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빈집

3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0/13
    서아프리카 문화와의 만남
    빈집
  2. 2009/10/10
    이거 같이 신청해봅시다
    빈집
  3. 2009/10/09
    미누를 만나고 왔습니다(1)
    빈집
  4. 2009/10/09
    빈집 개청춘 상영! 언제가 좋을까요? (3)
    빈집
  5. 2009/10/08
    언~ 9월 29일 반찬팀의 미완성 회의 내용
    빈집
  6. 2009/10/08
    10/7 액숀팀, 액숀 직전
    빈집
  7. 2009/10/08
    장투의 조건 3 를 쓰기 위해..(2)
    빈집
  8. 2009/10/07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4)
    빈집
  9. 2009/10/07
    이것, 저것(6)
    빈집
  10. 2009/10/05
    장투의 조건 2 : 의무편(5)
    빈집

서아프리카 문화와의 만남

밥그릇 빈 팀이 주방을 담당합니다.

(맥주 안주라서 요리랄게 별로 없지만..^^;;)

 

멋진 젬베와 아프리카 댄스를 볼 수 있습니다.

젬베 워크숍 참가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서빙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면 주방일도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아니면 그냥 맥주랑 안주랑 드시면 되구요.

 

많이 놀러오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거 같이 신청해봅시다

http://blog.jinbo.net/jinbonet/?pid=111#comment_237696

 

 

이런 거 할 줄 알면 참 좋겠지요.

오래 동안 동경만하던 기술.

나 신청할라오. 현명이 고운이를 비롯하야

함께 가실 분 리플 바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미누를 만나고 왔습니다

모뚜님의 [미누가 잡혀갔데...] 에 관련된 글.
 

한 잠 자고 일어났는데 별로 잔 느낌이 안나네요
어제 밤 미누가 있는 화성에 MWTV, 수유+너머 사람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침 네팔행 비행기로 강제출국 당할 우려가 있어 몸으로라도 막기 위해 서둘리 움직였는데
이날은 별일이 없었습니다.
아침이 되고, 몇 명은 남아 9시 넘어 미누를 면회했습니다.

두 달도 더 오래전부터 미누가 표적이 되었던 것 같고, DVD를 산다는 구실로 사무실도 사찰을 한 것 같더군요.
사무실 출근하는 길에 납치되듯 연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미누가 한국에 온게 91년 2월이라니까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미누가 한국과 이주노동자 공동체에 기여한게 얼만데..
그동안 수많은 이주노동자 친구들이 단속 추방당했지만 미누만큼은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기에 사실 전 아직도 완전히 실감이 나지 않네요.

면회실은 너무 좁고, 서로의 말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리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들어야 할 정도였어요.
대체 무슨 죄를 그리 저질렀다고 쪽지 한 장 주고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그리 완벽히 차단해 놨는지 분통이 터졌습니다.
짧은 면회시간동안 미누가 말해주는 내용은 더욱 그러했는데
완전 범죄자,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면서 수시로 줄을 세우고, 주머니의 손도 못 넣고 있게 할만큼 간섭을 하고
밥은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 하나를 계속 갖고 있다가 먹어야 한답니다.

음식 들였다 탈나면 책임 못 진다고 음식 반입도 금지해 놔서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는데, 매점에 호수와 이름을 말하고
특별히 부탁하면 과일 정도는 넣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누는 93호에 있어요.

미누는 즉시 이의신청을 했는데 서류 처리가 늦어 낮 시간까지 처리가 안됐더군요. 아마 이 시간이면 변호사도 만났을 거고, 서류도 처리가 됐을테니
아마 당장 강제출국 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장담을 할 순 없습니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르고, 한국말도 유창하지 않으니 제대로 이의도 못 제기하고 그냥 쫓겨나고 만다고 합니다.

미누의 기운이 좀 빠져 있지만 끈질기게 싸우기 위해 힘을 내려하고 있으니 모두 힘을 북돋워 주시고, 밖에서 일어나는 이주노동자 탄압 반대 행동에 함께 해주시기 바래요.

