜨시오. 그러나 결혼 후에는 한 눈은 감으시오.”
“세 사람이 완벽한 비밀을 지키려면 두 사람이 죽어야 한다.”
“너무 온건한 법은 거의 준수되지 않으며, 지나치게 엄격한 법은 거의 시행되지 못한다.”
“독서는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을 만든다. 사색은 사려깊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논술은 확실한 사람을 만든다.”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을 무엇이든 이룩할 수 있다.”
“지식에 투자하면 그 어떤 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는다.”
“좋은 전쟁이란 없다. 그리고 나쁜 평화란 없다.”
“어떤 사람들은 25살에 이미 죽어버리는데 장례식은 75살에 치른다(Some people die at 25 and aren’t buried until 75).” “진심으로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비록 나이 때문에 죽을지는 모르나 그들은 젊어서 죽는 것이다.”
“태만은 천천히 움직이므로 가난이 곧 따라잡는다.”
“빈자루는 똑바로 설 수 없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운다.”

 

자기계발을 촉구하는 이 많은 글귀들은 어떤 사람이 말한 것이다. 사실 이 중에는 평범하거나 당연한 말들도 있는데, 단지 다른 이들보다 먼저 했다고 해서, 그리고 자신이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글과 책으로 남겼다는 것 때문에 지금까지 자꾸 인용된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이다. 
 
[자서전 읽기](9) 벤저민 프랭클린의 ‘프랭클린 자서전’ (이권우 | 도서평론가ㅣ경향신문, 2008-11-07-17:08:17)
ㆍ검소와 성실함 지독하게 지킨 습관
ㆍ성공한 ‘美 건국의 아버지’ 만들었다

 
‘뜬금없이 웬 『프랭클린 자서전』!’이라고 할 이들이 많겠지만, 위의 이권우의 소개글 때문에 시간이 되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했고, 이 책을 헌책방에서 발견했을 때 망설임 없이 사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책장 구석텅이에 장식용 책의 하나로 쳐박혀 있었는데, 그 책을 끄집어내어 읽게 된 것은 얼마 전 4월 17일이 그가 사망한 날이었고, 경향신문에 그의 관련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
(위의 프랭클린이 남긴 금언들은 사실 자서전 관련기사를 찾다가 본 것인데, 이것들이 실린 곳이 대부분 경제신문이나 보수적인 신문들에서 자기계발을 촉구하는 칼럼들이었고, 인용한 이들이 자본주의 만만세를 외치는 이들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워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옮겨왔다.)

 
[어제의 오늘]1790년 벤저민 프랭클린 사망 (경향, 임소정 기자, 2010-04-16 23:25:11)
ㆍ시간을 금으로 여기며 자기 관리
 
그는 뛰어난 인쇄공이자 1729년 ‘펜실베니아 가제트’를 만든 신문발행인이었으며, 1731년 미국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필라델피아 도서관과 필라델피아 대학을 설립했다. 전기의 원리를 확립했고 벼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749년 피뢰침을 발명한 과학자였으며, 프랭클린 난로, 이중초점안경, 시계에 초침을 끼워넣는 것을 연구해낸 발명가였다. 양초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활습관의 변화를 제안하여 서머타임제의 시초가 되었고, 우체국 소포제도와 의용소방대를 창설했으며, 세계 최초의 화재보험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영국 식민지의 시민으로서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치인이 되었으며,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위원의 한 사람으로 임명되기도 하였고, 1783년 파리조약의 미국 대표로 파견되는 등 외교관이기도 했고, 군사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학교 교육은 2년이 전부였지만 독학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라틴어를 익혀 구사할 만큼 자기계발에 철저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그를 ‘르네상스형 인간’으로 추앙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워싱턴이나 링컨보다 더 존경을 받으며, 100달러 지폐의 모델인 이유도, 토마스 칼라일이 벤자민 프랭클린을 ‘모든 미국인들의 아버지(The Father of all the Yankees)’라고 부른 것도 이 자서전을 보면 나름 이해가 된다. 한마디로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랄까.
 
