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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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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봤다. 어머니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그것밖에 없기도 했고, 입소문의 진상을 알아 보고 싶은 맘도 있었다. 물론 '워낭소리'처럼 뻔한 감정팔이 영화임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건너뛰자니 좀 거시기하더라.
 
미리 예매를 했으면 더 싸고 편한 시간대에 볼 수 있었는데, 그러하지 못했다. 예매비용 아끼고 직접 가면 좌석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다가 막상 영화관에서 내 생각이 틀렸음을 확인한 거다. 6시가 조금 넘어서 영화관에 갔는데, 8시 40분 타임 매진, 그리고 이왕 온 거니 10시 35분 타임이라도 보자 하면서 현매를 하려는 순간 그것마저 매진. 순간 멘붕. 미리 혼자 예매하러 갔기에 망정이지 어머니까지 함께 갔더라면...
 
그래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봉천사거리의 영화관의 상황을 살펴봤더니 거기도 마찬가지로 매진. 다행히 인터넷으로는 신림사거리의 영화관에 10시 35분 타임에 남은 2자리가 있어서 가까스로 예매했다.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는 거래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궁지에 몰리니 어쩔 수 없더라. 그거라도 되어서 다행 아닌가.
 
영화 시작하기 전 거의 3시간 여를 근처 헌책방에서 보냈다. 신림사거리에 헌책방이 생겨 좋은 점이다. 그리고 서점이 문을 닫은 다음에는 거기서 산 책을 보았고... 그렇게 시간을 떼우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의외로 2-30대가 많이 관람하더라.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온 젊은 친구도 많았고...
 
눈물이 많은 어머니는 역시나 연신 눈물을 닦아내기에 바쁘고, 다른 관객들도 마찬가지. 아마 다들 자신들의 다른 한짝을 생각했으니라. 울고 웃기는 장면이 많다. 영화는 제작진이 두 주인공의 삶에 전혀 개입을 하지 않은 흔적을 잘 보여준다.
 
이 영화가 입소문이 날 만큼 뛰어난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8-90대 노인들의 사랑을 보면서 영원한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느끼게 하는 면은 있다. 그리고 할머니의 언행을 빌어 죽음 이후를 얘기하는 것도 신선하고...
 
