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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개장 첫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화,목,토로 정해져있는 도서관 이용시간 중

첫날 화요일이 6월 1일.. 그래서 우리 도서관은 6월부터 정식 이용이 시작되었다.

 

29일 신나고 재미나게 개관식을 하고서..

막상 문여는 첫날 자원활동을 하게 된 나와 영애언니..

내심 아무도 안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다가 이런저런 밀린 일들

보이는대로 하다가 수다도 좀 떨다가.. 그러다가~~~

4시 조금 넘은 시간..

후다다다닥~~~ 아이들이 들어온다.

"안녕하세요?? 도서관에 왔어요."

정신없이 이말저말 쏟아내는 아이들..

초등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도서관 앞에 내려

달려온 아이들이다. 정말 예상 밖이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첫 도서관의 이용자가 될줄이야.

완전 기쁨 백배..

기섭이, 수섭이, 은혜, 은파 등등 이름도 다 기억할 순없지만 이날 온 초딩은

약 8-10명정도고.. 도서관 구경하고 싶다고 교복입고 온 중딩도 둘이나 된다.

 

기섭이가 상현,수섭, 은혜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초딩2..

 

 

 

 영애언니 대출증 만드느라 열심히 그리고 칠하고, 자르고 오리고..ㅎㅎ 언니 화이링~~

 

도서관에 4시반에 와서 한자리에만 앉아 줄이장장 6시까지 움직이지도 않고 책을 보는 은파..

저 책은 마법천자문이라는 만화책같은디..ㅋ

 

아직 글을 모르는 유치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기섭이다.

집이 꽤 먼데도 도서관에 꼭 들리고 간다고 한다. 첫날에도 인상적이였는데..ㅎㅎ

 

아직 까망눈인 호나 5살..  무슨책을 고르려나~~

 

우리도서관 회원증..앗!! 뒷면도 찍었어야 하는디..

뒷면엔 이용수칙이 있다는~~

 

자원활동가 아줌마들이 회원증만드느라 정신이 없으심이다.

 

학교를 마치고 갈곳이 없는 아이들이라

놀곳 찾아 도서관에 와준다.

책도 빌려가고, 놀기도 하고, 동생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호호.. 막상 문을 열고 보니

진짜루 아이들에게 공간이 필요했구나 싶다.

역시.. 잘했으~~

 

내 친구 깡이 만화책을 또다시 엄청 기증했다.

완전 반가우심이다.

요 만화책들이 중딩들을 사로잡지 않을까싶다.

여튼.. 첫날은 나름 대박!!

앞으로도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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