이 자서전은 많이 불완전하다. 프랭클린 생애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것들은 자세하게 나와 있으나, 과학자, 발명가, 정치가로서의 그의 면모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에 대해 프랭클린은 전쟁 와중에서 자서전 집필을 위한 자료들을 분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권우가 언급한 것처럼 베버가 『프랭클린 자서전』을 분석하면서 벤자민 프랭클린을 자본주의 정신을 보유한 전형적인 인간으로 내세운 이유를 자서전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실제 그가 위인전의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되는 내용들은 『프랭클린 자서전』 안에 잘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13가지 덕목과 규율은 압권이다. 그 부분을 길게 인용해본다.
 
나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고자 하는 무모하고도 어려운 계획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한치의 잘못도 없는 완전한 삶을 살고 싶었다. 나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아니 그렇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른 것을 피하고 옳은 것만 행하는 것이 쉽게만 보였다. 그러나 곧 이것이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완벽하게 덕스러운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속의 신념만으로는 실수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려면 반대되는 습관을 깨부수고 좋은 습관을 익혀야 한다. 이런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우선 그때까지 읽은 책에서 보았던 수많은 덕목들을 열거해 보았다. 각 덕목의 항목이 많은 것도 있고 적은 것도 있었다. … 나는 명확함을 기하기 위해 더 적은 덕목에 규율을 길게 붙이는 것보다는 덕목을 조금 더 늘어놓고 각각의 덕목에 수반되는 규율을 자세히 붙이기로 했다. 덕목과 거기에 따른 규율은 다음과 같다.
1. 절제(Temperance): 배부르도록 먹지 말라.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2. 침묵(Silence): 자신이나 남에게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하지 말라. 쓸데없는 말은 피하라.
3. 질서(Order):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정돈하라.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4. 결단(Resolution): 해야 할 일은 하기로 결심하라. 결심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라.
5. 검약(Frugality):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유익한 일 외에는 돈을 쓰지 말라. 즉, 아무 것도 낭비하지 말라.
6. 근면(Industry):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라. 하지 않아도 될 활동은 끊어버려라.
7. 진실함(Sincerity): 남을 일부러 속이려 하지 말라. 순수하고 정당하게 생각하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라.
8. 정의(Justice):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응당 돌아갈 이익을 주지 않거나 하지 말라.
9. 온건함(중용, Moderation): 극단을 피하라. 상대방이 나쁘다고 생각되더라도 홧김에 상처를 주는 일을 삼가라.
10. 청결함(Cleanliness): 몸과 의복, 습관상의 모든 것을 불결하게 하지 말라.
11. 침착함(Tranquility): 사소한 일, 일상적인 일이나 불가피한 일에 흔들리지 말라.
12. 순결(Chastity): 건강이나 자손 때문이 아니라면 성 관계를 피하라. 감각이 둔해지거나 몸이 약해지거나, 자신과 다른 이의 평화와 평판에 해가 될 정도까지 하지 말라.
13. 겸손함(인간성, Humility): 예수나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155-158쪽)
한 가지가 완성되면 다음 항목으로, 또 그 다음 항목으로 옮겨가는 방법으로 열세 가지를 다 내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위의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도 앞의 어떤 항목들을 이루었을 때 다음 항목의 습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매일매일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점검하는 방법을 짜냈다. 우선 조그만 수첩을 하나 만들어서 한 페이지에 한 덕목씩을 할애했다. 각 페이지마다 가로로 7칸을 만들어서 일주일치를 만들고 세로로 13줄을 만들어서 각 덕목을 적어 넣었다. 그리고 그날에 행한 덕목을 생각해서 잘못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해당 칸에 까만 점을 그려 넣었다. 나는 한 주일에 한 덕목씩 실천하기로 했다. (158-159쪽)
나는 자기 반성을 위한 이 계획에 뛰어들었고 중간중간 끊기기도 했지만 얼마 동안 꾸준히 지켰다. (163쪽) 어딜 가든 수첩은 꼭 가지고 다녔다. 무엇보다도 ‘질서’에 관한 규율을 지키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이 부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고 실패하고 또 시도하고, 이러기가 여러 번이었다. 그래서 거의 포기할 지경에까지 이르러 결점이 하나 있더라도 그냥 만족하고 지낼까 하는 생각도 했다. … 가끔씩은 내가 나 자신에게 강요한 그런 극단적인 완벽함이 도덕적 허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남들이 알면 비웃을지도 모른다. 또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질투와 증오를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선한 사람은 빈틈도 약간 있어야 친구들을 무안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순전히 핑계였다.
사실상 ‘질서’에 관한 한 나는 구제 불능이었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빠진 지금은 ‘질서’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욕심내어 도달하려 했던 완전한 경지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서 훨씬 나은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165-167쪽)
몹쓸 행동들은 금지된 것이어서 해로운 것이 아니라 그 행동 자체가 해롭기 때문에 금지된 것이고, 여기에는 인간의 본성만이 고려된다. 그러므로 내세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덕스러워지는 것이 이익이다. 부유한 상인들, 귀족들 등은 정직하게 자신들의 일을 처리해야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아주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성실함과 청렴이야말로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성공을 확실히 보장하는 자산이라는 확신을 주고 싶었다. (169쪽)
사실 우리 인간이 가진 감정 중에 ‘자만심’만큼 굴복시키기 힘든 것도 없다. 감추려 해도 때려 눕혀도 숨통을 막고 눌러도 자만심은 살아남아서 여기저기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내가 쓰는 이 글에서도 그것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것을 완전히 극복해냈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겸손하다고 하는 자만이니까. (171쪽)
 