처음에는 인간극장을 영화로 보는 것일 뿐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이 영화는 인간극장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그게 오히려 상영관을 늘려가면서 호응을 얻는 이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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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넘어 다큐영화 신기록 (경향, 박효재 기자, 2014-12-25 21:34:57)
ㆍ결혼 76년 노부부의 사랑… 300만에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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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16:38 2014/12/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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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라이언 '감시사회로의 유혹'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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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7/15/0200000000AKR20140715154800005.HTML
우리는 자신에 대한 감시에 스스로 가담한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2014/07/15 16:17)
데이비드 라이언 '감시사회로의 유혹' 번역 출간
전통적으로 국가 또는 그와 맞먹는 집단에서 이뤄지는 '감시'는 억압이나 통제와 연결되는 개념이었다.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중심'이 존재하는 가운데 개인은 그저 관찰의 대상일 뿐인 암울한 구도였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빅 브라더'로 흔히 묘사되는 형태다.
'1984'로부터 30년이 지났다.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교통카드를 찍을 때마다 기록되는 개인의 행적, 심지어 발병이나 사고 가능성까지 기록된 보험사 고객정보 등 '감시'의 혐의를 둘 만한 장치들은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나 2014년을 사는 사람들이 과연 이를 '암울한 감시사회'로 여기는지는 의문이다.
감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데이비드 라이언의 책 '감시사회로의 유혹'에는 이같은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감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돼 있다. 영국에서 2001년 처음 출간돼 시차가 다소 있긴 하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2014년에 적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친숙하고 구체적이다.
저자는 '1984'에서 묘사된 전체주의 사회처럼 무자비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판옵티콘'(panopticon·원형감옥)식 감시를 제시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지금의 감시는 오히려 이동성, 속도, 안전, 소비자의 자유를 선호하는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조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사례를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우리는 공항에서 아무렇지 않게 여권을 꺼내 스캐너에 통과시킨다. 개인 식별정보가 담긴 현금 인출카드로 현금을 빼 쓰고, 인터넷 홈쇼핑을 하면서도 개인정보를 입력하며, 개인정보가 담긴 출입증을 찍고 회사에 출근한다. 그러면서 이런 시스템이 제공하는 편익을 즐겁게 누린다.
저자는 이같은 '감시 능력의 확장'을 근대성의 한 측면으로 읽어낸다. 서구 자본주의와 국민국가는 각자 구별되는 존재인 '독립적 개인'을 등장시켰다. 이런 개인이 새로운 민주적 질서에 동참할 여지도 넓어졌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개개인에 대한 정보 축적이 쉬워지면서 통제도 편리해졌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정보 수집 중심으로 변화한 감시체제는 개인뿐 아니라 추상적 집단을 범주화하고 차별하는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수많은 정보를 토대로 위험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는 현대 사회에서 사실상 모든 시민이 '위험요인'으로 간주되고, 특히 소수자가 더 큰 위험 가능성을 지닌 양 취급되는 상황이 그렇다.
이 때문에 저자는 단순히 개인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주장하는 문제의식으로는 감시사회의 부정적 측면에 저항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오늘날의 감시는 단순히 사적 공간을 침범하는 데서 그치지 않으며, 사람의 등급을 나누고 필요에 따라 배제하기도 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판옵티콘'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전보다 좀 더 부드러워지고 유연해졌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많은 이들이 감시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보다 속도·안전·보안을 누리는 대가 정도로 인식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저자는 감시에 '두 얼굴'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감시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사회 정의와 개인의 존엄성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놓고 감시를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현직 PD인 이광조 CBS 시사교양제작부장이 한국어판 번역을 맡았다. 후마니타스. 336쪽. 1만7천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181936125&code=960205
[책과 삶]우리는 정녕 감시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할까 (경향, 정원식 기자, 2014-07-18 19:36:12)
▲감시사회로의 유혹 | 데이비드 라이언 지음·이광조 옮김 |후마니타스 | 336쪽 | 1만7000원