면회는 하루에 두번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여럿이 시간을 맞춰 한꺼번에 가야 해요. 조정하지 않고 불쑥 가면 그냥 돌아와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면회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반, 오후 1시 부터 4시 반이고요. 면회 신청은 끝나는 시간 20분 전에는 해야 합니다. 토요일은 오전만 가능하고요.
서울에서 화성까지 가는데 대중교통으로 1시간 사,오십분쯤 걸렸습니다. 내일 면회를 가실 분들은 그걸 감안하셔서 계획을 짜시고, MWTV 의 박수현씨와 통화해서 의논해보세요. 016-768-7577

여러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한데요, 함께 미디어운동을 했던 활동가들과
스탑크랙다운 밴드를 사랑하는, 함께 해온 문화예술 활동가들의 도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기에 이슈화를 시켜 정부를 압박하고 싸우지 않으면, 당장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추방의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어떤 방식이라도 주변에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빈집 개청춘 상영! 언제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반이다의 나비에요.

요즘 반이다는 상영도 하러 다니고 돈도 벌러 다니고 돈 안되는 일도 하러 다니고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개청춘은 요즘 종종 상영이 되고 있지만

그치만 아직도 개청춘을 보지 못한 빈집 식구들도 많고 해서..빈집에서 상영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날짜는 언제가 좋을까요? 

반이다가 생각한 날짜는 (우선은) 10월 29일 이후구요. (그 때까지 뭔가 일이 많네요 ㅜㅜ) 

반이다 셋 다 일이 없는 날은 목요일 아니면 주말이에요.

(불가능하다면 두명정도만 참여해도 괜찮으니 편하신 날짜로 정하셔도 되지만 그래도 셋다 참석하는게 좋긴 하겠죠...ㅎㅎ)

 

저번에 다큐멘터리 상영했던 것처럼 노트북+프로젝터가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이 장비는 저희가 구할 수 없어서. 혹시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장소는 전처럼 아랫집에서 하는게 좋을지 아님 다른 곳이 좋을지? 뭐 이런것도.

그럼...여러분들의 의견 받습니다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언~ 9월 29일 반찬팀의 미완성 회의 내용

저 사실 그 회의 내용이 적혀있던 쪽지를 잊어버렸어요 -_- 미안합니다~. 어수선한 추석난리에 그만... 거기다가 너무 늦게 올리는 것도요.

그래서 대충 기억나는 것만 올릴께요. 더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면 수정해주세요

 

우선 빈집식구들의 생각을 듣고 싶은 것들 입니다

- 집마다 한명정도는 함께 했으면 한다는, 우선은 원활한 음식의 분배를 위하고 함께 하기 위해서(?)

- 한달에 한번(?)정도는 모여서 같이 맛있는 거 만들어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는(먹는 생각만 해도 좋네요 쩝쩝)

- 일주일에 두번정도 모여서 반찬을 만들면 좋겠다는, 요일을 정하거나 일정봐서 정하거나

- 집마다의 식비를 모아서 반찬을 만들어서 나누는 건 어떤지, 아래에 예상 식재료

 

곡류 : 쌀(찹쌀, 맵쌀), 잡곡, 콩등

양념류 : 고춧가루, 설탕, 소금, 왜간장, 간장, 된장, 파는된장, 물엿등

야채 : 감자, 양파, 마늘, 고구마

건어물 : 표고, 다시마, 미역, 김, 고사리

부식 : 밀가루, 카레, 춘장, 라면(얘는 특별조건을 붙임,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던가, 어마어마한 웃돈을 줘야 먹을 수 있다던가ㅋ)

 

여기까정 제가 기억하는 회의 내용이었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0/7 액숀팀, 액숀 직전

1. 윗집에 지음, 아규 입주 직전. 오늘 들어갈라카다 베라님이 점거하고 계셔 못 들어갔음. 기회봐서 바로 윗집 현관방 입주.