이걸 읽고 있노라면 숨이 막힌다.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나오는 ‘완전한 인간’을 보는 느낌? 연대순으로 따지면 프랭클린이 먼저이니 체르니셰프스키가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고 ‘완전한 인간’을 고안해냈을 수도...
200년도 넘은 『프랭클린 자서전』이 여전히 읽히는 데는 그의 13가지 덕목이 언급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13가지 덕목은 워낙 유명하니까.
그런데 이 덕목과 규율은 이후의 자기계발서들에서 인생의 성공원리로까지 격상된다. 많은 경영학 서적들이 이러한 덕목과 규율을 삶에서 성공하기 위한 원리로 제시한다. 보편적으로 삶의 철학으로 삼을 만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않은 자들을 강제하기 위한 근거로서도 훌륭하겠다. 세상에는 이런 덕목대로 살더라도 프랭클린과는 달리 전혀 행복하지 않은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프랭클린이 하라는 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그가 달성한 만큼의 성취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덕목에서 벗어난다고 하여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
 
아래에 나머지 자서전 상에서 생각해볼만한 대목만을 옮겨오고 간단하게 코멘트를 달아본다. 
 

  

○ 프랭클린이 자서전을 쓴 이유, 그리고 자만심에 대하여
프랭클린은 자신의 아들이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궁금해 할 것이라 생각해서 시골에서 일주일 동안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이 글은 쓴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들에게 보일 목적으로만 쓴 것은 아니며, 자신의 삶이 모범적이고 행복했음을 밝히고, 자신의 자만심도 충족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음을 비춘다. 여기에서 그의 솔직한 면모가 드러난다.
누군가가 나에게 똑같은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그렇게 하겠느냐고 물어 오면 나는 주저 없이 그럴 거라고 대답했다. 돌이켜 보면 내가 누려 온 행복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작가가 개정판에서 초판의 오류를 수정하듯이 나도 내 삶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기는 하다. 실수한 일을 고치는 것은 물론이고 불행한 사고나 사건들을 좀더 좋은 일들로 바꿀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 설사 이것이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다시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다시 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법. 그러니 그에 버금가는 일은 그 삶을 재조명하고 글로 써두어서 영원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리라. (14쪽)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인생 역경을 얘기하는 좋아하는 여느 노인들처럼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 어쩌면 나 자신의 자만심을 만족시키고 싶은 마음이 아주 클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그 자만심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자만심은 견디지 못한다. 그렇지만 나는 자만심이 그것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꽤 생산적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자만심이 강한 사람과 마주치면 편견 없이 대하려고 애쓴다. (15쪽)
 