감시라는 말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 말은 나의 행동이 내 의지와 무관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감시는 주체성에 대한 침해로 여겨진다. 제러미 벤담이 고안한 원형 감옥 ‘팬옵티콘’은 이런 의미에서 감시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 원형 감옥에서 감시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자신을 감시하는지 알 수 없지만 감옥의 중앙 탑에 있는 감시자는 모든 사람을 다 감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감시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다시 한 번 의심해 볼 것을 요구한다. 캐나다 퀸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이자 감시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라이언은 ‘우리가 정말 감시를 두려워하고 감시에 반발하는가’를 묻는다. 그는 감시가 억압적인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유혹적이고 매력적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감시가 만연한 사회를 긍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감시사회의 부정적 측면들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명확하다. 다만 감시사회에 대해 손쉬운 결론이나 해법을 제시하는 대신 감시사회의 복합적인 측면을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감시에는 두 얼굴이 있다고 강조한다. 도로교통을 생각해보자. 원활한 도로교통을 위해서는 신호등을 비롯한 각종 교통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교통상황 정보는 도로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의 영상분석을 통해 제공된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그것을 감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폐쇄회로 TV 영상이 우리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사용될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안전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방범카메라의 경우에는 이런 양면성이 더욱 증대한다. 신용카드,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통신망 등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감시는 통제와 편리함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 보면 현대 사회에서 감시는 삶의 한 부분이며 효율성과 편리함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묘사한 감시사회는 전체주의 국가였지만, 이제 감시는 전체주의 국가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감시의 밀도가 점점 커지는 것은 일부 자본가들의 음모나 금권주의적 충동의 해악이 아니라 이동성 속도, 안전과 소비자의 자유를 선호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스스로 조성한 복잡한 정치경제적 관계의 산물이다.”
저자는 감시사회의 등장은 육체의 소멸이 낳은 결과라고 말한다. 육체의 소멸이란 정보 통신 기술의 성장과 함께 이전에는 대면접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유선이나 온라인상으로도 가능해진 현상을 가리킨다.
대면접촉의 부재는 신뢰의 문제를 낳는다. 네트워크 건너편 상대방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를 신뢰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정보 기술 사회에서 개인정보가 축적되는 것은 이런 신뢰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개인의 자격과 평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신분증명 번호와 바코드가 기입된 카드 등 신뢰의 징표가 필요해졌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사회의 감시란 전체주의적 권력의 통제라기보다는 개인정보의 저장과 가공이다.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과거에는 국가가 장악하고 있던 정보들이 1980년대 이후 탈규제화의 흐름을 타고 민간 부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선진국의 경우 과거 경찰이 담당했던 보안업무는 민간보안 회사로 넘어가고 있고, 의료산업화 정책은 개인 질병기록 같은 민감한 정보를 민간 보험회사에 넘겨주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감시의 양면성이 감시사회에 대한 저항을 힘들게 만든다는 점이다. “감시는 언제나 두 얼굴을 하고 있는데, 감시의 부정적이고 반사회적인 측면을 사람들에게 납득시키기 힘든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은 이런 측면을 단순히 감시의 또 다른 ‘얼굴’, 다시 말해 속도·안전·보안을 누리는 대신에 치러야 할 대가쯤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당연히 감시로 혜택을 입는 정부 기관이나 기업은 자신들의 주장을 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인가. 이 책에 감시사회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없다. 다만 해법을 찾기 위한 인식의 출발점만이 암시돼 있을 뿐이다. 저자는 “인간이 육체를 지닌 개인들로 인식되는 곳, 추상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 대면 접촉을 우선하며, 자동화된 분류보다 정의를, 기술적인 필요보다 공동의 참여를 우선하는 곳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책은 감시사회의 폐해를 고발하는 실천적 저작이라기보다는 감시사회의 이론적 함의들을 검토하는 학술적 저작에 가깝다. 이 때문에 이 책에서 감시사회에 저항하는 구체적 행동방침을 찾으려 한다면 실망하기 쉽다. 그러나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의 차원을 넘어 감시사회를 다양한 각도에서 긴 호흡으로 살피려는 이들에게는 일독할 만하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719019010
정보사회는 감시사회의 또 다른 이름 (서울, 최여경 기자, 2014-07-19 19면)
감시사회로의 유혹/데이비드 라이언 지음/이광조 옮김/후마니타스/336쪽/1만 7000원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은 대부분 불편하고, 때론 섬뜩하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개인은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도처에 널린 폐쇄회로(CC)TV, 교통카드, 인터넷 쇼핑 등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은 ‘감시’와 직결돼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억압이나 통제만으로 해석하지는 않는다. 안전과 사회질서, 편리 등 긍정적인 개념으로도 풀이한다.