2. 새 윗집 보러 댕기고 있음. 쓰리룸 나온 게 별반 없다. 더 알아볼 것임.

3. 운동회 진행, 정란과 아규 오엑스 퀴즈 만들고 있는 중. 곧 공지 돌릴 것. 10월 18일 일요일 낮 12시 용암초교에서 바로 시작. 자기 먹을 것 싸오쇼. 자기 먹을 것 함께 만들고 아침 먹을 사람은 10시 아랫집으로.

4. 지각생의 '장투의 조건'에 대한 심사평들. 느므 눈에 안 들어오니 프리젠테이션 하라! 지각생, 별 신경 안쓰고 계속 글 올릴 듯. 일단 다 올릴 때까지 기달렸다가 함 해보라고 해야지.

5. 반찬팀 - 식비를 일정 퍼센트 떼어서 재료구입, 반찬 만들기 해서 다시 노나가지자. 공구해서 좋을 주요 품목들 지정해서 곧 조율 들어감. 일단 이야기 나온 것은 쌀, 잡곡, 감자, 양파, 양념류.

6. 카페팀 -카페 운영원칙에 대한 고민.

아래 아규가 올렸듯이, 상이 안 그려지는 부분 있다. 일단 가게를 운영하려면 자금과 사람이 필요.

자금 운영원칙과 사람 운영원칙이 필요하다.

개인에게 노동강도 쏠리는 것 원칙적으로 막고 여럿이 함께 일하려면?

그러면 마을과 카페는 서로 어떤 관계냐.

카페 운영이 마을에 도움 된다면 마을은 카페 일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강제할 수 있냐.

일테면, 장투는 한 달에 2번 카페 청소한다. 설거지한다. 혹은 돈을 낸다... 등. 의무를 지울 수 있나?

의무 지울 수 있지만, 그거 시행하는 거 보통 일 아닐 듯.

언제나 젤 쉬운 건 돈 내기/돈 걷기. 가장 어려운 건 제 시간에 제 자리에 참여하기/사람 박아놓기 이다.

그래도 해봐야 하지 않냐.

 

말랴 왈, 일단 자금은 출자가능액 사람들에게 받아보는 거 어떤가.

디온 왈, 이런 원칙들 탐방하러 카페 답사 가보자.

일단 후보지 : 불광동의 '마을', 인천의 청산별곡이 하는 카페, 문턱없는 밥집, 연남동 무인카페, 부산 에코토피아, 아름다운 마을, 성미산 작은 나무, 클럽 오백 4층집.

디온 일정 상, 돈벌기 들어가기 전에 , 이달 안에 해치우자. 일주일에 2-3곳 탐방하고 인터뷰하고.

기본 아규랑 현명이랑 디온이 댕기고, 붙을 사람 같이 가보아요-

 

지금껏 논의되었고 앞으로 더 논의할 것.

   1) 카페 멤버쉽 요건

   2) 로테이션 근무 수칙

   3) 빈마을과 관계

   4) 출자액 사전조사

 

7. 기타 : 아랫집 숙소예약 연락처를 한 사람에게 몰아주자 - 지각생으로 콜.

                다음주, 말랴 빈트럭 제안서 올릴 것.

                              단, 의견구함- 트럭이 앞으로 마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쓰임이 많을 것 같음에도 하필 '차'를 써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장투의 조건 3 를 쓰기 위해..

지각생입니다. 장투의 조건 1,2 를 올리고 3를 쓰다가 일 폭탄이 쉼없이 떨어져 또 중단했어요.

1,2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아마 문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좀 찬찬히 다듬어지지 못한 탓인듯.

 

"장투의 조건"은 "빈마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혹은 "게스트하우스 생활규칙" 뭐 이런 걸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2.0액숀팀의 제안도 한 달 전쯤이던가 있기도 하고 해서 써본 것입니다. 당연히 더 쉽고 간결 명쾌하게 고쳐 나가야겠죠.