○ 그는 어려서부터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지켜 오고 있었는데, 채식주의와도 관련하여 합리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아주 편리한 것임을 언급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지 아니한가. 그렇지 않다면 그게 고집 수준이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고기를 잡는 것은 아무 이유 없는 살생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물고기들은 우리에게 죽임을 당할 만큼 우리에게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으며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한참 동안을 원칙과 식욕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갑자기 생선 배를 갈랐을 때 그 뱃속에서 작은 생선이 나왔던 것이 생각났다. 그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희들도 서로 잡아먹는데 나라고 너를 못 먹을 이유는 없지.” 그래서 나는 대구를 아주 맛있게 먹었고, 그 뒤로도 채식을 할 때는 해도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생선을 먹었다. ‘합리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아주 편리한 일이어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그에 합당한 이유를 찾아내거나 만들어 낼 수가 있다. (72쪽)
 
○ 프랭클린의 책읽기는 유명하다. 그는 10살까지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적은 돈이라도 손에 돈이 들어오기만 하면 책을 사서 읽었다. 이런 그를 보고 있노라면 환경만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의 아버지도 그의 책벌레 기질을 알아보고 보스턴에서 인쇄업을 하고 있는 친형에게 보냈다. 그는 활자를 다루면서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저녁에 책을 빌려와서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면서 이를 읽고 아침 일찍 갖다 주었다.
그는 견습공으로 일하면서 식비를 아껴 책을 샀고, 형과 다른 견습공들이 식사를 하러 간 사이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치우고 책을 읽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면 으레 그렇듯이 머리가 훨씬 맑아지고 이해도 빨라져서 내 공부는 나날이 발전해 갔다.’ (38쪽) 이와 관련하여 그가 자기 생각을 자신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익히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어느 잡지에 실린 글들은 문장이 아주 뛰어나서 가능하면 흉내를 내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으로 나는 몇 페이지를 골라서 각 문장의 요점만을 간단하게 적어 놓았다. 그리고 그대로 두었다가 며칠이 지난 뒤에 책을 보지 않고 그 요점에 적합할 것 같은 단어들을 떠오르는 대로 집어넣어 자세하게 표현해서 가능한 한 예전의 원래 문장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 정작 내가 원한 것은 풍부한 어휘 실력과 언제든지 적당한 단어를 찾아내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 어떤 때는 간추린 요점들을 마구 뒤섞여 놓고 몇 주 뒤에 그것들을 최선일 것 같은 순서대로 맞춘 다음 완전한 문장으로 되살리거나 글 전체를 완성시켰다. 이것은 생각을 조리 있게 배열하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서였다. (35-36쪽)
공공도서관 덕택에 나는 내 자신의 발전을 꾀할 수 있었다. 매일 한두 시간씩은 꼭 책을 읽었고 그래서 옛날에 아버지가 해주시려다 못 해주신 교육을 어느 정도 보충했다. 독서는 나 자신에게 허락한 유일한 오락이었다. (150쪽)
 