감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사회학자 데이비드 라이언은 “관리와 통제를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기술에 의존하는 모든 사회는 감시사회”라고 정의하면서 사회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감시를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정보사회는 감시사회의 다른 이름일 수밖에 없다. 인터넷 쇼핑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직원임을 확인하는 출입증을 찍고 사무실을 오간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CCTV로 교차확인해 벌금을 물리는 행태는 정보사회의 일면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경찰국가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여긴다.
감시에 대한 ‘원칙 있는 자각’이 필요하다는 역설을 담은 책이 2001년에 출간한 ‘감시사회:일상 들여다보기’(Surveillance Society: Monitoring Everyday Life)이다. ‘감시사회로의 유혹’은 그 책의 번역본이다. ‘감시’에 관한 그의 저서 가운데 비교적 초기 단계에 놓인 것이지만, 현대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
저자가 바라본 감시사회는 조지 오웰이 전체주의가 극대화한 사회를 가정하고 쓴 소설 ‘1984’의 팬옵티콘(panopticon·원형감옥)이 아니다. 이동성, 속도, 안전, 소비자 자유를 선호하는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조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감시가 존재한다. ‘감시 능력의 확장’은 근대성의 한 측면이다. 자본주의와 국민국가는 ‘독립적 개인’을 탄생시켰고, 민주적 질서에 동참시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개개인에 대한 정보 축적이 쉬워지면서 통제도 편리해졌다.
감시사회의 부정적 측면은 단순히 사적 공간을 침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런 정보들이 유출되거나, 사람을 분류하고 필요에 따라 배제하기도 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에 속해 있는 한 감시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사회정의와 개인의 존엄성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놓고 감시를 바라볼 것을 주문하면서 ‘감시 윤리’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47708.html
우리 모두는 자기 감시에 가담하고 있다 (한겨레, 최유빈 기자, 2014.07.20 19:56)
<감시사회로의 유혹> 데이비드 라이언 지음, 이광조 옮김, 후마니타스·1만7000원
도로의 폐회로텔레비전, 불 꺼진 자동차 안의 블랙박스, 출퇴근길 사용하는 교통카드…. 현대인들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한 감시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사실은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만 드러날 뿐 평소엔 체감하기 어렵다. 지난 1월 카드사들이 개인정보 1억여건을 유출한 뒤 6개월이 흘렀다. 사건 이후 160만개의 카드가 해지됐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내 개인정보가 저장·가공·유통까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사실상 ‘감시’를 벗어나 생활하는 건 불가능하다.
감시 연구의 권위자인 지은이는 20년 전 <전자눈>(The Electronic Eye, 1994, 국내 미출간)에서 감시사회가 어떻게 등장했는지 역사적 과정을 보여줬다. <감시사회로의 유혹>은 감시사회의 도래 이후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받는 감시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다룬다.
현대사회에서 감시는 억압과 통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은이는 “우리 모두는 자신에 대한 감시에 가담하고 있다”는 말로 감시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정치경제적 산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노동이 개별화하면서 카메라와 전자우편을 통한 작업장 감시가 시작됐고 소비자에 대한 맞춤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개인의 취향이 수집된다. 급기야 감시는 사람들을 분류하고 등급을 나누는 기제로까지 확장했다. 보험회사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각기 다른 보험료를 책정해 위험 관리를 하면서 큰 성공을 거둬왔다.
지은이는 감시의 부작용을 개인적 문제의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공적인 이슈로 만들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막스 베버에서 마크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감시사회에 대한 학자들의 담론을 훑고 유효한 부분을 짚어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감시에 얽힌 사회·정치적 기제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감시가 ‘육체성의 소멸’에서 왔다고 보는 지은이는 ‘살아 있는 개인’의 가치를 긍정함으로써 감시의 문제들을 깨닫자고 말한다. 인간 사이 접촉에 스마트폰, 인터넷 같은 회로가 개입하면서 신뢰의 징표로 승인과 감시는 더 일상화했다. 지은이는 인간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고 서로 신뢰를 쌓는 과정에서 감시의 방향을 함께 조정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동화된 분류보단 정의를, 기술적인 필요보단 공동의 참여를 우선시하는 게 지은이가 추구하는 감시의 미래다.
영국에서 2001년 출간된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예시와 담론들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감시에 연루돼 있으며 참가자가 되든 목격자가 되든 선택해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을 그냥 넘기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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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17:20 2014/1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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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의 노후’ 과연 어떻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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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싱글세 논란이 있어서 SNS가 시끌시끌했다.
싱글하면 젊은 미혼들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아래 국민일보 기획기사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심지어 골드 싱글마저도 노후를 두려워한다. 사회안전망, 보편적 복지가 취약한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가 남의 문제같지 않다.
 
