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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이후 가을이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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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에 들기 전만 하더라도 모기가 보여서 가을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제대로 된 가을이 오지 않았나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 가을기운이 완연하더군요.

이제는 반팔 티셔츠만 입고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약간 두툼한 잠바를 입었어도 움츠리는 이마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낙엽이 바람에 무더기로 흩날리고 있어서 여름은 이제 끝났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연구실에는 모기가 있으려나요.

누군가는 12월에도 여름기운이 있을 거라고 하던데, 그건 아닌가 봐요.

아마 11월 노동자대회 때는 예년 때처럼 매우 춥겠지요?

 

흩날리는 낙엽들을 보면서 감상에 젖기보다는 오히려 청소하는 분들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이동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자연스럽게 썪게 놔두어도 좋을 터인데, 굳이 빠른 시간 내에 치우려고 하지요. 아마 미관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연과는 어긋나게 살아가나 봐요. 물론 학교 안에 심어진 나무 또한 인공적인 것이겠지만요.

 

이렇게 여유롭지는 않은데, 그냥 숨은 돌려야할 듯해서, 출근하자마자 끄적거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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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09:06 2006/10/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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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가공의 캐릭터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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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 미국에서 출간된 신간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가공의 캐릭터 101(The 101 most influential people who never lived)'에 따르면, 광고모델 '말보로 맨'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가공인물' 1위에 선정됐다고 한다.

 

관련 글을 읽어보니 동화 속 캐릭터나 인형과 같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나온다. 신데렐라나 바비인형 등이 그 예란다.

 

케이블방송 수퍼액션에서 하는 외화 '킹아더'를 보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아더왕이 로마의 기사로 나온다. 전설 배경을 되살려 오히려 로마 기사로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본 모양이다. 아더 왕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캐릭터가 있을까.

요새 티브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하면서 엉뚱한 민족주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주몽과 소서노도 아마 포함되겠지. 소서노를 기리는 행사까지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고 하니...

10월 13일에 북에서 결성 80주년을 맞이했다고 대대적으로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던 ㅌㄷ(타도제국주의 동맹)도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존재했더라도 상당한 뻥이 있었던 것 같고... 대학 때 선배들로부터 ㅌㄷ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그리 와닿지 않았었는데,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가공의 캐릭터 베스트 10]

1. 말보로 맨
2. 빅 브라더
3. 아더 왕
4. 산타 클로스
5. 햄릿
6. 프랑케슈타인
7. 지크프리트 (독일·북유럽 전설에 나오는 영웅)
8. 셜록 홈즈
9. 로미오와 줄리엣
10. 지킬박사와 하이드

 

말보로맨-산타-신데렐라…'우리 삶을 바꾼 영향력있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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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23:41 2006/10/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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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회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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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이 좋아지기 때문에 심장이 뛰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뛰기 때문에 상대방이 좋아진다.

 

그런가?

그렇든지 말든지... 

 

2.

동생이 유럽으로 출국했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자유권규약 위원회’에서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는데, 제네바에 직접 가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견제하고 비판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출국한다는 인사전화를 잠결에 받아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잘 대응하고 와야 하는데...

 

3.

지난 금요일부터 2박 3일간 있었던 전진 정치대회에 다녀왔다.

최근의 당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진의 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시간을 쪼개서 간 것이었는데, 글쎄, 그리 재미는 없었던 듯하다. 그러한 논의도 하지 못하고...

뜬금 없이 웬 대선 대응인가.

  

"지역을 변혁운동의 진지로!"라는 슬로건하에 진행된 정치대회는 회원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문제제기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고 본다. 산별노조 전환에 따라 투쟁의 장인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공유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진행상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었고...

  

좀더 회원들에 대한 조직화가 필요했다. 늦게 왔다가 일찍 간 회원들, 그냥 얼굴이나 비추고 간 회원들에게 정치대회는 어떤 의미였을까.

짱급 회원들과 평회원들간의 간격은 어떻게 좁혀질 수 있을까. 당 활동가들과 노조활동가들 사이의 간격은 또 어떻게 하고...

 

경북동지들의 문제제기는 충분히 의미 있었지만, 약간 엇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포항건설노조의 투쟁과정에서 회원들이 5명이나 구속되고, 대중들의 투쟁은 고양되고 있는데, 전진은 무엇을 했냐는 문제제기. 지금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꿀 선동의 무기라는 것.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이들은 모두 화려한 선동가들이었다.