○ 프랭클린의 논쟁술
프랭클린은 자신이 논쟁에 자신 있었다는 것을 자서전의 여기저기에 쓰고 있다. 물론 이러한 토론능력도 독학으로 익힌 것이다. 그가 토론에서 ‘꼭’이나 ‘틀림없이’ 같은 자기 의견에 단정적인 색채를 나타내는 단어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것인데도 한참 대화나 토론을 이어가게 되면 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논쟁을 너무 좋아하는 것은 나쁜 버릇이다. 논쟁을 하려면 무조건 상대방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워야 하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은 아주 불쾌해진다. 그래서 대화를 망치거나 흥을 깨버릴 수도 있거니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자리에서 오히려 혐오감과 증오만 남기게 된다. (34쪽)
나는 소크라테스식 논쟁법에 홀딱 반해서 그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남의 의견을 뚝 잘라 반대하거나 독단적으로 내 의견을 밀어붙이기보다는 겸손하게 남의 의견을 묻고 의문을 던지는 것이었다. 나는 이 방법이 내게는 가장 안전하고 상대방은 꼼짝 못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몇 해 동안 이 방법을 사용하다가 점차 그만두었고, 나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습관만은 그대로 지니기로 했다. 이를테면 논박의 여지가 있는 어떤 의견을 낼 때 ‘확실히’, ‘의심할 여지없이’ 같은 독단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 대신 이런 식으로 말했다. ‘제 생각에는 이러이러한 것 같은데요’, ‘저는 여차여차한 이유로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럴 거라고 짐작이 갑니다만’,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그건 이럴 겁니다’. 이런 습관은 내게 아주 이득이 되었다고 믿고 있는데, 특히 내 의견을 관철시키거나 내가 추진하고 있는 일에 사람들을 납득시킬 때 큰 효과가 있었다. 우리가 대화를 하는 주된 목적은 서로간에 정보를 주고받거나, 서로를 즐겁게 하거나, 설득하는 데에 있다. 아무리 똑똑하고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거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로 나오면 그가 하는 선한 일은 그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법이니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 … 네가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단적이고 단호하게 감정을 내보인다면 상대방은 반발심이 생겨 진정한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이의 지식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자신의 발전을 이루기를 바라면서도 네가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것만 고집하면 안 된다. 신중하고 분별 있고 따지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네 잘못을 알아채더라도 굳이 짚어 주지 않을 것이다. (영국 시인) 포프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사람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지 않는 듯 해야 하며 그들이 모르는 것은 잊어버린 것으로 취급해 주어야 한다. 확실한 것일지라도 얌전부리며[겉으로는 망설이는 척하면서] 말할지니.’ (39-41쪽)
나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반대하거나 나 자신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단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단호한 의견을 나타내는 말, 즉 ‘확실하게’,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표현은 쓰지 않고 그 대신 ‘내가 알기로는’, ‘나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이 일은 이러이러하다’, ‘지금 내 생각은 이렇다’라는 식의 말을 썼다. 다른 사람이 내가 보기에는 틀린 것을 우길 때에는 당장에 반박하고픈 유혹을 참고 그의 주장에서 부조리한 점을 들춰내는 일을 삼갔다. 그리고 대답은 “당신의 주장은 어떤 특정한 경우나 상황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좀 다른 것 같네요”라는 식으로 했다. (170쪽)
 
○ 설득의 기술
공공도서관의 회원들을 모으려고 참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예 거절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싫은 기색을 보였다.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점은 아무리 유익한 계획이라도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들은 그가 자신들보다 약간이라도 더 유명해질까봐 돕는 것을 꺼린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꾸었다. 가능한 한 나 자신을 숨기고, 이 계획은 ‘몇몇 친구들’의 계획인데 그들이 당신은 분명히 책을 좋아할 거라고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방법은 잘 먹혀 들어갔고 나중에도 모금을 할 일이 있으면 이 방법을 썼다. 잘난 체하지 않고 당장에는 조금만 참으면 나중에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150쪽)
 
○ 기능주의적 사고
나는 행복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 성실함, 완전함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에 있다는 것을 점점 더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내 결심을 적어 놓았고 평생 실천하기로 했다. 성경은 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경이 금한다고 해서 악한 행동이고 성경이 명한다고 해서 선한 행동인 것은 아니다. 어떤 행동이 금해진 것은 우리에게 해롭기 때문이고, 하도록 명해진 것은 우리에게 이롭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정은 그 행동 자체의 본질과 주변의 모든 상황에 따라 이루어진다. (111쪽)
이 글에서 프랭클린의 기능주의적 사고가 엿보인다. 하지만 세상이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현상이 아니라 구조와 본질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 검소함
나는 천성적으로 검소했다. 어려서부터 열심히 일하는 것이 부귀영화를 차지하는 길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나만큼이나 부지런하고 검소한 여자를 아내로 맞은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우리는 꼭 필요한 하인만 두었고 식사도 검소하고 간단하게 했으며 가구는 값싼 것만 들였다. (150쪽)
그런데 무엇을 위한 검소함이었을까? 검소함을 통해 부가 쌓이면 그것으로 되는 것일까. 프랭클린 자서전에는 그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다.
 