 

장투 3는 "단계별 장투의 의무" 편인데, 앞 두개와 달리 아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빈집/빈마을에 처음 들어와 한 두달 지낼 동안, 아예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뭔가 "이때는 다른 건 몰라도 이것 저것이라도 마음 쓰자"는 제안이 있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3을 쓴다음에 언젠가 액숀팀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 발제를 할지도 몰라요. 그때 많은 얘기 나누면 좋겠슴다

 

임의로 장투를 단투, 시험투(1~2달), 장투로 나눠 각 단계별로 장투의 의무를 적어볼겁니다 (학습지 만드냐고 사람들이 그러네요 ㅋ) 혹시 의견이나, 구체적인 의무/권고 사항들이 있으면 아래 덧글이나 제게 메일을 주시면 좋겠삼. fosswithyou (at) gmail.com 이어요.

 

이제 빈마을의 집과 사람이 늘어나고, 조금씩 홍보가 되면서 점점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면서, 그 전에는 굳이 필요가 없었거나 부작용을 우려해서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던 것을, 이제는 꺼내서 얘기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생각해보니까요 지금 빈집/빈마을에서 가장 부담없이 막말을 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제가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가까운 곳에 부모님 집도 있고 -_- 길에서 자래도 잘 자고, 여기에 큰 돈 박아놓은 것도 아니고 -_-;;, 안 그런것 같지만 적당히 뻔뻔하고, 빈집에 오래 살며 겪은 것들도 있고.. 뭐 그런 저런 이유로 앞으로 몇번 무리하고 위험한, 어쩌면 뻘소리일 제안들을 꺼내놓을까 합니다.

 

아.. 지금 일하다 지겨우니까 또 여기와서 이러고 있네요. 블로그 거의 처음할때 버릇인데 -_-

여튼 빈집이 활기차고 즐거운 곳이 되는데 저 나름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좀 얘기해보려고요. 뭐 아니면 할 수 없고 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언젠가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게 있네요.

 

사회적 기업 창업 아카데미

 

일단 무엇보다도 공짜인데다가...

점심을 준다고 하니...

점심밥이 맛이 있나 없나 함 가볼까 합니다. ^^

 

자전거 메신저도 그렇고...

카페나 반찬가게 등 빈가게들도 그렇고...

어떤 형태로 가던지 간에...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여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는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군요.

 

신청이 오늘까지고, 이번주 토요일부터 6주간인데...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하시고 같이 가시죠.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것, 저것

개인적으로 아규가 알립니다.

 

1. 오늘 악숀팀 회의에서 카페 창업과 관련하여 야그 하고 싶은 것 하나.

일단 전에 비밀글로 올렸던 디온, 현명, 아규의 회의 내용은 함 봐주시고.

지금 아규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는 것은 카페의 아이템이나 가게 구하는 방법 같은 거이 아니라

카페 운영원칙을 어떻게 할것인가 입니다.

재정원칙을 비롯한 출자자, 실무자, 손님 간의 관계 등 말이죠. 정식으로 제안서를 쓰지 못해서 얘기가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함 같이 야그해봤으면 싶네요.

 

2.  빈맥주조합 정기 총회를 다음주 정도에 하면 어떨까요?

지난번 얘기로는 11일 일요일에 하자는 얘기가 나온적이 있어요.

그런데 아규가 개인적으로 넘흐 부산영화제를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래성~ 다음주 주중으로 날짜를 옮겨서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일요일날 하는것 말고 대안이 없다면...흠....회의 준비와 위임을 하고 부산으로 뜨거나,,,^^ 아님 못뜨거나^^;;

빈맥주조합과 관련된 자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3. 1인 1팀관련- 운영팀

다음 마을 회의 전까지 팀별로 준비를 하기로 했지용^^

20일 전후로 운영/소통/뭐 등등 대규모 팀과 관련한 자리를 함 마련하겠습니당

 

4. 윗집과 관련하여.

최대한 빨리 윗집으로 들어갈라고 하는데...^^;

그리고 집을 이번주에 좀 보러 다닐려고 합니다.