 

나는 발언 하나도 못했다.

말주변이 없어서인지 조리있게 내 의견을 정리하지 못할 듯해서이다.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

세포는 아닐지라도 좀더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된다는 것에도 동의.

그런데 나는 활동가가 맞나?

   

사람들이 일찍 떠나는 바람에 강원동지들이 준비한 음식들이 많이 남은 것이 아쉽다.

물론 나도 아침까지 있지 않고, 새벽쯤에 김현민 동지의 차를 타고 서울 남부지회 동지들과 오긴 했지만...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많이 얘기를 나눈 것이 소득이랄까.

 

4.

오늘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진행된 당원진군대회에 가지 않았다.

지역위에서 문자도 오고 전화도 왔지만, 왠지 가기가 싫었다.

그리고 정치대회 일정 때문에 하지 못한 일처리를 해야하기도 했고...

  

같은 시간대에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도 있었는데, 오히려 여기에 더 관심이 간다.

빗속에서 잘 진행되었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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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19:30 2006/10/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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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을 마시지 않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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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셨을까.

 

당연히 집에 와서 인터넷서핑을 조금 하다가 잠이 들고 말았다.

책은 펴보지도 못한 채...

며칠째 무거운 책가방을 계속 들고만 다닌다.

건호형에게 미안하다.

  

오늘 청강 수업준비를 해야 하고, 일거리도 있는데, 거참...

 

나름의 고백성 쪽지는 지워버렸다.

역시 술 먹고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쓸 시간도 없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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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09:09 2006/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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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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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전진 기관지위원회 동지들과 술을 마시긴 했지만, 그리 많이 마시진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채원형과 우영씨와 또 술을 마셨습니다.

발제하고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 있기에 마시지 않으려고 했는데, 분위기상 어쩔 수 없었어요.

  

채원형은 저와 이제는 정치적 입장이 약간 달라진 분이지만, 그래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지요. 우영씨도 운동권은 아닐지라도 제 속내를 말할 수 있는 분이구요.

이런 사람들하고 술을 마시면 그냥 술이 잘 들어갑니다.

5명 마셨는데, 제가 제일 많이 마신 듯 해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하다보면 이렇게 되네요.

  

집에 들어와서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에게 글을 남겼어요.

그냥 보고 싶다고...

술 김에 헛소리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글을 남기고 싶었어요.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술이 용기를 준다거나 진실을 얘기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참 이상해요.

 

사실 오늘 할 것이 많아요.

보고서를 제출할 것도 있는데, 일주일이나 미뤄지고 있고,

내일은 청강하는 수업 예습도 해야 하지요. 지금부터 술을 먹고 헤롱헤롱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날 새서 관련 글을 읽어야 할지 몰라요. 그래야 면목이 설 것 같거든요.

실제로는 그것보다 논문 프로포절을 해야 하는데, 아직 손도 못대고 있어요. 일주일만에 뚝딱뚝딱 될까요? 지도교수에게 그 뱡향에 대해서도 말을 못했는데...

 

맨날 고민만 하고 뭔가 진척이 없네요.

당에서는 주사파 넘들이 속을 썩여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요.

그것 때문에 빼앗긴 시간이 얼마인지 아마 잘 모를 겁니다.

내가 이번에 박사과정 논문 프로포절을 못한다면 북의 핵실험을 옹호했던 종북주의자 때문입니다. 쩝... 평소에는 이런 말도 블로그에 못썼을 텐데....

그래도 지우지는 않으렵니다.

  

채원형이 저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가 되라고 하네요.

요새 제 역량에 많이 회의하게 되는 때에 말이죠.

다른 능력은 없고, 어쩔 수 없이 몰린 끝에 공부를 하게 된 것인데, 너무 많은 기대를 걸게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좀더 나이가 어렸으면 조직운동에 투신했을 텐데... 지금까지 뭐했는지 후회도 되고....

그게 내 적성에 맞지 않았을까 싶어요.

  

술 마셨다는 핑계로 별 소리를 다하는군요.

실은 술이 취하지 않았는데, 술마셨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내가 맞춤법에 맞게 이 글을 썼는지 궁금한데 확인하기는 싫군요.

될데로 되라죠.

정말 10월은 잘 보냈으면 좋겠는데....

흐음...

 

'블로그홈에 게시할래요'를 체크하지 않는 신중함은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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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01:46 2006/10/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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