최근에 발생하는 상당히 다양하고 많은 사회적 사안과 이슈들을 보면, 무엇이 문제이고, 그 양상이나 변화추이가 어떠할지는 알 수 있는데, 이를 풀 수 있는 해결방안이 없거나 빈약한 경우가 많다. 더욱이 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주체들 또한 관심이 없거나 남의 문제로 생각한다. 독신의 노후문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가스통할배들이 엉뚱한 데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자신들의 계급, 계층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거참...
남 걱정할 때가 아니군. 내 코가 석 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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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4733&code=11131100&cp=nv
1인 가구 450만 시대, ‘골드 싱글’ 1세대 노후가 두렵다… 보건사회硏 독신 보고서 (국민일보, 양민철 황인호 기자, 2014-11-13 02:42)
독신 만족도 나이들수록 ‘뚝’… 20·30대 53%, 40·50대 42%, 60대 이상은 37%로 떨어져
90년대 본격화된 ‘골드 싱글’ 1세대는 약 20년이 흐른 지금 40대 후반∼60대의 장년층이 됐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5.3%(453만 가구, 2012년 기준)를 차지하는 ‘1인 가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돌싱’(돌아온 싱글). 황혼이혼 가구, 독거노인 등이 1인 가구 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20대 이상 1인 가구 4000명을 전화 인터뷰해 ‘1인 가구의 현황과 정책적 함의’란 보고서를 냈다. ‘독신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0, 30대 1인 가구는 52.7%로 절반을 넘었지만 40, 50대는 41.9%로 낮아졌고 60대 이상에선 36.7%에 그쳤다. 반대로 ‘혼자 살면서 힘든 점이 있다’는 응답은 40∼44세 59.8%에서 55∼59세 70.2%로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 독신의 삶은 나이가 들수록 ‘화려한’이나 ‘골드’ 같은 수식어가 무색해지고 있었다.
혼자 늙어가는 이들에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일까. 60대 이상 남성은 가사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28.9%)을 꼽았고, 여성은 아플 때 간호해줄 사람이 없다는 점(44.0%)을 호소했다. 40, 50대 남성은 불안감과 외로움(34.5%), 여성은 역시 간병(32.9%)을 지목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5055&code=11131100&cp=du
[‘독신의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젊을 땐 몰랐는데… 서서히 다가오는 무력감·외로움 (국민일보, 전수민 황인호 기자, 2014-11-13 02:18)
장년층 ‘화려한 싱글’ 그들의 고민은?
넉넉한 소득에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는 ‘화려한 싱글’에게도 고민은 있다. 현재에 투자하다 보면 허술해지기 쉬운 노후. 말년에 기대볼 피붙이가 없기에 준비하지 못한 시간은 두려울 수밖에 없다. 혼자서 어떻게 늙어가야 하나. 시간이 갈수록 이 고민은 점점 덩치를 키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4885&code=11131100&cp=du
[‘독신의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1인 가구, 미혼보다 기혼자가 더 많아… 1인 가구 오해와 진실 (국민일보, 양민철 기자, 2014-11-13 02:38)
통계엔 주말부부도 포함
기러기 아빠나 주말부부 등 별거 중인 가족도 통계에는 1인 가구로 분류된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결혼 후 1인 가구가 된 사람이 더 많다. 2010년 미혼 1인 가구는 전체 1인 가구 중 44.9%를 차지했지만 2035년에는 33.8%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5269&code=11131100&cp=du
[‘독신의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세상 떠나는 길도 쓸쓸하게… ‘고독사’ 갈수록 는다 (국민일보, 양민철 기자, 2014-11-13 03:49)
아무도 보살피지 않는 안타까운 죽음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독거노인 등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는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고독사 중에서 시신을 인수할 사람조차 나타나지 않거나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를 무연사(無緣死)라고 한다. 고독사와 무연사의 증가는 ‘가족’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1차 사회관계망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일본이 고독사에 민감한 건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중산층에까지 깊이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경제·사회적으로 안정된 우리나라 ‘골드 싱글’도 노후 대비가 부실할 경우 일본의 전례를 피해가리란 보장이 없다.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에 따르면 도쿄의 사례를 일본 전역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만6821명이 고독사하고 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45027&code=11131100&cp=du
[‘독신의 노후’ 준비하셨습니까] 가족마저 외면한 고독사, 민간단체 팔 걷어 (국민일보, 강준구 기자, 2014-11-13 02:36)
한마음장례실천나눔회·현장청소 ‘바이오해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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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1:40 2014/1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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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ce - You’re My Best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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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을 찾아보니 8월 15일에 쓴 글이다. 이 노래가 다시 생각나서...
아마 괜사 말고 다른 어딘가에서 이 노래를 들었던 듯하다. 어디서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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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예전에 퀸의 노래로 알고는 있었는데,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The Once'의 버전으로 삽입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듯하다. 귀에 은근히 감겨서 달라붙는 맛이...
내가 이런 류의 노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가...