 

뭔가 할야그들이 어젯밤 내내 머릿속을 갉아 먹더니...

지금은 영~~~여튼 이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장투의 조건 2 : 의무편

빈집님의 [장투의 조건] 에 관련된 글.

저번에 서론만 쓰고, 본론이 늦었네요. 막상 "의무"에 대해 얘기하려니 스스로 걸리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도 하게 되고, 좀 더 쉽고 간명하게 얘길 풀어놓을 수 없을까 등 잡생각 하다 그때를 놓쳤죠. 다시 바쁜 일상, 추석을 보내고 오늘에 와서야 쓰게 됩니다. 사실 오늘 모처럼 일을 열심히 했더니 괜히 블질을 하고픈 욕망이 일어서 ㅋ 니 블로그 가서 써라! 고 속으로 말하는 소리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_- 이후 경어 생략.

 

-----

 

내가 "의무"를 모두 찾아낼 수도 없고, 내가 여기서 언급한 것이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것들은 당연히 아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장투의 의무에 대해 지금껏 사례별로 하나씩 언급되고, 누군가 아주 힘들지 않으면 굳이 얘기를 꺼내지 않는 듯한 분위기를 조금 바꿔, 제대로 모두와 얘기해보는 자리를 만들고, 그때 소스로 쓰이라는 것이다. 아마 빈집2.0액션팀의 분위기가 이런 걸 얘기하기에는 조금 다른 길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 지각생이 가볍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태클이 있길 바라고 이걸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있는 (술자리만 말고 -_-) 자리에서 얘가하면 좋겠다.

장투가 한달을 살았던, 열달을 살았던 2년 가까이 살았던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할 공통의 원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로, "지금 있는 빈집을 잘 운영"하는 것이고, 두번째로 빈집에서 사는게 그냥 지금껏 사는 것과는 뭔가 다른 "즐겁고 활력있는 삶"을 사는 것,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게, 혹은 자신이 누리는 것에 대한 당연한 책임으로 "빈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많은 태클이 가능하겠지만, 지금 글을 쓰며 혼자 독점적으로 말할 권리를 누리는 김에 쭉쭉 나가보겠다.

 

1. 빈집 잘 운영하기

 

장기투숙객이 그냥 빈집에서 오래 사는 사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앞의 글에서 주장했다. 어느 정도 대부분 동의할 거라고 본다. 장투는 여전히 손님이면서, 모두가 주인이 되서 이 집을 잘 운영할 책임을 진다. 그 "운영"의 기본 방침은 자신보다 "뒤에 오는 손님을 위해 내가 처음 왔을때처럼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처음 왔을때 빈집은 무지 더럽고, 먹을 건 없었고, 자는 건 불편했으며, 사람들은 별로 였다 -_- "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 그럼 말을 바꿔 "내가 다시 이곳에 온다고 할때 기대할 모습을 내 뒤에 올 손님에게 준다"는 마음으로 하자.

 

우선, 빈집의 일상을 다 같이 잘 꾸려가야 한다. 금방 떠오를 수 있는 것들로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공간 관리 노동?과, 먹거리를 마련하는 노동, 그리고 빈집의 특수성인 동물 돌보기, 옥상과 텃밭관리 등이 있겠다. 이것은 당신이 무엇을 꿈꾸고 있던, 어떻게 살아왔던 간에 다 같이 해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으렸다.

 

그 다음은 손님을 잘 맞이하는 것이다. 사실 일상을 잘 꾸리면 이건 별로 할건 없다. 그런 전제 위에서, 손님에 대해 투숙 상담받고, 길 안내하고, 뭐가 어디 있다 알려주고, 여기 사용 규칙 알려주고, 이곳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에 대해 얘기해주고, 뭐 하여튼 새로운 손님에 대해 뭔가 해줄 것들이 있다. 다만 음식을 해준다거나 하는 "서비스"는 일절 없다. 오직 평소에 살림을 꾸리는 것과, 반짝 손님, 새 장투에게 안내를 해주는 것만 잘 하자.

