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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안빈낙도?

요즘 웬만해서는 길에서 커피를 사마시지 않는 편인데

오늘 날씨도 쌀쌀하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길래 사무실 근처, 비교적 저렴한 커피집에 들러 커피를 한 잔 샀다.

샷까지 추가하여 폼나게 들고 나서는데...

 

우산이...

우산이 안펴지다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펴지기는 하는데 고정되는 부분이 고장나서, 조금씩 접혀가는 거다.

결국 길건너 사무실 도착할 때쯤은 다 접힌 우산을 쓰고 오는 꼴이 되었다.

사람들이 의아한 눈길로 쳐다봤지만, 일일이 붙잡고 설명해줄 수는 없었다 ㅜ.ㅜ

 

사무실에 들어와 앉았는데 발바닥에 뭔가 걸리는가 싶어 양말을 잡아당겼는데 갑자기 주욱 찢어지면서 직경 3센티미터 정도의 구멍이 나버렸다. 이건 또 뭔가???

그래서 지금 한쪽 발은 맨발이다. 

 

오늘 저녁에 대학원에서 통계학 강의가 있는데 이러고 가는 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ㅡ.ㅡ;;;

이런 꾸질꾸질 빵꾸똥꾸같은 상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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