 

http://www.youtube.com/watch?v=I8aUHv0Newo
The Once - You’re My Best Friend
Ooh, you make me live
Whatever this world can give to me
It's you, you're all I see
Ooh, you make me live now honey
Ooh, you make me live
You're the best friend
That I ever had
I've been with you such a long time
You're my sunshine
And I want you to know
That my feelings are true
I really love you
You're my best friend
Ooh, you make me live
I've been wandering round
But I still come back to you
In rain or shine
You've stood by me girl
I'm happy at home (happy at home)
You're my best friend.
Ooh, you make me live
Whenever this world is cruel to me
I got you to help me forgive
Ooh, you make me live now honey
Ooh, you make me live
You're the first one
When things turn out bad
You know I'll never be lonely
You're my only one
And I love the things
I really love the things that you do
You're my best friend
Ooh, you make me live.
I'm happy, happy at home
You're my best friend
You're my best friend
Ooh, you make me live
You, you're my best friend.
 
http://www.youtube.com/watch?v=HaZpZQG2z10
Queen - You're My Best Friend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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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09:20 2014/10/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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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Z.E.N) - 그날 그 자리에서, 단결투쟁가, 아빠와 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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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이 노조 파업 현장서 노래한 까닭?
금융노조 집회에서 공연…20분동안 ‘빠빠빠’ 등 불러
걸그룹이 노조 파업 현장에 선 것은 사상 처음 ‘화제’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4229.html

그래서 SNS 상에서 '파업파업 크레용파업' 이랬구만.
 
걸그룹은 아니지만, 댄스하면서 민중가요를 불러 화제가 되었던 Z.E.N이 생각났다.
그래서 미친듯이 검색을 해봤는데, 관련 동영상이 거의 없더라.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 건가?
 
젠(Z.E.N)은 나름 촉망받는 아이돌 그룹이었다. 유투브에 보니 민중가요를 부르기 시작한 2001년 이후의 노래는 없고, 2000년에 부른 '이브'라는 노래 뮤직비디오가 올드팝으로 올라와 있더라.
 
http://www.youtube.com/watch?v=KK6ZJlGkG6A
ZEN - 이브 (MV) (2000)
 
결국 내 예전 네이버 홈페이지에 2007년에 관련 글을 써놓은 걸 발견.
하지만 동지가, 왼손의 법칙이라는 노래의 동영상은 연결되지 않는다.
 
나머지 단결투쟁가, 아빠와 전태일 동영상만 사연과 함께 퍼놓는다.
검색한다고 쓸데없이 수고했는데, 걍 넘어가면 섭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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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은 요새 뭐할까. 홈페이지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
갑작스레 이들이 생각났는데, 이전에 그들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들도 거의 사라졌다.
그들이 부른 노래들 중 몇 개는 많이 익숙했는데...
생각난 김에 그들의 활동 동영상 3개와 노래 하나를 담아왔다. 파업가 동영상은 도저히 못찾겠다.
   
2001/06/16일 비정규직 철폐와 김대중 정권 퇴진 문화제에서 젠의 공연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1.asf
젠 - 그날 그 자리에서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2.asf  
젠 - 단결투쟁가
 
mms://211.215.17.148/concert/20010616gaza/010616zen-3.asf
젠 - 아빠와 전태일
(인터내셔널가를 편곡한 노래, 조금은 어설프긴 하지만, 그 시도 자체가 신선했다)
 
로봇처럼 말잘듣고 기계처럼 일만했지 너무나도 열심히
정말정말 열심히 (아빠 힘드셨죠?)
넉넉하진 못했지만 힘든줄도 몰랐었어 그래도 내 소중한
아들 딸들 사랑하는 내아이들
너희들이 있기에 (아빠! 고마워요)
 
가진 것 없고 힘없지만 나 전태일은 사람이다. 못배워서
기못펴도 사람은 사람이다.
기름때로 찌들어도 우리는 인간이다. 우리들은 동지다.
진실한 노동자다.
 