 

 

2. 잘 살아봐

 

빈집을 만들고 지금껏 같이 만들어온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들어오려고 눈팅하는 당신까지 포함해서, 모두는 그저 같이 살려고 같이 사는 건 아니다. 공동생활이 주는 경제적인 효율성이 결코 적은 건 아니지만, 장투 중의 많은 사람들은 아마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배우고, 소통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길 원할 것이다. 이 현실사회 속에서 한 명 한 명은 힘이 없이 휘둘리기 쉽상이고, 그래서 저마다 떨어져서 악착같이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서로 나누며 치유하고, 꿈꾸고, 실험하고, 변화하길 바란다. 이곳은 그런 공간이다.

 

그런 즉, 돈을 아끼는 것 못지 않게 빈집에서 뭔가 "잘, 즐겁게" 산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돈은 아끼는데 이곳에서 힘만 들고 상처를 받고, 똑같이 자신을 소모시켜 살아가게 된다면, 차라리 돈을 더 내고 독립생활을 선택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럼 "빈집에서 여럿이 잘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당연히 내가 이것에 대한 답을 이런 성격의 글에서 할 수 있을리 없다. 그저 지금 빈집에서 필요한, "서로 조화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에 대해 몇가지 꼽을 뿐이다.

 

1)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을 만큼 자기 관리 하기.

 난 원래 막살았다. 그게 난 자랑스럽다. 이렇게 말하고픈 사람도 많겠지만, 아쉽게도 여럿이 같이 살기 시작한 이상 무작정 막 살순 없다. 당신의 "막 삶"이 주변사람에게 선의의 피해를 주는 경우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당신의 막 삶을 위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감수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필요 이상으로 제한하게 하지 말자. 지금껏 안 그래왔더라도 자기관리는 제대로 하면서 살자. 뭐 사실 지각생도 그런 면에서 할 말 없는 부분이 있다. 그저.. 요즘은 발냄새가 덜나지 않는가!라고 위안할뿐.

자기 관리 중에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공간을 아끼기 위해 자기 짐을 최소화해서 잘 간수하고, 한번 사용한 물건은 늘 원위치하는 것이다. 기본 원칙은 이것이다. "뭐던 자유롭게 해라 권장한다. 다만 흔적을 남기지 말아달라."

 

2) 공동 노동에 대해 눈에 불켜기

너무나 당연한 건데 잘 안된다. 특히 평소에 살림에 관심 없던 성인 남성이 가장 잘 안된다. 당연히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눈에 아예 안 보이기 때문이다. 몇가지를 좀 같이 한다음 스스로 "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빈집뿐 아니라 모든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빈번하다. 하지만 공동 노동의 비밀은 왠만해선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것이다. 하려면, 더 잘하려면 얼마든지 있는 것이 공동 노동이다. 살림에 익숙하지 않다면, 자신이 그것을 발견하기도 전에, 그것을 발견한 누군가가 그것을 이미 했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오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고 집에 와서 잠시 쉬었는가? 그럼 이제부터 눈에 불을켜고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주위를 둘러보라. 얼마나 많은 "공동 노동"을 발견할 수 있는가? 요즘 빈집에 있으면 왠지 심심하고 무료한가? 그렇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의 노동의 덕을 보고 그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 100%롬다. 

 

당신의 시간만큼 다른 사람의 시간도 소중하다. 정확히 산술적으로 똑같이 할 순 없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동 노동을 한다고 생각하자. 그것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보장해주는 훌륭한 일이다. 눈에 안보이는 걸 어떻게 찾냐고? 관찰하라, 그리고 "물어보라"

 

3) 프로젝트에 힘 싣기

빈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인 취미 이상인 경우가 많다. 물론 한 명 한 명의 참여는 개인의 선택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제기된 배경과 목적, 기대하는 효과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냥 하고싶은 사람 하라고 해... 이렇게 제발 쉽게 넘기지 않길 바란다. 많은 프로젝트는 이 다음에 얘기할 "빈집 확대" 그리고 지금껏 얘기한 "빈집 운영", "빈집 생활"에 모두 도움이 될 방법을 연구하다가 제기된 것이다. 이름만 듣고 휙 넘기지 말고, 그것이 왜 제기됐고 어떻게 진행되어 오고 있는지 관심을 갖기 바란다. 어쩌면 그런 공동 프로젝트야 말로 "빈집에 모여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혼자선 할 수 없는 것을 여럿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고, 협력하는 활동이니까.

