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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작년 8월에 귀국하면서 지금까지 주욱 생각했던 것 중 하나... (이전부터 계속 존재하던 실재였지만 오랜만에 보니 낯설게 느껴지면서 도드라졌는지도 모르겠으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한국 사회만을 지칭하는 건지 확실치 않으나)이 많이 외로운 거 같다는 거다. 입 속의 검은 잎들이 입 밖에서 넘쳐나고 그 잎들은 안식을 찾지 못한채 허공을 부유하고 있는 듯 싶다. 하지만 다시 관계는 일방향으로 흐르고... 외로움 치유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듯... 어쨌든, 굳이 나의 검은 잎마저 꺼낼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은 점점 더 강해진다. 이미 세상에는 충분히 많은 말들이 허공을 떠돌고 소통(이라 믿겠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인 뱉어냄인 경우가 더 많은 ㅜ.ㅜ)에 목마른 사람들이 넘쳐나는 바... 우주 에너지의 총량을 보존하기 위해 조용히 살아야겠다... (엔트로피의 법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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