IMF 한 대맞고 그 모든 것이 무너졌어 너도 맞고 나도 맞고
완전히 무너졌지(아빠!그건 아빠 잘못이 아니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리저리 헤매면서 어떤일도 하겠다고
일만하게 해달라고 힘든일위험한 일 가리지 않고 일했지
바보처럼 열심히 일만했지 (아빠!)
 
힘있고 가진놈들 어떤놈도 책임없고 나라경제 다말아먹고
고통분담 하자 한다
뼈빠지게 일했는데 구조조정한다면서 정리해고 왠말이냐!!
수십년을 당했고 또 참을만큼참았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나 이제 말하련다 못배우고 가난해도 이땅의 주인이다
세상의 중심이다 (아빠 난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죽어도 내아이들에게 이런세상 물려주지 않겠다
절대로 절대로 (아빠! 사랑해요)
  
5월의 전태일아, 5월의 노동자야 날 태우던 불길보다 더
뜨거운 심장으로 동지를 껴안자
세상을 껴안자 노동해방을 껴안자
전태일은 부활했다 5월의 노동자로, 전태일은 부활했다
5월의 노동자로, 전태일은 부활했다
5월의 노동자로~
  
노동자여 그대 피눈물의 전사여! 단하나의 전선에서
단하나의 심장으로노동자여 그대 피눈물의 전사여!
삭막한 이세상에 전쟁을 선포하라
친구여, 이땅의 노동자여,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라

 
[제 11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국의 노동자동지들에게 이곡을 바칩니다.]
 
시그네틱스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판매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통계약직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철고용특위(삼미특수강)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캐리어사내하청-기아자동차사내하청 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웅적 산개투쟁의 주역 발전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동지들의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애인동지들의 이동권-교육권-노동권쟁취를 향한 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노동자의 자본에 대한 투쟁은 더욱 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2001년을 뜨겁게 몰아쳤고 2002년의 노동투쟁을 힘차게 열었던 전국의 노동해방투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본의 역사에 맞서왔던 우리 노동해방투쟁의 역사 !
그 역사가 홀로서기를 할수 있는 승리의 그날은 '우리 노동자의 하나된 단결'을 통하여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5월 1일 세계노동절은 '자본'에 대하여 투쟁하는 '타오르는 인간불꽃'입니다.
수많은 동지들은 아직 저들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우리는 신자유주의로 몰아치는 '자본의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성벽을 돌파하여 전진하는 우리의 의지와 사상은 그 누구도 가둘 수 없습니다.
노동자가 '자본적 노동'이 아닌 '인간적 노동'의 행위를 통하여,'노동자'라는 당당한 계급적 승리를 통하여 이룩할 새로운 세계는 반드시 건설될 것입니다.
 
'전쟁의 광풍'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패권주의적 음모가 한반도를 뒤덮고, 반통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극우반동의 발악이 기승을 부리고, '자본'의 '노동'에 대한 억압과 착취가 '신자유주의'의 이름으로 살인적으로 진행되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세계노동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단단한 의지를 들고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우리가 걸어왔던 길 또한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모든 장벽을 부수어버리고, '노동자'의 이름으로 모든 굴레를 벗어던집시다.
'깨어난 노동자'의 실천투쟁을 통하여 '한.날.한.시'에 몰아칩시다.
 
생산의 현장에서,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전국의 동지들!!
힘내십시오.
언제나 건강하시고, 동지들에게 늘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제112주년 세계노동절을 함께 축하하며 젠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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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5 02:45 2014/09/0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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