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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6/29
    6월, 그대 생각
    흑무
  2. 2011/06/29
    새 지도를 만든다
    흑무
  3. 2011/06/29
    뼈저린 외로움
    흑무
  4. 2011/06/29
    때로는 쉬어가라
    흑무
  5. 2011/06/29
    2011.06
    흑무
  6. 2011/06/29
    독립영화
    흑무
  7. 2011/06/03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흑무
  8. 2011/06/03
    자존감
    흑무
  9. 2011/06/03
    영혼의 친구
    흑무
  10. 2011/06/03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흑무

6월, 그대 생각

6월, 그대 생각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 김용택의 시 <6월>(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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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를 만든다

새 지도를 만든다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
아직 나 있지 않은 길을 가서 길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 가끔 절벽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찾으려면
그런 위험을 무릅쓰는 수밖에 없다.


- 박웅현의《인문학으로 광고하다》중에서 -



... 젊음은 나이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나마 젊은 몸에 있는 정신은 젊지 않음을 느낀다.

새로운 길을 찾기 보다 있는 길을 잘 따라가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런 나에게, 그런 노력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라고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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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린 외로움

뼈저린 외로움


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리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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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쉬어가라

때로는 쉬어가라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잠시 쉬어라.
다시 밧줄을 잡고 밖으로 나갈 만큼 기운을 차릴 때까지.
충분히 밖으로 나갈 힘을 모았다고 생각하거든,
그 때 다시 밧줄을 잡고 오르기 시작하라.
포기란 항상 비겁한 것은 아니다.
실낱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펼쳐라.


- 김난도의《아프니까 청춘이다》중에서 -

 

 

........ 이 글을 읽으며 그녀가 생각났다.

물론 그녀가 온몸이 산산이 부서진 것은 아니고

우울과 슬픔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위태위태하다. 그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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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29.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문득 뿌리와 연결된 잔가지가 보이면 일을 멈춘다.

잔가지들이 컴퓨터에 바닥에 하늘에 우산에 모니터에 비춘다.

생각해보니 이 잔가지들은 꽤 오래되었다. 2009년 가을쯤이었다. 짧은 반바지에 긴판 후드티를 입었던.

잔가지들을 더 자랄 수 있을까? 가위에 잘려나갈까...? 급하게 않게 더 지켜볼 생각이다.

17.

인쇄를 넘겼다. 밀리고 밀린 숙제를 끝낸듯 하다. 아이구야.

11.

아래쓴글을 보니 횡설수설이다. 역시 아직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하지 못한다. 그럴 의지도 별로 없어 보이고.. 쯧쯧. 책을 읽으면 뭐하나. 사색의 꺼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책인데 사색은 안하고 진도빼는데 더 마음이 있다면... 쯧쯧. ....이거 뭐 연달아 혼내는 고만...

밀린, 해야할 일들을 몰아쳐라 해치우고 있다. 아주 간단한 일부터 하기싫어서 버텼던 일까지.. 12개를 적어놨는데 8개는 처리했고 4개가 남았다. 이 말인 즉슨 8개가 그나마 간단한 일이었다는 것이지.

이제 인터뷰를 정리해야한다. 더 이상 시간 끌수는 없음. 나머지 세개는 내일 하더라도 인터뷰 정리만 오늘 안에 마무리 짓는다면 오늘은 성공.

참, 친구야 시험 붙은 것, 몹시 축하한다. 떨어지면 어쩌나 마음 졸였단다. 설탕만 넣으면 달고나 해도 될 정도였어. 열공하셔서 그 다음 시험도 힘!

10.

피아노레슨이 있었고 세번째 학원비 결제를 했다.

전화로 제안을 했다. 그가 아닌 다른 이였다고 해도 직접 cug에 올리시라 했을 것인데, 그가 거듭 내게 올려달라 한다면 마지못해 올렸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제안에 시원하게 왜, '알았다' 하지 않은걸까, 이다. 그들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고(전화를 받은 그녀 또한 A가 제안한다면... 이라 말한 것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잘 모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부담도 있었고. 내 몸이 너무 무거워졌나? 안하려고 하는 그런 무거움말이다. 그렇게 하면 좋겠지, 라는 생각. 근데 그걸 내가 해야해? 라는 생각도 있었고. 중요한 걸 빼먹었네, 눈치보기도 있었다.

9.

어제는 뺑글뺑글 여기저기를 돌았다. 전날 열쇠를 다른 사무실에 두고 왔고 우체국도 가고 은행도 가고 가산에 갔다가 서대문에 갔다가 다시 가산으로 가는. 노트북과 이것저것을 우겨넣어 한껏 무거워진 가방에 너무 지쳤다. 집에 돌아왔는데 체육대회 끝난 기분이랄까.

6.

3일의 연휴는 잘 놀던 어정쩡하게 놀던 못놀던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 좋지 않은가, 3일의 빨간날이라니. 다만. 편집을 하기로 했는데 파일이 이제 오려나 저제 오려나 기다리며 마음이 무거운 3일을 보냈다는 문제 정도?

날이 덥다. 정말 뜨거워지고 있다. 봄은? 봄은? 봄은 어디로 갔어? 황사 말고 봄 말이야. 

 

3.

이번주가 너무 길다.

내가 언제든지 A를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데 그렇게 일이 처리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제 약속이 있었는데 까맣게 잊어버렸다. 이것봐, 이번 주는 너무 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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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http://www.indieplug.net/
http://cinepox.com/
http://www.indiestory.com/


단편 [알바당 선언] : http://vimeo.com/12017487 (감독 최신춘, 18``)

 

회원모임을 앞두고 정신없이 볼만한 영화를 찾았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적으리라. 밀려오는 실무가 있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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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희망은 어디에서나
존재하기 때문에 감동적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은
그래서 더 가치 있고 빛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도 희망을 발견할 수 없었던 곳에서,
도저히 노래가 들려올 것 같지 않은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희망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 신미식의《지라니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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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존감


진정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귀히 여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길줄 안다.
나만 귀하다고 여기는 자만심과는 다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자존감이다.


- 고도원의《잠깐멈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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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친구

영혼의 친구


평생에 한두 번
나타날까 말까 한 특별한 영혼의 친구가 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깊이 이해하는 친구, 몇마디로 우리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친구,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친구 말이다.


- 스티븐 나흐마노비치의《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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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어려우면 어렵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때
해결방법과 처방전이 나온다.
어려우면서도 안 어려운 척, 아프면서도
안 아픈 척하면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설픈 자존심과 내성적인 생각은
자신만 더욱 어렵게 만들 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 한창희의《생각 바꾸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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