 

 

 

 

3. 기회를 늘려, 돌려주자 - 빈집을 확대하자.

여기까진 다들 대체로 동의할 수 있을거라 짐작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더 많은 얘기가 필요하다. 그것은 "장투는 빈집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권장된다"는 것이다.

 

일단.. 내 생각을 말하면

1) 오늘 당신이 이 빈집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그 앞의 누군가가 지금 이 공간을 유지, 확대(창설)하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2) 당신이 사용하는 공간 만큼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순위가 밀려 발을 돌려야 할지 모른다.

3) 당신이 단기 손님, 1,2달 시험적으로 머무는 손님이 아닌 "장기투숙객"이라면, 당신은 고정적이진 않아도 항상 일정한 공간을 점유하면서 사실상 사유화하고 있다. 공간은 어떤 면에서던 사유화하지 않기로 한게 이곳의 기본적 약속이다. 대신, 자신이 쓰는 만큼 새로 창출한다면 가능하다.

4) 이곳을 당신이 쓸 수 있게 되기까지의 앞의, 다른 사람의 은덕이 자신에게서 멈춰선 안된다. 우리 모두의 노력은 특정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골고루 돌아가길 바라며 쌓아온 것이기 때문이다. 얻었는가? 값싸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그 조건은 사실 "당신이 얻은 만큼 누군가에게 돌려주라"는 것이다.

 

자, 어쨌든 사람들은 계속 늘어난다. 지금까지 빈집에 온 사람, 앞으로 올 사람 사실 누구나 이 "빈집"이라는 공간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먼저 와 살고 있는 "장기투숙객"이 더 많은 권리를 갖게 된다. 공간을 운영하는 책임을 지고는 있다 하나 그것으론 좀 부족하다. 아주아주 단순무식하게 셈을 해서, 10명이 살 수 있는 공간에 단기투숙객만 머무른다면 1000명이 일정 기간동안 지낼 수 있다고 하자. 장기투숙객이 5명이 된다면, 그 공간을 향유할 수 있는 단기투숙객은 500명 혹은 그 이하가 될 수 있다. 그 단기투숙객중에서도 장기투숙객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공간이 그리 넉넉치 않음을 알게 되면 마음을 슬쩍 접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게 차라리 나을까? "장투는 기득권이다."

 

* 그럼 자신이 사실상 사유화하여 사용하는 공간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아마 다음 세가지일까?

 1. 거기서 물러난다

 2. (전체적) 공간 활용의 효율을 높인다.

 3.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

 

아마 평소에 꾸준히 2번을 위한 노력을 하며 조금씩 힘을 모아 3번으로 가는게 가장 좋은 그림일 것 같다.

 

* 자, 그럼 돈을 모으자.

 돈을 모으려면 당연히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 되겠지. 지금 빈집2.0액숀팀에서 돈 모으는 궁리하고 있다. 그거 열심히들 참여하시고, 그리고 일상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것에 함께 하자. 첫번째는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나 좋은 방법 - "가난하게 살기"이다. 두번째는 이 두가지 목적을 모두 고려해서 제안된 여러 빈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빈트럭, 빈가게, 빈재단 등등은 모두 특정 사람들이 순전히 취미로 고안한게 아니다. 진짜다.
 

 

 

 

나머지... 너무 길어져서 일단 등록하고, "장투의 단계별 활동 제안"은 다음 글로 쓰겠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