○ 인간관계
“당신이 친절하게 대해 준 사람보다 당신에게 한 번이라도 친절을 베푼 사람이 당신에게 또다른 친절을 베풀 것이다.” 적대적인 관계를 되씹고, 보복하고, 그런 관계를 지속시키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서 풀어 나가는 것이 더 이롭다. (190쪽)
이는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잊거나 착각하기 쉽다. 인간관계를 넓혀나갈 때 명심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 특허에 대하여
프랭클린은 많은 발명을 했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기회가 꽤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서전 상으로는 요즘 말로 공공성, 공익을 더 높은 가치로 삼았던 것 같다.
1742년에 나는 방을 더 따뜻하게 덥히는 난로(프랭클린 스토브)를 발명했다.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나는 팜플렛을 만들었다. 토머스 지사는 그 팜플렛을 읽고 이 난로의 구조를 몹시 마음에 들어 했고 몇 년의 기한 동안 이 난로를 독점 판매할 수 있는 특허를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고수해 온 원칙에 따라 이를 거절했다. “우리가 다른 이의 발명품으로 커다란 이익을 누리고 있으니 우리도 우리의 발명품으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은 보수를 받지 않고 아낌없이 해야 한다(돈벌이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 (214쪽)
하지만 프랭클린의 이런 언급이 인용된 것을 본 적은 없다. 프랭클린 또한 아담 스미스와 같이 자본친화적인 면만 편향적으로 부각해서 편의적으로 인용되고 있는 것이다. 
  
『프랭클린 자서전』의 내용을 발췌해서 옮겨놓고 보니 이 책이 확실하게 자기계발서의 고전임을 알 수 있겠다. 그 때문에 자본가들이나 경영자들이 이 책을 선호하여 추천하고 그가 언급한 말들을 ‘명언’으로 여기면서 재생산하고 있는 것일 테고...
물론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얘기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금언으로서 그의 말들이 새겨지는 과정에서 그 속에 내포된 이데올로기가 은폐되고 있다는 점 아닐까. 실제 이를 언급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알고 보면 ‘과학적 관리법’을 고안한 프레데릭 테일러의 ‘시간연구ㆍ동작연구’와 그리 다른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권우의 『프랭클린 자서전』 서평글에서 아래의 요약 부분이 책의 핵심을 짚고 있다.
 
가난한 탓에 정규교육은 2년 밖에 받지 못했다. 누구나 꿈꾸는 그의 인생역전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근원적인 힘은 철저한 근검절약의 실천이다. 13가지의 덕목과 규율을 정하고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갖기 위해 덕목표를 만들어 스스로 게으름을 채찍질했다. 결국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 오직 노력만으로 자수성가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고용 없는 성장을 경험한다. 사람들은 고용불안에서 벗어나려고 자기 계발에 강박적으로 매달린다. 그러나 프랭클린의 신화는 따라만 하면 누구나 성취할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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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3 03:34 2010/04/23 03:34

댓글1 Comments (+add yours?)

  1. dog person 2010/04/23 10:28

    좋은 글이네요. 복사해서 한글에 붙였습니다. 나중에 읽어보려고. 프랭클린은 도서관간의 상호대출제도를 도입한 사람입니다. 그는 지식에 대한 투자가 이윤이 가장 많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식과 인식은 다른 것이지만 인식을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을 끊임없이 넓혀서 어떤 앎이 올바른 것인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랭클린은 미국 식민지를 주권국가로 확립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뛰어난 정치가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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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프랭클린 자서전 – 3000원짜리 도움을 얻다 Tracked from 2010/08/11 00:42

    따라가려고 따라가려고, 조금이나마 인생의 길을 단축해 보겠다고 좋은 글 남긴 어른들의 글을 닥치는대로 읽고, 외우려고 노력하고 또 그런 좋은 책들을 추천해준 선배들을 벤치마크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정철상님의 인생을 바꾼 3가지 책 중 한권을 뽑아 읽었습니다. 프랭클린 자서전. 정신차리기 전에 프랭클린에 대해 아는 것은 음. 그 연날려서 번개가 전기라는 것을 증명한 실험, 그리고 프랭클린 다이어리라는 한번 시도해봤다가 10장도 못쓴 무지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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