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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1/10
    딱 3년만
    흑무
  2. 2010/11/10
    세계적인 이야기꾼
    흑무
  3. 2010/11/10
    그때는 몰랐다
    흑무
  4. 2010/11/10
    2010년 책읽기 - 2
    흑무

딱 3년만

딱 3년만


딱 3년만
남들이 혀를 차는 생활을 해보자.
'아, 전혀 여한이 없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줄 수 있을 만큼 피투성이의 노력을 기울여 보자.
지금까지 어떤 경력도 쌓지 못했고, 아무런 기술도 학력도
없다 해도 상관없다. 지금 당신에게 아무 것도 없다 해도
당신은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다.


- 김애리의《책에 미친 청춘》중에서 -

 

 

.. 난 언제까지 이 공간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때가 있다. 관두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는 아니고 '이렇게 쭉~ 가는건가' 하는, 앞으로의 나에 대한 생각이 들때 말이다. 필자의 말에 '그래 그럼 3년만'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한이 없이 느끼고, 생각하고, 고민했어, 움직였어' 라는 스스로의 평가가 따라올 수 있는 움직임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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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이야기꾼

세계적인 이야기꾼


비즈니스, 정치, 종교, 엔터테인먼트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뛰어난 리더들은 대개 최고의 이야기꾼들이다.
그들은 개인성과 보편성을 뒤섞을 줄 안다.
이야기꾼들은 사람들의 지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든 논리와 정서, 즉 경제적 요소와
예술적 요소가 결합했을 때 비로소
가장 강력한 설득력을 얻는다.


- 스탠 데이비스의《예술가처럼 일하라》중에서

 

.. 개인성과 보편성을 뒤섞을 줄 안다는 문구가 좋았다. 그래, 내가 뛰어난 자라 느끼는 그 누군가도 그렇게 개인과 보편을 섞어서 아주 잘 전달하더라. 근데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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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다

그때는 몰랐다


그때는 몰랐다.
길을 걷는다는 것과
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일인가를.
사람들은 간혹 내게 묻는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사니까 정말 행복하겠다고. 정말 보람있겠다고.
얼마나 좋으냐고. 근심걱정이 없겠다고.
얼추 맞는 말이다. 행복하고, 보람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길을 내면서도,
나는 종종 외로워하고, 때로 분노하고, 절망한다.
사랑에 대한 갈증으로 고통스러워한다.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 지금의 나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다. 누군가 길을 내어놓았는데 그 길을 잘 못찾는 기분이다. 그 길에 들어서기라도 해서 그 다음의 길을 낼 수 있을텐데, 하는 조바심만 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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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책읽기 - 2

2010.10.15. 이전 것이 너무 길어서 스크롤 압박이 심하다.

해서 9월치부터는 새로운 창에. 이사를 왔다.

 

 

9월 - 새로 읽기 :  화요일 클럽의 살인, 벙어리 새

         다시읽기 : 인간연습

 

10월 - 새로 읽기 : 불편해도 괜찮아, 걸, 공중그네, 나는 공산주의자다 1,2, 나는 유령작가 입니다

  

11월 - 새로 읽기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7. 화요일 클럽의 살인(아가사 크리스티)

 

무더운 여름을 아주 잠깐 잊게 해주는 아가사 아주머니.아가사 본인인듯한 마플양이 나와 사건을 소파에 앉아 해결한다. 어떻게?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은 항상 흥미로운 것이지요. 그리고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이 행동하는지 발견하게 되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일이지요."

"인간성이라는 것은 한 시골마을이든지 다른 어느곳에서든지 결국 같다.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그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틈이 있다"

"인간의 본성이란 세상 어디서든지 마찬가지란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시골일지라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인간성을 살펴볼 기회는 있는거지."  라고 마플양은 말했다.

 

18. 벙어리새(류춘도, 당대)

 

그간 말하지 못했던 말하고 싶었으나 그 시작을 찾지 못했던 이가 말했다. 자신의 삶, 그 속의 전쟁과 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이 아니면 기억해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말이다. 그리 죽어간 이들은 기억하는 이가 있을까, 그렇게 사라지는 것이겠지. 그래서 그는 무거운 책임으로 고통으로 그들의 한 줄이나마 한 문단이나마 글로 기억하고자 했다. 나도 조금 더 기억할께요.

 

19. 인간연습(조정래, 실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인간의 삶, 그것은 결국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연습'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정직한가 정직하지 않은가를 준별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 사람의 일생에 그 시대가 얼마나 담겨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20.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출판사가 어디더라...)

 

여전히 날 서있지 않은 나의 감수성.

대접받고 싶은 대로 할 것.

왜 를 한 번 생각해볼것.

 

 

21. 걸 (오쿠다 히데오)

 

잘 안마시지만 아주 가끔 마시고 싶은 음료수같은 그런 책.

 

 

22.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사는 삶.
나를 지키고 추스릴 수 있는 존재는 나뿐이다... 라 했다.

이라부는 정신과 의사다. 실제 만났다면 소설에 등장하는 환자들처럼 '또라이아니야...?' 라고 했을듯. 이라부에서 나도 진단받고 싶어졌지만 불가능해보인다. 환자들은 특정한 증상이 있었고 그 증상이 왜그럴까를 이라부를 통해 확인했는데, 나는 뭐 증상이 있는건 아니란 말이지..(나만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유쾌한 책. 다만 뒤로 갈 수록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어 지루해짐..

 

23. 나는 공산주의자다(장기수 허영철 이야기)

 

경향신문에서 한 목사님이 감명깊게 읽었다는 만화책들을 써놓았길래 그걸 메모해두었다 생일선문록 득한 만화 책. 만화책인데 무겁다. 참 공을 많이 들였겠더라.  

여기저기 옮겨놓으려고 접어놓았는데 오늘은 기운이 너무 없다. 다음에 옮겨야해...

 

24. 나는 유령작가 입니다 (김연수 소설집)

 

역시 기운없음. 투 비 컨티뉴.

 

25.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다. 이전에 EBS에서 하는 이 사람의 강의를 본 적이 있다. 개그콘서트의 박영진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졌는데, 그는 연주자이면서 그 연주를 대중들과 열렬히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 나눔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다. 배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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